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이야기 009
1 고양이 눈 011
2 노르망디산 장롱 020
3 마르셀의 냄새 030
4 태양의 흑점 038
5 핏줄기 048
6 시몬 055
7 마르셀 063
8 죽은 여자의 감지 않은 눈 071
9 음란한 동물 078
10 그라네로의 눈 085
11 세비아의 태양 아래에서 095
12 시몬의 고해와 에드먼드 경의 미사 104
13 파리의 다리들 113
2부 일치들 125
부록 139
해설 | 포르노그래피적 상상력(수전 손택) 141
해제 | 부위의 책(김태용) 211
작가 연보 224
눈 이야기
조르주 바타유 · 小説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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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 모던 앤 클래식 시리즈. 에로티슴의 거장 조르주 바타유의 자전적 첫 소설. 혹자는 말한다. "자크 데리다의 '해체주의'는 바타유의 전복적 사고 없이 탄생할 수 없었고, 미셸 푸코의 <광기의 역사>는 바타유의 과잉의 탐구 없이 완성될 수 없었으며, 장 보드리야르의 <소비의 사회>는 바타유의 소비에 대한 사유 없이 성립될 수 없었다." 문학, 미술, 철학, 사회학, 인류학, 경제학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파란만장한 지적 자취를 남기며 프랑스 68혁명 이후 현대 지성사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 조르주 바타유. 그의 첫 문학적 시도이자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강렬한 에로티슴 소설로 손꼽히는 <눈 이야기>를 비채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공감각적 언어유희와 지적 은유를 선보이는 바타유의 원문에 최대한 가깝도록 번역문을 세심히 다듬고, 편안한 독서를 고려해 가볍고도 잘 펼쳐지는 장정, 세련된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권말에는 예민한 통찰을 담은 수전 손택의 에세이 '포르노그래피적 상상력'과 소설가 김태용의 감각적인 해제 '부위의 책'을 덧붙여 작품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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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30+目次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 조르주 바타유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가이다. 전통적 서술과 결별한 채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을 우리에게 처음으로 이야기한다. _미셀 푸코
에로티슴의 거장 조르주 바타유의 자전적 첫 소설!
새로 선보이는 《눈 이야기》
혹자는 말한다. “자크 데리다의 ‘해체주의’는 바타유의 전복적 사고 없이 탄생할 수 없었고, 미셸 푸코의 《광기의 역사》는 바타유의 과잉의 탐구 없이 완성될 수 없었으며, 장 보드리야르의 《소비의 사회》는 바타유의 소비에 대한 사유 없이 성립될 수 없었다.” 문학, 미술, 철학, 사회학, 인류학, 경제학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파란만장한 지적 자취를 남기며 프랑스 68혁명 이후 현대 지성사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 조르주 바타유. 그의 첫 문학적 시도이자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강렬한 에로티슴 소설로 손꼽히는 《눈 이야기》를 비채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공감각적 언어유희와 지적 은유를 선보이는 바타유의 원문에 최대한 가깝도록 번역문을 세심히 다듬고, 편안한 독서를 고려해 가볍고도 잘 펼쳐지는 장정, 세련된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권말에는 예민한 통찰을 담은 수전 손택의 에세이 <포르노그래피적 상상력>과 소설가 김태용의 감각적인 해제 <부위의 책>을 덧붙여 작품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금기와 위반의 문학, 이단적 사유의 절정!
죽음과 에로티슴의 서사 《눈 이야기》
“당신은 생각이 너무 많다. 인간의 범주는 영원이나 영성 혹은 지성만이 아니다.
우리는 태초부터 짐승이었다.” _조르주 바타유
《눈 이야기》는 1928년 로드 오슈(Lord Auch)라는 필명으로 발표된 조르주 바타유의 첫 장편소설이다. 엉덩이로 달걀을 깨는 기벽이 있는 소녀 ‘시몬’과 점점 더 성(性)에 탐닉하는 소년‘나’, 그리고 시몬과 나 사이에서 미묘한 삼각관계를 구축하는 소녀 ‘마르셀’, 이렇게 세 명의 십대 소년소녀가 이야기의 주축을 이룬다. 하지만 소설의 진짜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눈(目, ŒIL)’이라는 사물이다. 또 눈과 더불어 그것의 형태 및 색깔 혹은 어휘의 유사성을 지닌 ‘달걀’과 ‘불알’이 이야기를 더하며 소설의 영역을 확장한다. 《눈 이야기》는 일견 과잉과 광기로 인해 비극으로 치닫는 성 입문의 이야기로 읽을 수도 있지만, 인간이 이성적 동물이라는 신화를 전복하는 데 일생을 바친 이단적 지성 바타유의 사상적 근간이 엿보이는 한 편의 철학적 우화로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바타유의 이후 소설도 그러하지만 《눈 이야기》에는 작가의 실제 삶에서 불러들인 자전적 에피소드가 곳곳에 녹아 있다. ‘일치들’이라는 제목을 붙인 2부에서도 밝혔듯, 매독으로 눈이 먼 채 마비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소파에서 누워 지내던 아버지가 오줌 쌀 때의 기묘한 시선은 《눈 이야기》의 모티프가 되었고, 소설에서 눈과 그것의 이형태인 달걀이 등장할 때마다 거의 규칙적으로 오줌이 따라붙는 것 역시 성장기의 이러한 장면에서 기인한 것이다. 또한, 조르주 바타유는 국립고문서학교를 졸업하고 떠난 마드리드 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한다. 당시 최고의 투우사로 명성이 자자하던 마뉘엘 그라네로가 눈과 두개골에 뿔이 박혀 죽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그때 그라네로의 죽음이 불러일으킨 환호와 쾌감의 아이러니는 《눈 이야기》의 장렬한 하이라이트로 오롯이 옮겨져 있다.
《눈 이야기》는 1928년 프랑스에서 처음 출판된 이래, 1940년, 1941, 1967년, 세 차례에 걸쳐 개정판으로 거듭 출간되었다. 그만큼 작가 자신에게나 문학사에나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작품임이 틀림없다. 처음 세 번은 ‘로드 오슈’라는 필명으로, 마지막은 본명으로 발표되었는데, 로드 오슈는 성서에서 신을 일컫는 ‘로드’에 ‘화장실에서’ 혹은 ‘망할 자식아(aux chiottes)’를 뜻하는 ‘오슈’를 더한 이름으로, 작가 특유의 세상을 향한 깊은 조롱이 담겨 있는 작명이라 하겠다. 이번 한국어판은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간행된 전집에 실린 네 번째 판본을 번역 저본으로 삼고, 영어판(《Story of the Eyes》)과 일본어판(《眼球譚》)을 참고하여 편집했다.



우지훈
4.0
어후.. 달걀-고환-눈알 이미지 중첩도 좋고… 잃어버린 순수 아닌 순수를 거기서 다시 마주한 것도 좋고… 좋은데…. 나는 너무 힘들다 형…..
Madvillain
4.5
불쾌한 쾌락에 대한 내용. 진짜 바타유답다 이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야설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환각제를 하는데 환각이 선정적인 고어물로 도배된 기분에 가까운 것 같다
이 기적
1.0
사전 지식 없이 버스에서 보다가 접기를 한차례. 휴게실에서 보다가 주변 눈치 보고 접기를 또 한차례. 이 책의 정체를 알아버린 이상 밖에서 읽기 불가... 외설만 담은 건 아닌 거 같은데, 광증과 추억과 어떤 파편을 그린 거 같긴 한데 나는 이해가 불가합니다...
세희
4.0
숨을 멎게 만드는 문장들의 향연
five of coins
4.5
"신부님, 저는 가장 큰 죄를 아직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잠시 동안의 침묵. "가장 큰 죄란 아주 간단한 것으로서 제가 신부님에게 고해를 하면서 수음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박진아
0.5
버스 타고 가면서 읽다가 대중교통에서 유투브 야설 읽는 기분이어서 급히 책을 숨김
jorengthericecake
4.5
에로티즘을 구상하려면 바타유처럼 해라
보라색 후드티
4.0
0. 한줄평 BDSM스러운 에로티시즘으로 니체의 디오니소스적 에너지 분출하여 당대 지성을 위반하는 소설 1. 총평 처음부터 과감하고 재밌는데 너무 또 성애적임. 그런데 또 마냥 (손택이 뒤에서 말한 것처럼) 포르노적이라고 힐난할 수는 없는 게 딱 봐도 뭔가 있어 보이고 메타포 같고 그래서 또 계속 읽게 되고 이게 뭔지 싶고 그럼. 그러니 골든, 쓰리섬, 야외플, 관전플 등이 포함된 성애적 행동을 단순히 포르노로 전락해서 이 소설을 읽는 건 아니 됨. 그것은 문학사적 의의를 저버리는 것. 2. 줄거리 화자는 먼 친척인 시몬과 플레이를 즐기고 (특히 골든) 친구 마르셀을 강제로 플레이 참석하게 함. 마르셀 미쳐서 정신병원 갇히는데 또 거기까지 굳이 굳이 가서 강제플 또 하고 그럼. 마르셀 죽고 관전플의 장인 에드워드 경의 후원으로 스페인 가서 투우도 보고 그러다가 이번엔 죄 없는 신부를 강제플 (강제로) 참여시킴. 막 죽고 다 난리남. 3. 제목이 '눈 이야기'인 이유 snow 아니고 eye다. 즉 본다는 것이란 무엇인지 의문 제기함. 이건 바타유의 생애사를 잠시 볼 필요가 있음. 1897년생 바타유의 아버지는 매독 걸린 인간이자 장님, 그래서 1차 세계대전 때 바타유는 엄마와 함께 떠남, 아빠를 버림. 아빠는 랭스에서 홀로 죽음. 그리고 어머니도 우울증과 정신착란으로 자살 시도함. 바타유는 사제 되기 위해 신학교 입학하지만 특정 계기(베르그송이었나?)로 종교보다 육체에 탐닉하게 되어 신앙 결별함. 즉 바타유는 육체에 탐닉하게 되었다는 것. 그렇다면 바타유에게 본다는 것이란 무엇인가? 이 소설의 주요 테제는 역시 달걀, 눈, 황소 불알이다. 원으로 된 무엇, 이것을 보면서 성적 욕망을 느끼고, 파괴하고 싶은 욕망을 느끼고, 규범을 위반하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 4. 위반의 힘 바타유 사후 라깡, 푸코, 데리다를 비롯한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의 바타유를 향한 열광은 결국 이분법적인 규범과 경계를 흐리고 위반하는 힘에서 비롯됨. 니체를 좋아하는 바타유, 디오니소스적인 광기 에너지로 규범을 해체하라~~! 바타유의 금기와 위반의 섹슈얼리티는 도리어 정상규범 영역에서의 섹슈얼리티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오줌을 맞으면 야한가? 보기만 하고 참여하지 않는 에드워드 경은 섹스를 함께 하는 사이인가? 아니면 거리를 둔 사이인가? 마르셀을 죽인 것은 화자와 시몬의 강제플인가 아니면 일탈을 존중하지 않는 신앙인가? 지금 던진 질문은 다 잘못된 것일 수 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바타유의 위반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는 것. 5. 로드 오슈라는 필명으로 출간 1928년에 출간된 책이다. 지금도 솔직히 자극적이고 앞서 나갔다고 생각되는데 그때는 어땠겠나. 정말로 잡혀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바타유는 이 책을 로드 오슈라는 필명으로 출간했다. 100년 전 소설이 위반의 섹슈얼리티를 이렇게나 잘 담고 있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여전히 바타유를 읽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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