レビュー
Jeehae Lee

Jeehae Lee

2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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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서울을 걷는다

本 ・ 2023

平均 3.8

종로나 창신동 일대의 제조업 지구들, 세운상가 일대를 걸으며 느낀 감상은 어두움, 더러움, 지저분함 그리고 뭔지모를 두려움이었다. 깔끔하지 않은 여러 공구 가게들, 상가들이 좋지 못한 느낌을 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외부의 감상자로서 도시를 조감하던 것의 문제점을 짚어준다. 그 안에서 숨쉬는 지역 형성의 역사와 흐름, 생태계를 보지 못하고 단면만을 보았을 때에 그 지역은 낡고 못생긴 곳에 불과하였다. 나 역시 그 안에서 일하고, 살고, 협력하는 사람과 산업 생태계를 보는 눈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재개발, 도시 개발 등의 용어에서 배제된 사람들을 다시 떠올려본다. 다시 그 곳을 찾고 싶다. 그리고 내 눈으로 다시 살아숨쉬는 그 곳을 다시 새롭게 보고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