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김정민

김정민

2 month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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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本 ・ 2026

平均 3.8

“사랑에 관해 들어본 적이 없다면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 사람들이 있다.” (…) 미디어와 소셜미디어로 꽉 찬 오늘날의 세상에서 사랑에 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사실 그래서 지금은 모두가 사랑이 자기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74쪽 ㄴ몹시도, 아주 크나큰 동의. 나는 책을 아주 많이 썼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지혜롭다고 생각했다. 무엇이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지 안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나 자신이 조언 센터라고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스티븐과 진을 내 소설 속의 인물들처럼 취급하여, 그들을 내가 원하는 목적지로 살살 이끌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삶과 픽션을 혼동하고 있었다. -184쪽 ㄴ이 대목은 마치 이 작품이 반스 자신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그는 픽션과 논픽션을, 인지하는 범위는 물론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포함해 뒤섞어 자기 존재에 가까운 무언가를 토해냈다. 그러니까 자기만이 낳을 수 있는 것을 낳았다. 상당 부분 동의하지 않는데도 좋아하지 않을 도리가 없는 가장 매력적인 불가지론자 반스. 그러나 나는 진에게 더욱 마음이 간다. 행복은 나 역시 행복하게 만들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