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뒤락

애니타 브루크너 · 小説
240p
購入可能なサービス
評価分布グラフ
平均3.6(48人)
評価する
3.6
平均評価
(48人)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9권. 애니타 브루크너는 자신이 경험한 세계, 삶에 대한 통찰과 미제의 물음들을 자신의 대리인격인 여성 화자가 등장하는 소설로 실체화한 작가다. 1984년 발표한 네번째 작품 <호텔 뒤락>으로 부커상을 수상하며 '18세기 소설의 전범'이라는 심사평으로 제인 오스틴의 계보를 잇는 현대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울트라 코리아> 10주년 기념 이벤트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만나보는 전세계 최정상 라인업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 AD

評価分布グラフ
平均3.6(48人)

<울트라 코리아> 10주년 기념 이벤트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만나보는 전세계 최정상 라인업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 AD

著者/訳者

レビュー

3

目次

호텔 뒤락 해설 | 결혼 없는 결혼 이야기 애니타 브루크너 연보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현대 영문학의 제인 오스틴’ 애니타 브루크너의 부커상 수상작 『호텔 뒤락』은 ‘18세기 소설’의 전범이다._부커상 선정 이유 애니타 브루크너는 자신이 경험한 세계, 삶에 대한 통찰과 미제의 물음들을 자신의 대리인격인 여성 화자가 등장하는 소설로 실체화한 작가다. 1984년 발표한 네번째 작품 『호텔 뒤락』으로 부커상을 수상하며 ‘18세기 소설의 전범’이라는 심사평으로 제인 오스틴의 계보를 잇는 현대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여성의 일과 결혼의 문제를 순도 높은 문체로 그려낸 이 작품에서 작가는 주인공 이디스 호프를 통해 ‘자기만의 방’을 성취했음에도 채워지지 않는 결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버지니아 울프와 모든 여성에게 묻는다. 이는 53세라는 늦은 나이에 첫 소설을 발표하기 전 이미 미술사학자로 사회적 성취를 이루었음에도 여전한 결여감에 대한 자아성찰적 물음으로, 브루크너는 답을 구하기 위해 마치 실험을 하듯 이디스에게 결혼과 일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한다. 소설은 이디스가 정한 선택의 행로를 따라 실존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회적 일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결혼이 양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결론이 가능할지를 보여준다. ‘현대 영문학의 제인 오스틴’ 애니타 브루크너의 부커상 수상작 ‘현대 영문학의 제인 오스틴’이라 평가받는 애니타 브루크너는 1928년 유대계 폴란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53세라는 늦은 나이에 첫 소설을 발표했을 때 브루크너는 이미 미술사학자로 명망이 높았다. 유학시절을 제외하고 태어나 줄곧 런던에서 살았지만 늘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여겼고, ‘남의 눈에 띄지 않기를’ 열망해 평생 미혼으로 은둔자적인 생활을 했다. 폐쇄적인 생활은 오히려 삶의 모든 파편들을 정제해 순수한 상태로 작품에 담는 역설을 낳았다. 브루크너는 자신이 경험한 세계, 삶에 대한 통찰과 미제의 물음들을 자신의 대리인격인 여성 화자가 등장하는 소설로 실체화했다. 1984년 발표한 네번째 작품 『호텔 뒤락』에는 이러한 작품성향이 가장 매혹적으로 드러난다. 특히나 이 작품은 ‘2인치 상아’에 ‘섬세한 붓’으로 그림을 그린 듯한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 비견되어 ‘18세기 소설의 전범’이라는 평으로 브루크너에게 그해 부커상을 안겨주었다. 『호텔 뒤락』에서 작가는 필명으로 로맨스 소설을 쓰는 주인공 이디스 호프를 통해 부모와 자식, 남자와 여자, 여자와 여자 간 관계망을 예리하게 살핀다. 이를 바탕으로 실존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회적 일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결혼이 왜 여성에게는 여전히 양립될 수 없는지를 묻고 이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한다. 실존적 필요와 감정적 자유가 양립하기 어려운 여성의 현실에 대한 자아성찰적 물음 『호텔 뒤락』의 주인공 이디스 호프는 버지니아 울프를 환기한다. 작가라는 사회적 신분도 유사하며, 사람들은 그녀를 버지니아 울프와 닮았다고 말한다. 단지 그녀는 낭만적 환상을 충족시켜 줄 수 없는 결혼생활에 좌절해 자신마저 방기했던 어머니와 그런 아내를 대신해 정서적 안정을 주려 노력했던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 늘 소박한 가정생활의 즐거움을 꿈꾼다. 하지만 모두가 그녀에게 과분한 남편감이라고 평가한 제프리와의 결혼식 당일, 이디스는 하객들을 뒤로하고 집으로 되돌아온다. 이 사건으로 얼마간 유배생활을 하며 반성과 참회를 하도록 호숫가에 위치한 휴양지 호텔인 ‘호텔 뒤락’으로 떠밀려오게 된다. 이디스는 휴가철이 끝난 무렵의 호텔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다양한 유형의 여성들(극도의 여성성을 무기로 특별 대접을 즐기는 사치스러운 퓨지 모녀와 거식증으로 아이를 갖지 못한 탓에 남편에 의해 호텔로 오게 된 모니카 그리고 며느리와의 불화로 아들을 위해 집을 떠나 호텔을 전전하게 된 보뇌이유 부인 등)을 마주하고 사회가 허용하는 여성에 대한 오래된 담론을 깨닫게 된다. 브루크너는 이러한 이디스의 깨달음을 두고 ‘자기만의 방’을 성취했음에도 채워지지 않는 결여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버지니아 울프와 모든 여성에게 묻는다. 이는 작가 자신의 삶에서 도출된 자아성찰적 물음이라 더욱 무게를 지닌다. 여성 최초로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슬레이드 석좌교수의 자리까지 오른 미술사학자이며 1984년 9월에 출간된『호텔 뒤락』이 그해에만 5만 부 이상 판매되고 이후 BBC에서 드라마로 방영될 정도로 문학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확보한 소설가였지만, 브루크너는 이 두 활동(학문과 글쓰기)을 “자연의 질서 밖에 있는 것”으로 인식했고, “사람들이 성공이라고 부르는 것을 다 가진 다 큰 고아가 되는 대신”에“아들이 여섯쯤 있기를” 바랐다. 브루크너는 이에 대한 답을 찾고자 마치 실험을 하듯 이디스에게 결혼과 일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한다. 결국 이디스는 결혼과 일 사이, 하나가 다른 하나의 보상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호텔 뒤락을 떠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브루크너의 물음에 그녀가 창조한 소설은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자유로운 삶을 사는 미혼 여성의 서사가 로맨스 소설과는 다른 결말을 예비하고 있다는 날 선 답변을 남긴다.

この作品が含まれたまとめ

6
  • 出典
  • サービス利用規約
  • 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
  • 会社案内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