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하타사와 세이고さん他1人 · 小説
1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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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자살하면서 유서에 다섯 학생의 이름을 써놓았고,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 회의실에 소집되면서 학교 측과 유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다는 내용의 희곡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집단 따돌림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문제로 날카롭게 파고든 문제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소설로 만난다. 2012년 1월 말, 조용한 극장에서 열린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희곡 낭독 공연장. 관객들은 공연 내내 숨조차 편히 쉬지 못했고, 이어지는 작가와의 대화에서 뜨겁게 질문을 퍼부었다. 이 작은 연극은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었고, 신시컴퍼니에서 정식 연극으로 제작, 한 달여 짧은 공연 기간 동안 13,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여러 매체에서 끊이지 않고 회자되었다. 소설은 낭독 공연 직후 도서출판 다른의 제안으로 원작자가 희곡을 소설화하여 출간되었다. 원작자이자 소설의 작가인 하타사와 세이고는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쓴 이 연극을 2008년 도쿄 신주쿠에서 초연하여 관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같은 해 일본 쓰루야난보쿠 희곡상의 최종 후보로 거론될 만큼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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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7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 10대 사망 원인 1위=자살, 청소년 10명 중 2명이 자살 이유로 ‘학교폭력’ 언급 ▶▶ 2011년 12월 ~ 2012년 10월 12일까지, 대구에서만 11명의 중·고생이 잇따라 자살, 인천 9명, 광주 8명… “앞날을 내다보는 작품.” - 다카하시 유타카(「마이니치신문」 학예부 전문 편집위원) 2011년 12월 말, 대구 수성구 모 중학교 남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피해 학생은 유서에서 자신을 괴롭힌 특정 학생을 지목했고, 가해 학생들은 구속되었다. 자녀를 둔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교육계는 비상이 걸렸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2012년 1월 말, 조용한 극장에서 열린 희곡 낭독 공연장에서 관객들은 이 사건과 똑같은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 희곡의 제목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자살하면서 유서에 다섯 학생의 이름을 써놓았고,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 회의실에 소집되면서 학교 측과 유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다는 내용이었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숨조차 편히 쉬지 못했고, 이어지는 작가와의 대화에서 뜨겁게 질문을 퍼부었다. 관객들을 또 한 번 충격에 빠뜨린 이 작은 연극은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었고, 신시컴퍼니에서 정식 연극으로 제작, 한 달여 짧은 공연 기간 동안 13,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여러 매체에서 끊이지 않고 회자되었다. 집단 따돌림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문제로 날카롭게 파고든 문제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소설로 만난다. 국내 기획, ‘제2의 도가니’라고 일컬어진 화제의 연극을 소설화하다 소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낭독 공연 직후 도서출판 다른의 제안으로 원작자가 희곡을 소설화하여 출간되었다. 소설로는 일본 독자들보다 국내 독자들을 먼저 만난 셈이다. 작은 규모에도 불구, 단 한 차례의 낭독공연으로 무대화와 소설화가 앞다투어 결정된 것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을 만큼 메시지 자체가 가진 힘이 컸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청소년 자살’이라는 시대의 이슈와 절묘하게 맞물린 까닭일 것이다. 원작자이자 소설의 작가인 하타사와 세이고는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쓴 이 연극을 2008년 도쿄 신주쿠에서 초연하여 관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같은 해 일본 쓰루야난보쿠 희곡상의 최종 후보로 거론될 만큼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런 일이 설마 있을까?’라는 말로 대변되며 우리와는 먼 이야기라고 여겨지던 일본의 ‘이지메’ 문제. 하지만 이제는 ‘세계 최고의 청소년 자살률’이라는 치욕적인 오명에서도 드러나듯, 한국의 집단 따돌림, 소위 ‘왕따’ 문제 또한 날로 그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다. 이 소설이 집필되는 중에도 국내의 청소년들은 학교폭력에 끊임없이 시달렸고, ‘연쇄 자살’이라고 불릴 만큼 충격적인 청소년 자살 사건들이 언론을 통해 계속 보도되었다. 밝혀지는 현실은 ‘연극 이상’이었다. 2006년, 후쿠오카 현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자살했다. 이 사건에서 충격적이었던 것은 언론을 통해 접한, 가해 학생들이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어떤 가해 학생은 교실에서 “아아, 뒈져 버렸군. 주물럭거릴 녀석이 없어져서 심심하네.”라고 말했다고 하고, 또 다른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의 장례식에 조문을 가서 관 속을 들여다보며 웃었다고 한다. 나도 교사이기 때문에 집단 따돌림의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해 책임을 느끼는 일이 얼마나 적은지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사람이 죽었다면 뭔가를 느끼는 것이 정상 아닌가. 이것은 반드시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라고 제목을 정했다. - 하타사와 세이고(저자) 가해 학생과 그 부모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파고든 흔치 않은 작품 피해자가 있으면 가해자가 있는 것이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학교폭력 문제를 접하고 피해 학생의 고통과 슬픔에 제 일처럼 공감하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에서 가해자 문제를 깊이 파고들기를 꺼린다. ‘나는 아니니까’, ‘내 자식은 그런 짓을 저지르지 않을 테니까’ 와 같은 생각이 우리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우리는 가해 학생이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뉘우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깨닫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오래 지나지 않아 통렬하게 뉘우칠 것이라고. 그리하여 가해 학생 부모들은 피해자 부모에게, 학교 측에 ‘선처’를 부탁하며 아이의 미래를 해칠 만한 징계나 조치는 대소 여부를 가리지 않고 극구 반대하고 나선다. 마치 ‘보편적 정의’와 ‘부모의 정의’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인 것처럼 말이다. “양과 늑대가 있으면 늑대를 잡아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양한테 잡아먹히지 말라고만 한다.” - 대구 자살 학생 어머니의 말 “학교폭력 조사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입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 경북 영주 자살 학생 어머니의 말 소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는 아이들이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로지 부모들의 입을 통해 아이들의 보이지 않는 ‘관 속을 들여다보며 웃는 얼굴’을 짐작할 뿐이다. 소설 속 부모들이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말들이 너무나 익숙하다면, 내가 가해자 부모라도 저렇게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학교폭력 문제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겪는 사회 문제임을 반증하는 것일 터이다. “(…) 아이가 잘못하면 부모가 혼내야지요. 네가 한 행동은 나쁜 짓이라고 가르쳐야지요. 죗값은 반드시 치러야 합니다. 미도리 아버님 마음은 정말 잘 압니다. 누구든 제 자식은 예쁜 법이지.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언제 어떻게 책임을 집니까?” “그런 허울 좋은 말…….” “허울 좋은 말이 아닙니다. 혼내고 가르쳐서 다시 일으켜 세울 생각을 해야지요. 바른 길로 나아가게 해야지요. 그게 부모의 책임 아닙니까?” 하지만 료헤이는 끝까지 저항했다. “인정하면 끝장이에요!” _「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115~116쪽 “그 아이들이 정말 그런 일을 했는지 전 모릅니다. 교장 선생님…… 전 역시 교사 실격이에요. ……용서하지 못하겠어요.” “용서를 못 하다니요?” 나카노와타리 교장은 도다 선생이 하는 말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했다. “그 애들, 평소랑 다를 게 없어요. 그냥 있어요. 교실에요.” “그게 어쨌다는 거죠?” 도다 선생은 표정 없이 다섯 소녀의 말을, 자신과 아이들의 대화를 되풀이했다. “나쓰키, 아직도 집에 가면 안 돼? 나쓰키, 화장실. 나쓰키, 배고파. 피자 시켜 줘, 피자. 너… 알고 있니? 미치코가 죽었어. 알아? 아, 죽었구나. 있잖아, 그럼 우리 다 같이 장례식에 갈 거야? 나쓰키, 장례식 때 교복 입고 가면 안 돼?” 부모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고 부르르 떨었다. _「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135쪽 가해자 부모들이 말하는 ‘부모로서의 정의’와 그들의 편견, 그것들이 집단 따돌림을 부르지는 않았는지 작가는 부모들의 목소리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묻는다. 그리고 독자들은 가장 무서운 것은 등장하지 않지만 죄책감 없이 웃고 떠드는 가해 학생들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그 가해 학생들 중에는 피해자였던 아이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교육과학기술부, 국가인권위원회,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학교폭력 가해 사실 학생부 기록 문제를 놓고 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을 살아가는 학부모, 교사, 학생들을 위해 이보다 더 필요한 이야기는 없을 것이다. 사회성 짙은 소재, 묵직한 교육적 이슈를 긴장감 넘치는 상황으로 풀어내다 ▶▶ 일본에서 수차례 사회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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