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알린
7 years ago

One Nation, One King(英題)
平均 2.9
야외상영의 메리트가 아니었으면 안봤을 것 같긴하다. 치고박는 대화가 쉴틈없이 오고가고, 서사형식의 역사이야기는 다소 지루했다. 다만, 그 시대 프랑스는 여성의 목소리가 이토록 컸구나, 그 시대 노동자들은 그토록 치열했구나, 그 시대 유럽은 의회가 있었구나 지역대표들이 한마디씩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구나 보다보면 역시나 과거의 유럽에서 단 하루만 살아보고싶다. (너무 더러워서 못살것 같기도하지만, 또 지금 이대로 가면 면역력이 좀 세지 않을까 혼자 상상하면서 봤다) 1762년도 밀을 수확해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모닥불에 구워낸 딱딱하고 맛없는 빵을 먹고 농사일을 하러 나가고, 센강에서 빨아도 소용없는 빨래를 하다가, 전등하나 있는 불빛 아래 가족과 따뜻한 식사를 하고, 햇볕에 바싹 마른 아이보리색 이불에 누워서 깃털펜으로 바삭거리는 종이에 슥슥 편지를 써내려가면서 내일은 행복한 날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잠들어보고싶다. 루이16세를 단두대에 올린 그들의 저항정신에 경이를 표한다. day1. 181006 Bi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