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칭

애슐리 몬터규
6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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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에 대한 기념비적 저서로, 세계와의 경계이자 감각의 발원지인 피부에서 일어나는 온갖 촉각 경험이 인간의 정신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1971년 출간 직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관련 연구 분야를 혁신적으로 조명했고, 저자가 세상을 떠난 세기말에 이르러서는 책에 소개된 실험 결과 중 많은 내용이 전문 분야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전문 분야 바깥에서 이 책은 현재까지도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으며 수십 년째 '놀라운 앎을 선사하는 책'으로 평가받는다. "건강한 인간이란 어떤 인간인가? 사랑할 줄 알고, 일할 줄 알고, 놀 줄 알며, 비판적이면서도 편견 없이 사고할 줄 아는 인간이다." 질문과 답이 보여주듯 피부와 접촉에 관한 이 책의 관심사는 피부 자체가 아니다. 그러나 책에 인용된 수많은 연구 결과가 증언하는 바에 따르면, '피부'는 그 자체로 이 모두를 논하기에 충분한 대상이다. 이 책은 피부에 대한 우리의 이런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피부의 기능과 의미에서부터 피부가 상징해온 인간의 자아와 경계-소통의 문제를 전 생애/전 문화에 걸쳐 훑어나가며 저자는 "피부의 색, 결, 습도, 건조도를 비롯한 모든 측면은 우리의 존재 상태를 반영한다. 생리적 상태는 물론 정신적 상태까지도. 피부는 정념과 감정의 거울인 셈"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훌륭하게 논증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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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추천사 _박순영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추천사 _김경주 시인·극작가 해제 : 경계와의 조우 _박한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신경인류학자 서문초판 서문 2판 서문 제1장 피부의 정신 제2장 시간의 자궁 제3장 모유 수유 제4장 다정하며 애정 어린 보육 제5장 접촉이 생리에 미치는 영향 제6장 피부와 성性 제7장 성장과 발달 제8장 문화와 접촉 제9장 접촉과 연령 결론 부록 1 치료적 접촉 부록 2 분만 직후 아기 박탈이 엄마에게 미치는 영향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주 찾아보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접촉’을 잃어버린 현대인을 위한 인류학적 반전의 대서사시 피부 자극 성격 형성론을 강력하게 설파한 현대의 고전! 접촉은 모든 생물의 숙명이다…… 인간은 어머니의 몸을 빨고, 비비고, 냄새 맡으며 성장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린 왜 서로의 피부를 맞대지 않는가 사랑받아본 사람만이, 제대로 사랑할 줄 안다. 누군가 어루만져준 사람만이, 다른 이를 제대로 어루만질 줄 안다. 20세기 가장 중요한 인류학자 중 한 사람, 애슐리 몬터규 국내 최초 소개 이제껏 충분히 탐구되지 않았던, 어쩌면 제대로 인식조차 되지 못했던 인간 신체의 가장 커다랗고 근원적인 장기 ‘피부’의 인류학적 의의를 찾아서 애슐리 몬터규의 『터칭』은 촉각에 대한 기념비적 저서로, 세계와의 경계이자 감각의 발원지인 피부에서 일어나는 온갖 촉각 경험이 인간의 정신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1971년 출간된 애슐리 몬터규의 『터칭』은 출간 직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관련 연구 분야를 혁신적으로 조명했고, 저자가 세상을 떠난 세기말에 이르러서는 책에 소개된 실험 결과 중 많은 내용이 전문 분야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전문 분야 바깥에서 이 책은 현재까지도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으며 수십 년째 ‘놀라운 앎을 선사하는 책’으로 평가받는다. “건강한 인간이란 어떤 인간인가? 사랑할 줄 알고, 일할 줄 알고, 놀 줄 알며, 비판적이면서도 편견 없이 사고할 줄 아는 인간이다.” 질문과 답이 보여주듯 피부와 접촉에 관한 이 책의 관심사는 피부 자체가 아니다. 그러나 책에 인용된 수많은 연구 결과가 증언하는 바에 따르면, ‘피부’는 그 자체로 이 모두를 논하기에 충분한 대상이다. 이 책은 피부에 대한 우리의 이런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피부의 기능과 의미에서부터 피부가 상징해온 인간의 자아와 경계-소통의 문제를 전 생애/전 문화에 걸쳐 훑어나가며 저자는 “피부의 색, 결, 습도, 건조도를 비롯한 모든 측면은 우리의 존재 상태를 반영한다. 생리적 상태는 물론 정신적 상태까지도. 피부는 정념과 감정의 거울인 셈”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훌륭하게 논증해낸다. 피부, 제2의 뇌 “교묘하게 변신한 촉각이 모든 감각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_자코브 로드리게스 페레이레(1715~1780) 애슐리 몬터규가 말하는 ‘피부’는 우리가 생각하는 피부이면서 그 이상의 것이다. 일상용어로서 ‘피부’의 외연은 매우 협소하다. ‘피부가 좋다’고 할 때는 보통 얼굴 부분의 피부만이, ‘피부를 관리한다’고 할 때는 피부의 미적 측면만이 주목받는다. 또한 피부에 그 자체의 기능과 의미가 있음은 자주, 또 쉽게 간과된다. 피부는 그저 장기를 감싸고 있는 단순한 주머니, 장기가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 방패로서만 인식된다. 그런 면에서 『터칭』은 ‘피부를 발견’한 책이라 할 만하다. 저자는 피부가 그저 장기를 감싸는 아름다운 거죽이 아니라 그 자체로 훌륭한 기관임을 역설한다. 얼굴뿐 아니라 입술, 손끝, 생식기 등에서 제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분화해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는, 몸을 둘러싼 모든 것을 전방위적으로 감지하는 이 피부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크고 넓은 기관계다. 이 거대한 기관계는 더위, 추위, 감촉, 압력, 고통 따위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총 64만 개에 달하는 감각수용기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해 제2의 뇌로서 이 책이 내내 증명하고자 하는 ‘촉각 경험의 위대함’을 떠받치고 있다. 피부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며, 그 감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심오하다. 피부는 감각수용기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정보의 원천이자 처리 기관이면서 또한 조직 기관이고, 일부 호르몬의 면역학적 원천이며, 혈압 및 혈류 조절에서 지대한 역할을 하고, 케라틴을 생성하고, 체온을 조절하고, 대사와 지방 저장에 관여하며, 땀을 내 수분과 염분 대사에 관여하고, 수분을 비롯해 음식을 저장하며, 호흡을 돕고, 비타민 D를 합성한다. 이는 단지 물리적 차원에서의 기능만을 나열한 것이며 정신 차원까지 포함한다면 그 역할은 더욱 심오하고 복잡해진다. 이 책은 촉각에 대한 탐구임과 동시에 이 심오하고 복잡한 기관을 탐구하는 여정이다. 피부 자극을 받지 못한 자의 불행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이 일상적으로 만지는 것은 기계를 비롯해 살아 있지 않은 사물들이다. 우리 눈과 코와 귀, 입은 보고 냄새 맡고 듣고 맛보며 예나 지금이나 앞장서서 세계를 감각하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크고 본질적인 기관인 피부는 ‘사물’이라는 대상과 ‘손’이라는 매개로 점점 더 축소되고 한정되어간다. 유일하게 생명이 있는 존재와 접촉할 수 있는 울타리인 가족은 파편화되고, 경쟁과 살아남기가 시대적 미션이 되면서 일상적으로 기대고, 안고, 포옹할 친구와 연인의 존재 역시 과거에 비해 왜소해졌다. 이것은 단지 피부 감각의 왜소함만을 의미할까? 이 책에 따르면 ‘촉각 경험’은 영양을 섭취하는 것만큼이나 필수 불가결하다. 살아 있는 것은 무엇이든 ‘터칭’을 갈구하는 법이다. 촉각 경험을 불필요한 것으로, 더러는 축소하고 외면해야 할 것으로 바라본 바가 서구 문화의 큰 실수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촉각 경험의 중요성은 포유류에게서 흔히 드러난다.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그루밍’ 행위가 대표적이다. 특히 어미가 새끼를 핥아주는 행위는 새끼의 생존과 성장에 직결된다. 어루만져주면 동물/인간은 더 우월해진다. 피부 접촉을 통한 촉각 경험은 개체의 발달을 좌우한다. 여러 실험 사례에서, 많은 동물이 어루만져주면 체중이 더 빨리 늘고, 더 활발하며,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잘 견디고, 다쳐도 더 잘 회복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사랑받아본 사람만이 제대로 사랑할 줄 알며, 누군가 어루만져준 사람만이, 또 누구를 제대로 어루만질 수 있다. 어떤 촉각 경험을 받느냐는 향후 그 동물/인간이 어떤 촉각 경험을 제공하느냐와 직결된다. 제때 제대로 된 피부 자극을 받지 못한 새끼 동물은 커서 새끼를 보살필 줄 모르는 형편 없는 부모가 되며, 마찬가지로 어릴 때 방치된 아이들은 커서 자신의 아이에게 같은 일을 반복할 확률이 높다. 촉각이 사람을 만든다: 영국인이 차가운 이유 촉각에 대한 개념이나 접촉 행위의 양상은 문화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되도록 피하는 생활 방식이 특징인 문화가 있는 반면, 껴안기와 어루만지기, 입맞춤하기가 예사로 이루어질 정도로 접촉이 삶에 깊숙이 스며든 문화도 있다. 이들에게는 반대편 문화가 신기하게, 때로는 황당하게 비칠 수도 있다. 일례로, 접촉 문화가 서양보다 상대적으로 발달한 동양에서는 인간 피부뿐 아니라 의복, 음식, 사물에까지 ‘접촉’을 특별한 잣대로 삼기도 한다. “보들보들 기분 좋은 촉감의 그릇은 도공이 그릇과 이 그릇을 쓰게 될 사람은 물론 자기 자신 또한 아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 책은 서로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정서와 행동의 차이를 이야기하고, 그들의 접촉 양상이 어떠한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촉각이라는 감각을 루트 삼아 가까운 미국과 일본에서부터 북극,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 인도양 한가운데까지 전 세계 수많은 지역과 민족에게서 나타나는 접촉의 장소로 우리를 인도한다. 이 책은 소위 ‘문명권’에서 촉각 경험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차갑고 무감각한 세계를 형성한 데 비해서, 소위 ‘비문명권’에 해당하는 곳에서 아직 촉각을 통한 의사소통과 이를 놓치지 않는 육아 방식이 남아 있음에 주목한다. 차갑고 무뚝뚝하기로 유명한 영국인과 독일인의 대립항에 상호 이타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이룬 네트실리크 에스키모, 카잉강 족 등이 놓인다. 문화적으로 주어지는 촉각 경험의 양이 어떤 인간 유형을 만들어내는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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