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샤프

샤프

3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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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 ・ 2020

平均 3.6

이제야 모르게 된 것들이 있다는 말이 너무나도 깊이 남는다. 지금까지는, 이제야 알겠다고만 말하고 다녔고, 그 말만 가능한 줄 알았다. 한유주는 이런 문장을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 얼마나 오래, 얼마나 깊이 자신의 마음속으로 들어갔다 온 걸까. 대담에서 나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작년 봄 문학동네에 발표하신 <눈과 호랑이와 고양이가>와 작년 말에 출간하신 '숨'을 무척 즐겁게 읽었다, 두 작품에서 모두 죽음에서 삶으로의 강력한 열망(죽은 사람이 있고 죽으려는 사람이 있고 그럼에도 살려는 사람이 있는)을 읽을 수 있었는데, 작가님이 이 작품들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바가 궁금하며, 요즘은 무엇에 천착해서 글을 쓰고 계시는지. 작가님은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이 계시는 군요,라는 말로 답변을 시작하셨고, 내가 말한 부분은 정말 그렇다고, 죽음과 삶에 대해 자꾸 쓰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작가와 직접 작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나 짜릿한 일이었다. 좋아하는 다른 작가님들도 어서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