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내 꿈아

에너지 넘치는 젊은 축구해설가 박문성이 세상에 외치는 열정과 도전의 메시지 ! 한마디로 말해서 이 책은 꿈, 열정, 도전에 관한 품격 높은 참고서라고 할 수 있다. 고단한 세상살이에 왜 꿈꾸면서 희망을 품어야 하는지, 왜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삶을 꾸려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저자는 시종 진중하고도 담담히 이야기한다. 아울러 시련과 역경을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자신을 낮추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절제와 겸손, 스스로를 고집하지 않는 생산적인 체념의 힘과 매력을 은근하게 역설한다. 청소년기에 아무 대책 없이 가수의 길을 고집하다 공부와 담쌓았다는 저자가 지상파 축구해설자로 자리를 굳히는 과정에 겪었다며 솔직담백한 문체로 책 곳곳에 풀어놓은 재미난 에피소드도 결국은 꿈에 관한 성찰이다. 또 이 책에는 보통 의지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신체적 장애, 주위의 편견 등 각종 고난을 물리치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여러 영웅이 등장한다. 어떠한 고통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멈추지 않은 그들의 역정을 들여다보노라면 절로 기운이 샘솟는다. 더불어 꿈꾸고 싶어진다. 뭔가에 도전하고픈 욕구도 끓어오른다. 이 책엔 그런 마력이 있다. 또 하나, 축구해설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유익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5막으로 구성된 본문 가운데 4막의 <해설 레시피>에는 축구해설자의 세계에 관한 특급 정보가 듬뿍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