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이연, 예진문, 마케터융 강력추천!*
자아 발견, 영감 수집, 브랜드 창업
기록으로 모든 것을 해내는 사람의 체크리스트
흔히 기록 습관이 인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오랜 명제를 현실로 증명해낸 사람이 있다. ‘논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14만 팔로워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간과 기록’ 인플루언서 김하영 작가의 이야기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취향 공유를 위해 개설한 인스타그램으로 불과 1년 여 만에 파워 인플루언서가 되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업하기까지, 이 놀라운 변화의 배경에는 그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기록 습관이 있었다.
『쓰는 생활』은 기록으로 삶의 방향을 찾고, 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상을 가꾸며, 창조적 영감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의 기록 생활을 담은 책이다. 그가 꾸준히 쓰고 있는 11개의 노트 관리를 바탕으로, 생활을 정돈하는 기록법, 휴식과 치유를 위한 기록법, 창작자를 위한 영감 수집법, 나를 발견하는 기록법, 브랜딩을 위한 기록법 등 목적과 유형별로 나누어 기록 노하우를 상세히 소개한다.
그 외에도 기록 루틴, 데스크테리어 아이디어, 온오프라인 이미지 아카이빙 등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와 뛰어난 감성이 돋보이는 이미지가 가득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책이다.
1부에서는 기록 생활의 기본 원칙과 함께 일정 관리와 업무, 마음 치유를 위한 기록법을 안내하고, 2부에서는 디자이너로서 창조적 영감을 수집하는 법과 구체적인 실행 과정을 담은 제작 노트를 공개한다. 3부는 기록으로 나를 공부해보는 경험 노트를 직접 써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4부는 SNS 퍼스널 브랜딩 노하우와 스몰 브랜드의 기획부터 홍보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소개한다. 기록을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기획자와 창작자, 자신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이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어떤 기록은 진짜 인생을 바꾼다”
나를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도구, 기록
‘나의 취향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인생 질문이다. 하지만 그 답을 구하기 위해 ‘나 자신’을 깊게 파고들어본 적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방법을 몰라서, 혹은 현실을 살아가느라 바빠서 외면했을지 모른다. 이런 이들에게 『쓰는 생활』은 기록이 자아 성찰을 위한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20대 후반 퇴사 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다가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처음 자각했다고 말한다. 고민이 생길 때면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종이와 펜을 들고 자신의 인생을 찬찬히 돌아보며 ‘나’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인생의 타임라인을 그리고 좋았던 경험, 인상 깊은 순간들을 적으며, 점차 자신의 성향과 강점, 더 나아가 인생의 목표와 삶의 방향까지도 발견할 수 있었다. 책에는 이 과정을 상세히 따라가며, 누구나 쉽게 기록으로 나를 디깅(digging)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기록을 통해 스스로를 분석하고, 자신을 파악하며, 더 나아가 진짜 원하는 목표를 깨닫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우기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
“‘나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내 취향은 무엇일까’ 궁금해하는 것부터가 이미 큰 시작입니다. 우리는 항상 정답을 찾으려 애쓰지만 취향에는 정해진 답이 없거든요. 내가 어떨 때 행복한지, 나를 설레게 하는 순간은 언제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해보세요.” - 본문 중에서
산만한 생각을 정리해 실행력을 높이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록의 힘
“스케치를 할 때에도 느끼지만 손가락으로 생각을 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아요. 종이에 펜이 가는 대로, 그게 내 의식의 흐름이 되고 더 나은 길로 안내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기록에는 ‘내 안의 것을 외부로 발산하는 것’과 ‘외부의 정보를 내 안으로 잡아두는 것’, 두 가지 속성이 있다. 제품 디자이너인 저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두 가지 속성의 기록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 특히, 그가 영감을 수집하는 기록방법은 창작자와 기획자들에게 실전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든 기록하는 영감 노트뿐만 아니라, 제품 태그나 팸플릿 같은 시각 자료, 온라인에서 발견한 이미지 등을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법 등 시선을 끄는 이미지를 발견했을 때 이를 어떻게 보관하고 활용하는지 오랜 기록 습관으로 다져진 숙련된 디자이너의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 수많은 정보로 중심을 잃기 쉬운 창작자들에게 창조적 영감으로 유의미한 결과물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인사이트를 전해준다.
무엇보다 『쓰는 생활』은 저자가 기록하는 11개의 노트 소개를 통해 기록의 다양한 방식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실제 기록이 담긴 노트 사진은 좋은 예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기록 생활을 시작해보고 싶은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저자가 쓰는 투 두 리스트(to-do list) 노트와 업무일지 등은 산만한 생각을 정리해 더 이상 미루지 않고 곧바로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보여준다.
저자는 꾸준히 기록해둔 결과물이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기록으로 자신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고 자아를 발견하며, 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