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마르크스 - 그의 생애와 시대

이사야 벌린
4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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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석영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추천, 문학평론가 유종호, 출판평론가 한기호 추천도서. 이 책은 마르크스 사상에 대한 입문서이면서 뛰어난 지성사가인 이사야 벌린에 대한 매력적인 입문서이기도 하다. 20세기 사상가, 칼 마르크스의 지적 초상을 움직이는 시대와의 연관 속에서 명쾌하게 보여준다. 우선 정곡을 찌르는 간명성이 책의 특징이다. 가령 “그는 보기 드물게 어린 시절에 좌절을 겪지도 않고 억압을 받지도 않은 혁명가 중의 하나다”라는 대목은 마르크스의 일면을 뚜렷이 부각시킨다. 마르크스가 예측하지 못한 것들을 열거하면서 “요컨대 마르크스는 파시즘도 복지국가도 예견하지 못했다”고 적는 바와 같은 간명한 요약은 시종일관 이 책의 특징이 되어 있다. 따라서 난해한 헤겔 사상이나 역사유물론의 핵심이 명징한 서술을 얻고 있다. 이런 경우 흔히 생겨나는 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 〈공산당선언〉서두와 말미는 요약이 불가능하다고 적고 있으면서도 능란하게 그것을 요약하고 있다. 균형 잡힌 시각도 이 책의 강점이다. 과도한 찬사나 편벽된 비판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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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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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추천사 - 유종호(문학평론가·연세대 특임교수) 1 서론 2 청소년기 3 정신철학 4 청년 헤겔학파 5 파리 6 역사적 유물론 7 1848년 8 런던에서의 망명생활 9 인터내셔널 10 붉은 테러 박사 11 황혼 서문 들어가기에 앞서 옮긴이의 글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지상 최대의 추종자와 적을 거느린 사상가에 대한 20세기 최고의 평전!! 소설가 황석영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추천도서 문학평론가 유종호, 출판평론가 한기호 추천도서 칼 마르크스에 관한 최고의 평전이자, 그의 사상에 관한 가장 매력적인 입문서! 세계를 바꾸는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 고민한 마르크스의 인물과 사상이 생기있고 명쾌하게 요약되어 있다! 책 소개 이 책은 1997년 작고한 라트비아 출신의 영국 사상사가(思想史家)이자 회의론적 자유주의자인 이사야 벌린의 첫 번째 저서다. 24세 되던 1933년에 그는 ‘홈 유니버시티 라이브러리’(옥스퍼드대학) 총서의 편집인이던 사학자 피셔 교수에게서 마르크스의 평전을 쓰라는 제의를 받았다. 당초 정치학자 라스키 등에게 의뢰했으나 연거푸 사절하는 바람에 자기에게 돌아온 것이라고 벌린은 회고적인 대담에서 술회하고 있다. 당시 그는 마르크스에게 각별한 관심은 없었다. 《자본론》은 대학 4학년 때 치른 시험의 대상도서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읽기가 고역이었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영향력은 증대하고 있었고 이런 기회라도 활용하지 않으면 읽어 낼 수 없을 것 같아 제의를 수락하고 그의 저작을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한다. 이어 프랑스의 계몽 사상가들과 공상적 사회주의자를 위시해서 프레하노프와 알렉산드르 헤르젠 등을 섭렵하였다. 이를 계기로 그는 지성사가의 길을 가게 되었고 이 책은 1939년에 출간되었다. 육 년간의 지적 노력의 성과였고 1963년 이후 수정판이 몇 차례 간행되었다. 세계를 바꾸는 것은 이념이나 사상이 아니라 물질적 힘이라는 자기 이론을 부분적으로 무효화시킨 역설을 구현한 마르크스의 인물과 사상이 아주 생기 있고 명쾌하게 요약되어 있다. 벌린은 역사가가 자신의 과제를 제대로 달성하려면 움직이고 있는 시대의 초상화를 그릴 수 있어야 한다는 헤겔의 생각을 적고 있는데, 실제로 마르크스의 지적 초상을 움직이는 시대와의 연관 속에서 명쾌하게 보여준다. 우선 정곡을 찌르는 간명성이 책의 특징이다. 가령 “그는 보기 드물게 어린 시절에 좌절을 겪지도 않고 억압을 받지도 않은 혁명가 중의 하나다”라는 대목은 마르크스의 일면을 뚜렷이 부각시킨다. 마르크스가 예측하지 못한 것들을 열거하면서 “요컨대 마르크스는 파시즘도 복지국가도 예견하지 못했다”고 적는 바와 같은 간명한 요약은 시종일관 이 책의 특징이 되어 있다. 따라서 난해한 헤겔 사상이나 역사유물론의 핵심이 명징한 서술을 얻고 있다. 이런 경우 흔히 생겨나는 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 〈공산당선언〉서두와 말미는 요약이 불가능하다고 적고 있으면서도 능란하게 그것을 요약하고 있다. 해박한 지식에 기초하여 모든 것이 폭넓은 지성사적 맥락 속에서 기술되는 것도 특징이다. 마르크스의 우주적 비전에서 노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테의 작품에서 우주적 사랑이 차지했던 비중만큼이나 크다”고 기술된다. 인류의 발전을 개개 인간의 발전과 유사하다고 한 헤겔의 판단은 신화적 우주발생론에서 유래된 개념의 영향이라고도 말한다. 균형 잡힌 시각도 이 책의 강점이다. 과도한 찬사나 편벽된 비판은 보이지 않는다. 매력이라고는 거의 없고 행동도 촌스러운 편이고 늘 증오에 사로잡혀 있었으나 강렬하고 정력적인 성격, 개념이 분명하면서도 포괄적인 견해, 시대상황에 대한 폭넓고 탁월한 분석에 적들조차도 매료되었다고 그 사람됨을 기술한다. 마르크스 역사유물론의 기본 개념은 헤겔, 동적 원리는 생시몽, 물질 우위에 대한 믿음은 포이에르바흐, 프롤레타리아트에 관한 견해는 바뵈프 이후의 프랑스 공산주의 전통에 의존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완전히 독창적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현대 경제사와 현대 사회학의 아버지라 할 인물이 있다면 바로 마르크스라고 적고 있다. 이 책은 마르크스 사상에 대한 입문서이면서 뛰어난 지성사가인 벌린에 대한 매력적인 입문서가 되어 있다. ‘가장 지적인 대학인’이란 칭호를 얻었던 그는 “인간 본성이라는 비뚤어진 결의 재목에서 반듯한 것이 나올 수 없다”는 칸트의 말을 즐겨 인용하였다. 또 좋아하는 인물로는 《지상 최고의 회고록》을 쓴 알렉산드르 헤르젠을 들었다. 투르게네프의 중편 〈첫사랑〉을 번역하고 학술원 회장을 지낸데다 이십칠 년간 왕립 오페라 극장의 이사장을 지낸 경력이 시사하듯 그는 르네상스적인 인문학자였다. 많지 않은 그의 지성사 쪽 저작은 지적 견고성, 현학 냄새가 풍기지 않는 박람강기, 엄밀한 어휘구사, 명징한 문체적 매력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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