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혜원

혜원

19 day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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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놓을 용기

本 ・ 2023

平均 3.5

평어는 이름 호칭 + 반말을 합친 새로운 대화 실험이다. 평어를 통해 낮춤말로서의 반말, 무례하고 거친 또래 집단의 반말이 아닌 상호 존중의 반말을 만들어 가자는 작가의 제안. 1. 높임말 체계는 민주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수직적, 위계적 관계를 공고히 한다. 특히 압존법을 쓰는 건 한국, 일본이 유일하다. 2. 한국 사회 특유의 나이 문화를 유지하게 만드는 언니, 형, 선배, 후배 등의 위계적 호칭에도 의문을 가져보자. 한 살 차이 별 것도 아닌데, 가족 관계에서의 언어 자원 - 언니, 형 등의 호칭을 가져다 쓰는 게 이상하지 않은가? 나와 너라는 호칭을 회복시켜야한다. 3. 반말은 자연어이며 우리가 사고할 때 쓰는 언어이다. 높임말 체계는 소통의 비효율을 발생시킨다. 👀 생각보다 탄탄한 철학서였다. 평어가 가진 철학에 공감했지만, 막상 독서모임에서 써보니 상호존대보다 평어는 꽤 어렵다! 수직적 위계가 해체되고 있는 사회에서, 상호 존중의 대화 규칙을 심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