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 小説
26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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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의학전문학교 3학년 재학 중 독립운동에 가담하여 중국을 거쳐 독일에 망명했던 독립운동가이자 독일문학 작가인 이미륵이 193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정수로 손꼽히는 자전소설이다. 2008년 한독 수교 125주년을 맞아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로도 제작되기도 하였다. 다섯 살 미륵은 사촌 형 수암과 함께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함께 한학도 공부하고, 서예를 배우며 바지에 온통 먹물을 들이기도 하고, 몰래 꿀을 훔쳐 먹거나 연을 만들다 들켜 호되게 꾸지람을 듣기도 한다. 달이 밝은 밤, 마당 한쪽에서 아버지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얻어 마신 술 한 잔에 취해 어머니 앞에서 귀여운 주정을 부리기도 한다. 그러면서 미륵은 조금씩 자라 신식 학교에 다니며 서양에서 건너온 학문의 세계에 빠지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그의 소년 시절에는 쉼표가 찍힌다. 어머니의 권유로 다시 공부에 매진하여 의학 전문학교에 진학한 미륵은, 3.1운동에 가담했다가 일본 경찰을 피해 중국으로, 다시 독일로 망명한다. 짙은 향수에 시달리던 미륵은 고향에서 온 첫 소식으로 어머니의 부고를 받는데… <압록강은 흐른다>는 1946년 출간 직후 유럽 신문에 100여 편에 달하는 서평이 실렸고, '독일어로 쓰인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 피퍼출판사에서 처음 펴낸 책으로, 피퍼출판사 사장은 자신이 출간한 책들 중 가장 훌륭한 책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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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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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이 책을 읽는 분에게·5 수암과 같이 놀던 시절·9 독약을 먹은 장난꾸러기·18 습자지로 만든 연鳶·29 종각이 있는 놀이터·38 즐거웠던 설놀이·45 불공을 드려 준 여인·59 병석에 누운 아버지·67 유리창이 달린 새 학교·87 수소, 인력, 에이브러햄 링컨·98 방학은 즐거워라·111 가을도 가고 겨울이 와서·122 상복을 입고·137 외로운 포구 송림 마을·143 유럽에의 꿈을·152 가뭄은 계속되고·162 입학 시험·168 서울 유학 무렵·180 낡은 것과 새로운 것·190 기미 만세의 절규 속에·199 압록강은 흐른다·212 중국의 하늘·226 바다를 건너가며·233 마르세유 항구·240 꽈리에 붉게 타는 향수·247 역자 후기·255 이미륵 연보·261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 한국의 얼과 역사를 독일문단에 알린 진정한 휴머니스트 이미륵의 소설! 1920년 독일로 망명해 유학생활을 시작했던 저자 이미륵은 뮌헨대학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31년 작가의 길로 선회해 자전소설 《Der Yalu fließt. 압록강은 흐른다》를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책이 독일 유명 출판사 피퍼에서 출간되었을 때, 독일 전역의 신문들은 일제히 찬사를 쏟아냈고, 한 잡지의 여론조사에서는 “올해에 독일어로 씌어진 가장 훌륭한 책은 외국인에 의해 발표되었는데, 그가 바로 이미륵이다”라는 기사를 발표했다. 1946년 발표된 그의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광기의 히틀러시대가 막을 내린 뒤 폐허더미 속에서 몰락과 실향(失鄕)이라는 지독한 절망감에 빠져있었던 독일인들에게 순수한 영혼에 대한 동경(憧憬)과 이상향을 회복시켜주는 푸른 기적을 일으켰다. 독일인들은 ‘정신적인 모든 것을 호흡하고자 했던’ 순수 자유인 이미륵을 진정한 휴머니스트 ‘완전한 인간’으로 오랫동안 기억했다. 그러나 독일인들에게 깊이 각인되었던 ‘완전한 인간, 이미륵’은 다름 아닌 ‘한국인 이미륵’에 대한 초상이었으며, 이 책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고국 한국을 떠나 낯선 땅에서 찬란한 지성과 순수예술을 꽃피웠던 ‘한국인 이미륵’의 대표작품 <압록강은 흐른다>의 한글판이다. (옮긴이 전혜린을 회상하며 - 충북대 교수 전채린) 이미륵 박사의 《압록강은 흐른다》는 1959년 당시 여원사 출판부에서 초판이 나왔다. 언니(전혜린)는 독일에 계실 때다. 언니는 생전의 이미륵(일명 이의경) 박사님과 친분이 두터웠던 분들을 만날 기회를 가지며, 이 박사님의 묘에 참배하시다가 이 책 《압록강은 흐른다》를 아직 모르고 있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마음에서 번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이미륵 박사님에의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채 평생 혼자 보내신다는 S양(언니의 딸 정화의 대모)은, 요즈음도 정화 생일이나 성탄절을 잊지 않고 계신다. 1973년초, 신문 지상에서 이 박사님에 대한 짙은 존경과 사랑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분들 이야기가 크게 보도되었던 일이 기억난다. 《압록강은 흐른다》를 읽으면 이미륵 박사님이 만인의 사랑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분임을 절감하게 된다. 이제 저자도 역자도 고인이 되셨고, 이 책이 절판된 지 삼십여 년, 모든 이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깝다고 느끼신 범우사 윤형두 대표께서 다시 출판해 주시게 되었다. 다시 읽으며 새롭게 맛본 순수한 기쁨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게 되었음을 감사히 생각한다. (동생/충북대 교수 전채린) 1946년, 작가 이미륵의 독문소설 《Der Yalu fließt. 압록강은 흐른다》가 뮌헨의 유명한 피퍼출판사에서 출간되었을 때, 독일 전역의 신문사들은 일제히 찬사를 쏟아냈다. 주요 잡지의 한 여론조사에서는 “올해에 독일어로 씌어진 가장 훌륭한 책은 외국인에 의해 발표되었는데, 그가 바로 이미륵이다”는 기사를 발표했다. 1945년 세계 2차대전의 패배로 광기의 히틀러시대는 막을 내렸지만, 독일 사람들은 폐허더미 속에서 몰락과 실향(失鄕)의 지독한 상실감에 빠져들었다. 이미륵의 소설은 치명적인 우울증에 시달리던 독일인들에게 순수한 영혼에 대한 동경(憧憬)과 이상향을 회복시켜주는 푸른 기적을 일으켰다. 의학도였던 청년 미륵은 1919년 3·1 항일운동 참가 이후 새롭게 결성된 독립운동단체 ‘대한청년외교단’에 적극 가담하여 활동하던 중 일본경찰에 쫓겨 상해로 건너가 ‘대한적십자대 대원’으로 활약하다가, 1920년 5월 독일로 망명해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뷔르츠부르크 대학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던 중 1925년 뮌헨대학으로 전학해 1928년 ‘동물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1931년부터 그는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선회했고, 1946년 자전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발표해 마침내 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1948년 독일작가보호협회에서 발간한 잡지 《슈리프트슈텔러》에 전후 독일문단의 당면문제와 관련하여 문학의 순수성(정치적 무 성향과 비 당파성) 회복을 강조하는 담론의 글을 발표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 해 1948년부터 뮌헨대학 동양학부 외래교수로 초빙되어 한국학과 동양철학을 강의하면서 교육자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지만, 1950년 3월 20일 51세를 일기로 뮌헨 근교 그래펠핑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미륵은 독일 사람들로부터 진정한 휴머니스트 ‘완전한 인간’이라는 찬사를 얻었고, 오랫동안 그들의 기억 속에서 회고되었다. 이 책은 암울했던 시대 한 가운데서 찬란한 지성과 순수예술을 꽃피웠던 독일 망명 작가 한국인 이미륵의 소설을, 전설적인 여학도(서울대학교 법대) 전혜린 씨가 번역하여 개정판으로 펴냈다. 저자 이미륵은 모든 인간 영혼의 가장 깊숙한 일숨의 호흡에서 솟구쳐 오르는 원천적 ‘생’의 리듬을 인지했던 진정한 예술가이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본원적 리듬을 깨뜨리는 그 어떤 당파적 성향도 허용하지 않았던 인간 정신의 절대적 자유를 신봉했던 철학자이며, 실천적 행동가이다. 독일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된 이미륵의 ‘완전한 인간’이라는 초상(肖像)은 ‘정신적인 모든 것을 호흡하고자 했던’ 절대 자유인 이미륵에 대한 회상(回想)이며, 이 책은 그의 대표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미륵 서거(逝去) 60주년을 맞이한 경인년에, 《압록강은 흐른다》의 개정판을 독자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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