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방
2. 시련의 시기
3. 백지
4. 정전기
5. 어른이 되고 싶진 않아
6. 틴 스피릿
7. 천국같은
8. 사라진 동굴
9. 각주
담요
크레이그 톰슨 · 漫画
592p

미국의 천재 그래픽노블 작가 크레이그 톰슨의 작품. 2003년 미국에서 출간된 뒤 그 이듬해 만화계 최고상인 아이스너상,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하비상을 비롯해 이그나츠상, 프랑스 만화평론가협회ACBD <평론 대상> 등 만화계 주요 상을 석권하였다. 크레이그 톰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학교 아이들의 심한 따돌림과 부모의 무관심으로 불행한 한 소년의 성장통을 그린 작품이다. 소심하고 외로운 소년이 느끼는 인간에 대한 회의감, 현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 그리고 불행 중에 찾아오는 첫사랑의 환희는 작가의 표현력과 감수성이 더해져 깊어진다. 한때 외로웠고, 두려움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 사랑으로 인해 고민했던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현재 열렬히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청춘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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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30+目次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2004년 하비상, 이그나츠상, 아이스너상
끊임없이 주요 매체에 <최고의 그래픽노블> 선정, 필독 명작 그래픽노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 이어 드디어 한국어판 출간
★2004년 하비상 <최고의 작품>, <최고의 작가>, <최고의 만화가> 수상
★2004년 아이스너상 <최고의 작품>, <최고의 스토리> 수상
★2004년 이그나츠상 <뛰어난 작가>, <뛰어난 그래픽노블> 수상
★2005년 프랑스 만화 비평가 협회 ACBD 대상 수상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 <최고의 만화책> 상 수상
■2012년 『타임』 선정 <자전적 그래픽노블 10>
■2012년 오프라닷컴 선정 <역대 최고의 러브 스토리 8>
■2011년 「가디언」 선정 <최고의 그래픽노블 10>
■2011년 『페이스트 매거진』 선정 <2011년 최고의 만화책 20>
■2010년 코믹 북 리소스 선정 <2000년대 가장 중요한 만화책 30>
■2010년 그래픽노블 리포터 선정 <최고의 그래픽노블 CORE TEN 10>
■2010년 하이파이브! 코믹스 선정 <2000년대 최고의 만화 20>
■2010년 알트 데일리 선정 <2000년대 최고의 그래픽노블>
■2009년 AV 클럽 선정 <2000년대 최고의 그래픽노블 25>
■2009년 포비든플래닛닷컴 선정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그래픽노블 50>
■2009년 『페이스트매거진』 선정 <2000년대의 최고의 그래픽노블 20> 1위
■2005년 『타임』 선정
■2004년 「쥐트도이체 차이퉁」 선정 <2004 최고의 만화책 5>
■2003년 『타임』 <2003년 최고의 만화책> 1위
■폴 그레빗 <죽기 전에 봐야 할 1001권의 만화책>
미국의 천재 그래픽노블 작가 크레이그 톰슨의 『담요』가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2003년 미국에서 출간된 뒤 그 이듬해 만화계 최고상인 아이스너상,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하비상을 비롯해 이그나츠상, 프랑스 만화평론가협회ACBD <평론 대상> 등 만화계 주요 상을 석권한 작품이다. 미국의 유명인사 오프라 윈프리는 역대 최고의 러브 스토리 중 하나로 이 작품을 꼽았고, 수많은 만화 평론 잡지들도 <최고의 그래픽노블>로 선정하며 작품의 작품성을 인정했다.『타임』, 「가디언」, 「쥐트도이체 차이퉁」 등의 주요 매체들도 <미국 그래픽노블의 대표>라며 크레이그 톰슨의 작품을 평가하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노르웨이, 브라질 등 15개 나라에 번역된 이 작품은 세대와 공간를 초월하여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담요』는 크레이그 톰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학교 아이들의 심한 따돌림과 부모의 무관심으로 불행한 한 소년의 성장통을 그린 작품이다. 소심하고 외로운 소년이 느끼는 인간에 대한 회의감, 현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 그리고 불행 중에 찾아오는 첫사랑의 환희는 작가의 표현력과 감수성이 더해져 깊어진다.
한때 외로웠고, 두려움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 사랑으로 인해 고민했던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현재 열렬히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청춘의 이야기이다.
매일 밤 도망치는 소년, 크레이그
착한 마음씨를 가졌지만 유약한 크레이그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학교에서는 따돌림에 괴로웠고 꽉 막힌 선생님들을 보며 어른들에게 실망했으며, 집에 오면 무신경한 부모님 때문에 늘 답답함을 느끼고 자유롭지 못했던 소년. 가장 좋아하던 그림 그리는 일도 주변의 압박 속에서 시들해져만 갔다.
스스로의 존재 자체에 상처를 입는 시간들 속에서 크레이그가 살아남을 길은 현실 도피뿐이었다. 늘 지도책을 펴놓고 가방 속에 비상식량을 챙기며 가출을 할까도 생각해 봤다. 하지만 어딜 가도 자신의 처지는 마찬가지일 거라는 비참한 결론밖에 남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크레이그는 차선책으로 꿈나라를 선택한다. 동생과 함께 공유하는 꿈나라 속 시간들은 크레이그의 인생 속에서 가장 자유로운 순간이다.
그렇게 정해진 동선을 따라 끝나지 않는 악몽과도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크레이그의 삶은 중학생이 되어도, 고등학생이 되어도 달라지지 않았다. 방학 때마다 참가하는 성경 캠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저속한 장난에 즐거워하는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적응할 수 없었다. 성경 캠프에서까지 놀림을 당하는 크레이그의 마음은 어두운 무채색 그림과 같았다. 그런데 캠프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던 크레이그에게 단번에 따뜻하고 찬란한 무지갯빛을 쏘아준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레이나였다.
젊은 영혼들의 마음에 남을 마법과 같은 사랑 이야기
레이나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한편으로 슬픔을 간직한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아이였다. 크레이그는 레이나만 보면 얼굴이 붉어졌지만, 자기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인 것만 같아 쉽게 다가갈 순 없었다. 성경 캠프 기간 동안 말을 주고받았지만, 그 꿈같은 시간도 금방 지났다. 게다가 크레이그가 살고 있는 위스콘신과 레이나가 살고 있는 미시간은 자주 만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렇게 다시 지루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레이그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레이나였다. 크레이그는 곧바로 답장을 했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는다. 가족이 아닌 타인에 대해 점점 깊어지는 애정이 조심스러웠으나 수줍은 글이 가득 적힌 편지를 받을수록 레이나에 대한 사랑은 깊어졌다. 사랑의 기쁨이 자신의 삶에 드리워졌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으며, 한편으로 그 기쁨이 금방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긴 겨울밤을 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학교와 교회와 집을 오가는 단조로운 일상과는 달리, 감정의 선은 하늘과 땅을 오가는 듯 점점 더 대담해져만 갔고, 급기야 크레이그는 방학동안 레이나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을 하게 된다.
레이나에게 다가가기 위해 크레이그가 밟는 과정은 삶의 자세에 스스로 가하는 변화였다. 지금까지의 크레이그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피하거나 가슴에 답답하게 묻어 두었었다면, 레이나를 향해 성큼 다가서는 것은 행위는 자신의 앞에 다가온 사랑에 대해 나름대로 돌파해 보려 하는 의지의 표현이며,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 사랑의 기쁨을 맞이하고 싶다는 순수한 열망이었다. 그것은 아름다운 청춘의 모습이었고, <내 운명과 정면으로 부딪혀 보기로 했다>고 나지막이 되뇌며 스스로 삶의 전환점을 만드는 모습이다.
작가 크레이그 톰슨의 천재적 감수성이 빛난 작품
저절로 움직인 듯한 붓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서 탄생한 능숙한 선의 형용은 디테일한 감정 묘사, 문학적이고 순수한 대사들과 어우러지며 독자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세계로 도취될 때 작가가 그리는 곡선과 점, 선의 기하학적이고도 추상적인 무늬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인공의 세계로 끌려들어갈 것만 같은 기분을 전달한다.
또한 플래시백을 이용하여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지점을 보여 주며 가족과 레이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주인공의 일상적인 깨달음을 묘사한 장면들에서는 작가의 통찰력이 드러난다. 이 모든 것의 조화가 이루어 내는 캐릭터와 작은 에피소드들 그리고 전체 이야기의 흐름은 독자들로 하여금 어린 시절로 돌아가 서툴고 어렸던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힘을 선물한다.



134340
4.0
나는 외로움을 믿어 그건 절대 배신하지 않으니까
천수경
5.0
오래 전에 그때, 너 잘 사냐. 나는 엄청 잘 지내지. 그러하군. 너도 잘 좀 지내라. 한번 그래볼까? 침묵. 좀 그래봐봐. 잘 지내면 좋거든. 너어무 좋아. 진짜 못 지내고 싶게 만드네. 싸가지 완치되면 전화해라, 같은 말이 돌아올 줄 알았다. 이럴 거면 왜 전화했냐는 기나긴 타박이 오랜만에 듣고 싶나보다- 했다. 하지만 침묵. 나 방금 혼코노 한 시간 반 했어. 라고 말하면 네가 요즘 뭘 듣는지 말해줄 줄 알았다. 너는 내 아픈 손가락이잖아. 그 뜬금 없는 말에 그래? 하면서 조용히 눈물을 쏟아냈다. 나 지금 바쁘다. 알았다. 끊을게. 내 앞엔 “벚꽃 축제는 완전히 미친 짓”이라는 팻말을 든 시위자가 있었고, 신호가 바뀌자 건너편에서 각자 토끼를 한 마리씩 껴안은 두 여자가 비현실적이게 걸어왔다. 나는 세계과자할인점에 들어갈지 말지 고민했고, 잠옷바람의 아이가 아빠 손을 잡고 가게에 들어갔다. 지하철역 입구 앞에서 버스킹을 하는 여자에겐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핸드폰 대리점의 활짝 열린 문이 조금은 의도적으로 내보내는 빵빵한 에어컨을 붕어빵 사장님께서 즐기고 계셨고. 자신의 백팩을 아령처럼 한 손으로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길을 건너는 남자까지. 총체적 난국이었다. 이렇게 빡센 세상에서 잘 지내라고 하다니. 근데 그거 내 생각하면서 쓴 거야? 라고 물으려고 전화한 거였는데. 어쩌다 내 질문이 하나도 안 중요해졌네. 잘 지낸다니 다행이다,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 다행이야. 나 이제 말 비꼬는 법 다 까먹어서 모든 말이 진심이야. 세계과자할인점에 들어가지 않고 길을 건넜다. 벚꽃 축제가 미친 짓이라는 말에 동의한다는 듯 근심이 잔뜩인 이상한 얼굴로. 내가 네 아픈 손가락이라는 말이 너무 다정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를 내고 싶은데 그게 웃겨서. 내가 결코 버릴 수 없지만 꺼내볼 수도 없는 그런 걸 네가 또 줬구나. 하면서 걸었다.
김로
4.5
(스포일러) 주인공 크레이그가 어릴 적 동생과 하나의 담요를 나눠 사용하던 추억에서 우연히 만난 레이나와의 인연을 추억하는 지점까지의 전개를 담고 있다.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던 암울한 시절에 크레이그는 고통을 잊기 위해 종교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그는 지옥이나 불안한 현재로부터 벗어나 천국으로 가 온전한 행복을 누리고 싶어 했다. 하지만 행복과 불행은 크레이그의 생각처럼 완전히 서로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만화는 가고 싶지 않은 캠프 도중에 레이나와 만난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삶의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려는 듯하다. 불안함 역시 약간의 행복이나 행운과 뒤섞여 나타나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불안한 상태로 제시되는 것이다. 세상에 온전한 것은 없다. 몇몇 종교인들의 편협한 생각은 크레이그로 하여금 종교를 향한 맹신에 의문을 달게 한다. 또한 레이나와의 만남이 아릅답지 만은 않다는 것을 그는 깨닫는다. 결국 결말부에서 종교인을 그만 둔 크레이그이지만 성경에 나오는 ‘혹은’이라는 단어에 대한 애착은 끝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는 때때로 불완전성이 오히려 고무적일 수 있다고 말하며 불완전성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크레이그는 레이나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없애면서 그녀가 만들어준 담요만은 버리지 못한다. 레이나가 크레이그가 그려준 벽화위에 하얀 페인트를 칠하는 장면 끝에서도 온전히 지워지지 않은 약간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는 이별에서도 불완전성이 있을 수 있으며 그것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개 도중 크레이그는 모든 것이 끝난다면 무엇을 위해 관계를 시작하나 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 그러나 만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눈길 위를 걸으며 새하얀 표면에 한순간일지라도 흔적을 남기는 일의 보람을 주장하며 그때의 대답을 대신한다. 크레이그가 하얀 표면 위에 흔적을 남기는 일의 보람을 애기하는 만화의 결말부는, 그가 만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작중에는 직설적으로 다양한 무늬의 패턴을 지닌 담요가 이야기를 가진 만화에 비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치 그가 다양한 곳에서 만화의 존재를 의식할 수 있고, 설령 만화의 페이지를 한 번 보고 안 보게 되더라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읽혔다. 자기고백처럼 보이는 이 만화를 읽다보면 크레이그가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려왔음이 빈번히 드러난다. 이 만화를 읽으면서도 그가 오랫동안 그림을 그렸다는 것을 말해주는 과감한 표현들이 돋보였다. 이 만화는 거의 600 페이지에 달하지만 단숨에 읽을 수 있었는데, 이 원동력이 진솔한 이야기에 더불어 절묘한 컷배분과 현란한 표현력에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겨울, 특히 연말에 읽기 좋은 만화였다.
캐띠
4.5
ネタバレがあります!!
한명준
3.0
이야기를 좋아하진 않지만, 크레이그 톰슨이 천재는 맞는것 같아. 만화를 그리고 싶었던 나홍진이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의 공백이 싫어서 영화를 찍기로 결심했다던데 어쩐지 핑계같다. 프레임 자체로 이렇게 이야기를 표현할 수도 있잖아.
김도윤
3.5
563p 난 <혹은>이 좋아. 불확실성은 오히려 고무적이니까.
7교시
3.5
웹툰에서는 보기 어려운 감수성.
김가연
0.5
진심 내 이만원 개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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