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아름다움과 행복의 예술

알랭 드 보통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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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랑에 대한 철학적 사색과 위트 있는 문체로 사랑받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이 한국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해 특별 전시회를 기획하고, 각각의 작품에 대한 독특한 비평을 담은 전시 작품집이다. 이 책은 해당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공예의 가치와 기능을 작가 특유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방식으로 들려준다. 전시에 참가한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은 알랭 드 보통과의 협업을 통해 자연, 우아함, 강인함, 희망, 성숙함, 사랑, 동행 등 다양한 가치를 담아 금속, 도자, 유리, 섬유, 목칠 등의 다채로운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각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측면에서 조망하는 알랭 드 보통의 안내에 따라 독자들은 일상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공예의 세계를 새롭게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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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인사말 Foreword 6 I. 이론 Theory 현대사회에서 공예의 목적은 무엇인가 10 II. 실제 Practice 자연 Nature - 가든하다 GARDENHADA 62 우아함 Elegance - 강희정 Heejung Kang 74 강인함 Strength - 김은혜 Eunhye Kim 86 희망 Hope - 김재성 Jaeseong Kim 100 유연함 Flexibility - 김희찬 Heechan Kim 112 성숙함 Maturity - 문채훈 Chaehoon Moon 124 사랑 Love - 서하나·유대영 Hana Seo·Dizi Riu 138 얼굴 Faces - 염승일 YOMSNIL 150 현재 (Being in the) Present - 이광호 Gwangho Lee 162 기억 Memory - 이승희 Seunghee Lee 174 편안함 Comfort - 이유주 Yuju Lee 186 불완전함 Imperfection - 이재범 Jaebum Lee 198 노력 Effort- 정지민 Jeemin Jamie Chung 210 무시간성 Atemporality - 차승언 Seungean Cha 222 동행 Companionship - 최정유 Jungyou Choi 234 참여작가 약력 Artists Profile 246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공예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디자인하는가?” 일상의 철학자, 영혼의 예술 에세이스트 알랭 드 보통이 발견한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 그 안에 깃든 행복 “디자인된 모든 사물은 우리에게 ‘말을 걸어’ 자신들이 누구인지, 그들 곁에 있는 우리가 누구일 수 있는지 넌지시 비춘다.” 삶과 사랑에 대한 철학적 사색과 위트 있는 문체로 사랑받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이 한국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해 특별 전시회를 기획하고, 각각의 작품에 대한 독특한 비평을 담은 전시 작품집 《알랭 드 보통의 아름다움과 행복의 예술》을 출간했다. 그동안 문학, 철학, 종교, 여행, 예술 등 전 방위 분야에 걸쳐 지적인 사유와 통찰을 보이며 인문학자와 에세이스트로 활발히 활동해 온 그는 이번에 개막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예술 감독으로서 ‘아름다움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인문과 예술의 특별한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알랭 드 보통의 아름다움과 행복의 예술》은 해당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공예의 가치와 기능을 작가 특유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방식으로 들려준다. 전시에 참가한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은 알랭 드 보통과의 협업을 통해 자연, 우아함, 강인함, 희망, 성숙함, 사랑, 동행 등 다양한 가치를 담아 금속, 도자, 유리, 섬유, 목칠 등의 다채로운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각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측면에서 조망하는 알랭 드 보통의 안내에 따라 독자들은 일상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공예의 세계를 새롭게 접하게 된다. 이번 특별전은 공예 작품은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에 대한 매우 단순하고 직접적인 철학에 기초하고 있다. 공예 작품은 실용적인 ‘동시에’ 심리적인 도구라는 것이다. 도구는 몸의 연장으로, 이 세계 안에서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 도구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신체 구조에 결함이나 약함이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디자인된 물건은 신체와 심리의 선천적 약점을 함께 보완해주는 도구다. 공예는 그 사용자를 인도하고 계도하고 위로하여 보다 나은 자아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유의 매개가 될 수 있다. _ 21쪽 중에서 “일상 속에 만나는 가장 친숙한 예술” 알랭 드 보통, 공예의 가치를 말하다 현대사회에서 디자인은 얼마나 중요한가?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별로’라고 대꾸하지만, 실제로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알랭 드 보통은 말한다. 그는 벽돌 색깔과 그릇 무늬, 채광창의 모양 등 주변 공간과 사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환기시키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훌륭한 가치를 전해주는 물건들을 우리 주위에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을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특별전과 작품집을 통해 보여준다. “공예가 사람들에게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공예와 예술이 생각보다 훨씬 우리 가까이 있으며, 익숙하고 일상적인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때 예상치 못했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알랭 드 보통은 ‘기획의 글’을 통해 오늘날 공예의 목적은 단순히 실용적 쓰임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사람들의 마음에 긍정적인 개념을 고취시켜 보다 성숙한 자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복잡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내적으로 약간씩 균형을 잃은 사람들은 예술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적 욕구가 있다는 것. 이렇듯 사용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약한 부분을 위로하여 내면의 결핍을 치유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공예품의 실용성과 더불어 아름다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알랭 드 보통은 공예가 지닌 복합적 기능에 대해 조선시대의 달항아리에서 현대 영국의 폴리프로필렌 의자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와 지역의 작품들을 아우르며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좋은 디자인은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선을 염원하는 마음과 관련하여 우리는 종종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아크라시아(akrasia), 즉 ‘자제력 결핍’으로 고생한다.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싶어 하지만, 압박감을 느끼면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더 큰 일을 해내고 싶어 하지만, 결정적인 고비에서 동기를 잃어버린다. 이런 상황에 있다면, 최선의 자기 모습을 유지하도록 격려하는 예술작품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애초에 무언가를 ‘말하는’ 데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예술품에 도덕적 메시지, 다시 말해 보다 훌륭한 자아를 격려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을 수 있다. _ 34쪽 중에서 “강인함, 우아함, 성숙함, 편안함……” 예술가들, 아름다움과 행복의 가치를 말하다 전시회의 예술감독으로서 알랭 드 보통은 단지 훌륭하게 디자인된 오브제들을 진열하는 대신, 공예 작가들에게 현실적으로 유용하면서도 인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전달하는 작품들을 창작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 출발점은 강인함, 우아함, 평온함 등 인간에게 대단히 중요한 가치들이 존재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15개 팀의 창작자들은 각기 다른 15가지 주제를 통해 이에 응답했다. 도시인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콘크리트 화분을 선보인 ‘가든하다’는 생활 속에 쉽게 만나는 ‘자연’의 가치를 제시하고 있으며, 정성스레 옻칠한 칠기로 식기를 제작한 강희정은 ‘우아함’의 이상향을 보여준다. 지승공예가 김인혜는 가늘고 약한 한지를 손으로 일일이 꼬아 역설적으로 ‘강인함’을 드러내는 한편, 굵은 와이어를 재료로 삼은 김재성은 사슴 형태의 한지조명으로 따뜻한 ‘희망’의 가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갈대라는 전통 재료와 3D 프린팅이라는 현대기술을 결합한 김희찬의 ‘유연함’, 섬유에 옻칠을 겹겹이 입히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형태를 만드는 문채훈의 ‘성숙함’, 전통기법의 평면회화 작업을 주로 해온 서하나와 감각적인 미디어설치 작업에 몰두해온 유대영의 ‘사랑’ 역시 공예를 통해 친숙하게 얻을 수 있는 심리적 가치들이다. 그 외에 염승일의 ‘얼굴’, 이광호의 ‘현재’, 이승희의 ‘기억’, 이유주의 ‘편안함’, 이재범의 ‘불완전함’, 정지민의 ‘노력’, 차승언의 ‘무시간성’, 최정유의 ‘동행’까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동시에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치를 담은 의미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칠기는 ‘우아함’이란 특징을 발산하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자신이 대단히 검소하면서도 존엄한 세속의 일을 수행하기 위해 태어난 물건임을 암시한다. 칠기에는 소란스러움이나 과잉이 전혀 없고, 자아도취나 이목을 끌려는 욕심도 전혀 없다. 대신에 작품 특유의 가치로서 조용한 자신감이 가득하다. ‘우아하게’ 산다는 것은 이런 뜻일 것이다. 이 칠기는 자신이 이미 존재하는 방식대로 존재하라고 우리에게 권유한다. _ 76쪽 중에서 모든 예술작품에는 저마다 독특한 심리적·도덕적 분위기가 스며있다. 만약 여러 종류 가운데 특정한 성격의 예술을 더 좋아한다면 그것은 보는 이의 심리적 공백을 반영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는 아름다움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예술작품들을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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