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왜 아무도 이 소설의 남주인공이 비호감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을까. 남주인공은 미성년자 소녀(인 척한 친구여서 다행이었지만)와 채팅하면서 그녀에게 처녀냐고 물어보고, 외국으로 떠난 집주인이 맡기고 간 반려견을 자기 맘대로 다른 사람에게 줘버리고 집주인에게는 잃어버렸다고 한다. 제 버릇 개 못 준 그는 자신과 동행하는 마오이스트 반군 소녀에게 또 처녀냐고 물어봐서 화를 자초한다. 남주인공이 완전무결하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이 모든 게 남주인공의 성격이고 개성인 양 가볍게 다루어진다. 네팔 문화에서는 그런 행동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걸까. 이렇게 남주인공에게 도무지 정을 붙일 수 없지만 여주인공 팔파사와 남주인공이 여행을 하면서 만난 네팔 사람들의 이야기는 가슴을 저민다. 네팔 근현대사의 혼란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어떤 꿈을 꾸었고, 어떻게 희생되었고, 어떻게 살아남아 슬픔을 떠안게 되었는지 어떤 뉴스나 기사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온 나라가 피투성이가 되어도 여전히 그 자리에 묵묵히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도 서정적으로 그려진다. 그래서 네팔에 대한 묘사만큼은 다시 읽으면서 곱씹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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