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정 이

정 이

5 month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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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Days (英題)

映画 ・ 2025

2020년대의 서울도 2000년대 초반을 “-답게’ 남긴 것처럼 남길 필요가 있다. 그때의 가난한 청년 세대와 달라진 것은 겉만 모순되게 세련된 전등과 같은 가구들과, 스마트폰일 것이다. 각자 지하와 상승의 계단을 타고 가지만 하늘의 수평선은 보이지 않고 빼곡히 자리한 건물과 사람들 뿐이다. 이제 사람들과 함께 흑색 카파를 입고 겨울을 지세워야 할 시기가 다가온다. 서울의 겨울은 지독하다. 허나, 지독함뿐만이 느껴지진 않는 것은 오랫동안 지내온 살아간 풍경이기 때문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