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새

수재나 존스 · アクション/小説
3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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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넷플릭스 기대 개봉작, 영화 <지진 새>의 원작 소설. 작가가 일본에 거주하던 당시 도쿄를 배경으로 집필한 장편으로, 심리극과 추리극이 혼합된 강력한 데뷔작으로, 2001년 출간 당시 영국 문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장르적 기법을 효과적으로 도입하면서 마지막 클라이맥스에 이를 때까지 결코 스토리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독특한 구성력을 선보였다. 《지진 새》는 제목부터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과연 ‘지진 새’란 무엇일까? 작품 속에서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위험을 알리는 소리로 작가적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지진 새는 지진을 경고하는 소리일 뿐만 아니라 뭔가 불길하고 위험한 징조를 알리는 무엇이다. 작품 속 주인공 루시 플라이는 지진 새가 울던 날 오후, 또 다른 영국 여자 릴리 브리지스를 살해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된다. 그리고 루시의 개인적 독백, 즉 (남성) 경찰관에게 취조당하는 걸 거부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작품 초반부터 긴장감을 완벽하게 조성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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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Media Review Dramatis Personae 제1장 루시의 특별한 하루 제2장 과거에서 온 여자 제3장 내 인생의 첫 번째 죽음 제4장 상자 속의 사진들 제5장 현악 사중주단의 비극 제6장 봄날 새벽의 꿈 제7장 뭔가 잘못된 시점 제8장 지진을 알리는 새 제9장 선악과를 따 먹은 결과 제10장 불운한 곳에 자리 잡은 섬 제11장 변명은 필요 없었다 제12장 배신의 대가 제13장 우발적 연쇄 살인범 제14장 무죄와 유죄의 차이 제15장 여전히 내 귓가에 남아 있는 소리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리들리 스콧 제작,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감독 알리시아 비칸데르, 라일리 키오, 고바야시 나오키 주연 2019년 하반기 넷플릭스 기대 개봉작 영화 <지진 새>의 원작 소설! ★★★★★ 존 르웰린 리스 문학상 수상 ★★★★★ ★★★★★ 베티 트라스크 문학상 수상 ★★★★★ ★★★★★ CWA 존 크리지 대거 문학상 수상 ★★★★★ ★★★★★ 문단과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던 화제의 데뷔작 ★★★★★ 오늘날 순문학이라 일컬어지는 작품에서 장르적 요소를 발견하는 일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장르문학 작가 루스 렌들이나 P. D. 제임스 등이 문단의 호평을 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어느덧 장르문학과 순문학의 경계를 가르는 일은 구시대의 유물로 치부되고 있다. 이번에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된 수재나 존스의 데뷔소설 《지진 새》 역시 이 중간문학에 속해 있는 작품이다. 패트리샤 하이스미스, 바바라 바인이라는 필명으로도 잘 알려진 루스 렌들의 뒤를 잇는 ‘서스펜스계의 떠오르는 총아’ 수재나 존스는 작품의 구성에 매달리기보다는 화자의 기억이나 내적 세계의 흐름에 의존하는 서술기법을 선호한다. 따라서 문학적 접근보다는 미묘하게 긴장감을 구축하면서 이야기의 몰입과 속도감에 중점을 둔다. 이것이 바로 작가 수재나 존스의 작품이 갖는 최대 강점이다. 작가가 일본에 거주하던 당시 도쿄를 배경으로 집필한 장편 《지진 새》는 심리극과 추리극이 혼합된 강력한 데뷔작으로, 2001년 출간 당시 영국 문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장르적 기법을 효과적으로 도입하면서 마지막 클라이맥스에 이를 때까지 결코 스토리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독특한 구성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수재나 존스는 작품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유발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역량을 증명해보였고, 결코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선사하며 당시 문단과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출간 당해 데뷔작임에도 존 르웰린 리스 문학상, 베티 트라스크 문학상, CWA 존 크리지 대거 문학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것도 어찌 보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늘날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데이비드 미첼은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에서 수재나 존스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기도 했다. 수재나 존스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작가적 역량을 증명해보였다. 미스터리 작품으로 분류된다고 해서 그 작품이 문학적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존스의 초윤리적 세계관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깊이 공명하면서 다음에는 또 어떤 작품을 발표할지에 대한 크나큰 기대감을 안겨준다.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언론평 중에서 살인 사건,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자, 화자 그 자체와 화자의 서술에 숨겨진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지진 새》는 일본에서 살아가는 한 영국 여자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언제나 ‘이방인’으로 머물러야 했던 그녀의 삶과, 그녀 주변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죽음을 다룬 심리 미스터리 수작이다. 이 작품은 2019년 11월 리들리 스콧 제작,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감독, 알리시아 비칸데르·라일리 키오·고바야시 나오키 주연으로 넷플릭스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시 한 번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뭔가가 사라지면, 그건 그냥 사라진 거야. 그럼 다음 걸 찾아야 하지. 그리고 난 너를 찾았어.” 태어날 때부터 환영받지 못했던 한 여성이 들려주는 충격적인 독백 《지진 새》는 제목부터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과연 ‘지진 새’란 무엇일까? 작품 속에서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위험을 알리는 소리로 작가적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지진 새는 지진을 경고하는 소리일 뿐만 아니라 뭔가 불길하고 위험한 징조를 알리는 무엇이다. 작품 속 주인공 루시 플라이는 지진 새가 울던 날 오후, 또 다른 영국 여자 릴리 브리지스를 살해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된다. 그리고 루시의 개인적 독백, 즉 (남성) 경찰관에게 취조당하는 걸 거부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작품 초반부터 긴장감을 완벽하게 조성해나간다. 오늘 아침 일찍, 체포되기 몇 시간 전에, 나는 땅이 진동하는 걸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내가 이 사실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런 식의 진동이 도쿄에서는 매달, 가끔은 그보다 더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오늘 아침의 진동이 그리 특별한 게 아니었음을 암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어떤 식이든 내 삶의 단층선이 두 경찰의 등장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음을 암시하려는 것도 아니다. 나는 단지 일어난 사건의 순서를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어쨌든 오늘은 특별한 날이어서 그 어떤 것도 잊고 싶지 않다. ―본문 중에서 수재나 존스의 문체는 호흡이 짧고 단순하다. 건조하고 절제되어 있기에 오히려 읽는 이의 감정적 동요를 극대화시킨다. 마치 제삼자가 사건을 서술하는 듯한 루시의 담담하고 객관적인 어조는 도입부에 나오는 살인 혐의의 체포가 앞으로 일어날 사건의 전조이자 부차적인 것일 뿐임을 암시한다. 주인공 루시 플라이는 포스트모더니즘 작품이나 최근 쏟아져 나온 도메스틱 심리 스릴러의 믿을 수 없는 화자라기보다는 오히려 바바라 바인의 《그래스호퍼(Grasshopper, 2000)》 여주인공을 연상시킨다. 친오빠인 노아를 죽였지만 의도했던 게 아닌 것처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어떠한 통제도 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하는 이야기나 독백도 통제하지 못하는 듯하다. 종종 자신에 관한 얘기를 할 때면 ‘그녀’라는 대명사를 사용하는데, 이는 화자와 이야기의 주체를 분리시켜 객관화하는 역할을 한다. ‘루시’는 일련의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즉, 연인 데이지에게 자신의 과거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그러하다. 하지만 연인 데이지는 그녀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거나 듣고 있지 않은 듯하다. 데이지가 그녀에게 “넌 좀 이상해”라고 말했을 때도 루시는 ‘그의 말은 갑작스레 튀어나온 게 아니었다. 사실 루시 자신이 그런 말이 나오게끔 이끌어간 장본인이었다’라고 서술하며 그 사실을 인정한다. “만약 그녀가 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 살아 있을 것이다” 이면에 숨겨져 있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진실과 기억, 집착과 배신 지진 새가 울던 날, 일본 경찰에게 살인 혐의로 신문을 받게 된 루시는 이렇게 말한다. “만약 그녀가 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 살아 있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연인 데이지도 실종된 상태다. 10년 전 영국 요크셔의 불우했던 삶을 떠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익명의 이국적 도시 도쿄에 정착한 루시 플라이는 번역가로서의 삶에 만족하며, 자신만큼 외로워 보이는 사진가 데이지와 연인 관계를 키워왔다. 그리고 자신과 고향이 같으나 집착이 심한 남자친구를 떠나온 릴리라는 여자를 만났다. 처음에 루시는 자신의 잊고 싶은 과거를 자꾸 환기시켜주는 릴리와 거리를 두지만, 곧 자신과 마찬가지로 외롭고 불안정한 존재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루시의 삶은 모순과 혼란으로 가득 차 있는 듯하다. 성적으로 문란한 삶을 살아왔지만, 사진 속에만 존재하는 데이지의 과거 연인을 질투하기 시작한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과거에도 문제가 되는 순간들은 많았다. 루시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에 ‘죽음’이라는 불행한 결말을 맞은 사람은 비단 릴리 브리지스만이 아니었다. 이런 순간들을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노련하고 계획적으로 보여주는 존스의 글은 계속해서 긴장감을 조성하며 빠른 속도감과 강렬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도쿄라는 도시와 언어, 사람들, 그리고 습관에 대한 묘사도 거침없고 친밀하면서도 마찬가지로 ‘이방인’으로서 적절한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 밤이 되면 루시의 눈을 통해 낯선 도시를 바라보게 된다. 일본에서 살아가는 영국 여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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