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이진수/(Binary)

이진수/(Binary)

3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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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UP

映画 ・ 2022

平均 3.8

그때 그 감독이자 남자인 아빠는 “뭐든지 다 적당히 해야 해” 이 소리가 듣고 싶었나 보다. 절실히 그 소리를 해줄 누군가를, 영화를 찾아다녔나 보다 어느 인생의 주인공으로 피운 담배가 가장 떳떳했을까. 
어느 인생의 주인공으로 먹은 산삼이 가장
떳떳하지 못했을까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란 게
이 세상이 남아있기는 한 걸까 산삼과 담배. 채식주의자와 육식인. 무신론자와 신앙자. 와인과 소주. 탑속에 갇힌 왕자. 생각속에 잠긴 아빠.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 감독 내가 바라는 모습의 딸과 그러지 못한 딸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과 그러지 못한 나

진정으로 내가 바라는 나의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 그것이 이뤄진다면
담배를. 고기를. 여자를. 겁을
끊어낼 수 있을까
 ”나는 혼자 살아야하는 사람인데“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 고독을 받아들이며 하루를 지킬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지키는
저 나이 든 미니쿠퍼는 왜 변하지 않을 수 있던 걸까

생각은 소화에 좋지 못하니까
우선 먹자. 먹고 생각하자

모든 것을. 모든 곳에서. 한꺼번에
바꿀 수 있더라도 변치 않고 제자리에 있는 저 탑.
그 속에 갇혀버린 나이 든 왕자. 미니 쿠퍼. 감독. 채식주의자. 육식인

하지만 이미 탑을 떠나버린 딸과 아빠.
그런데 이 탑마저 사라져버리면 난 어디로 가나. 제주도로 가나 그곳이 존재하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