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으면 다 언니

황선우 · エッセイ
4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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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한국 여성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사람, 황선우의 인터뷰집. 나이와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김유라, 김보라, 이슬아, 장혜영, 손열음, 전주연, 자야, 재재, 이수정 등, 9명의 여성들을 만났다. 그리고 살아 있는 대화로 구성된 생생한 삶의 이야기인 인터뷰라는 방식을 통해 2020년대 한국 여성의 역사를 기록했다. 이 인터뷰집에는 9명의 빛나는 성취만이 아니라, 그들이 과거에 했던 실패와 실수, 현재 느끼는 불안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황선우의 인터뷰는 성공한 이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감탄하고 응원하지만, 그것을 자기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데에 종종 실패한다. 그들처럼 더 열심히 살지 않았던 당신에게 문제가 있었던 걸까. 성공한 사람들은 무용담으로써 실패는 공유해도, 불안과 자기 불확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 인터뷰가 갖는 의미는 또 여기에 있다. 지금 우리가 사랑하고 리스펙트하는 9명의 여성들이 기꺼이 자신의 불안과 불확신을 당신 앞에 드러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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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프롤로그 괜찮아, 자신감이란 실패할 용기니까: 김유라(유튜브 〈박막례 할머니Korea Grandma〉 PD) 뼛속까지 내려가서 만든다는 것: 김보라(영화 《벌새》 감독) 재능을 이기는 꾸준함: 이슬아(〈일간 이슬아〉 작가) 저는 낙관주의자예요, 제가 행동할 거니까요: 장혜영(21대 국회의원) 예술가의 49퍼센트와 직업인의 100퍼센트: 손열음(피아니스트) 내 이름 뒤에 있는 사람들: 전주연(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할머니가 돼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자야(웹소설 『에보니』 작가) 우리니까, 지금이라서 가능한 것들: 재재(스브스뉴스 〈문명특급〉 PD) 먼저 걸어가는 사람: 이수정(범죄심리학자) 에필로그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전에 없던 방식으로 자기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9명의 여성들을 만나다 ● 2020년대 한국 여성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사람, 황선우의 인터뷰집 2020년은 그 어느 해보다 ‘여성들의 이야기’로 뜨거웠다. 이는 페미니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절박한 생존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게 하나둘 여성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을 때 그 소리는 이전과 달리 허공으로 흩어지지 않았다. 더 많은 목소리들이 모여 ‘여성들의 이야기’를 직조하기 시작했다. 여성 작가들은 여성의 서사를 발굴했고, 각계의 학자들은 저쪽 편에 밀어두었던 여성들의 역사를 조명했다. 과거를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것만큼 지금, 이 순간 새롭게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누가, 누구를,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까. 매거진 에디터로 20년 동안 수많은 인물을 인터뷰하며 ‘지금’을 가장 잘 기록하는 사람, 김하나 작가와 같이 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통해 한국의 여성들에게 새로운 가족의 개념을 공유한 사람, 황선우다. 황선우는 나이와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김유라, 김보라, 이슬아, 장혜영, 손열음, 전주연, 자야, 재재, 이수정 등, 9명의 여성들을 만났다. 그리고 살아 있는 대화로 구성된 생생한 삶의 이야기인 인터뷰라는 방식을 통해 2020년대 한국 여성의 역사를 기록했다. ● 전에 없던 방식으로 자기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 고유한 성취를 이루어낸 인터뷰이, 나이와 상관없이 리스펙트하고 싶은 여성 인물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세속적인 기준으로 도드라지게 성공한 사람이나 고전적 멘토의 개념에 들어맞는 인물보다는 전에 없던 방식으로 자기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끌렸습니다.” _『멋있으면 다 언니』 프롤로그 중 황선우의 인터뷰는 2020년 8월 카카오페이지 플랫폼에서 진행되었다. 인터뷰를 진행하기에 앞서 그는 2020년대를 “어떤 분야든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공식보다는 계속해서 돌아보고 새로 업데이트하며 나아가는 해법이 통하”는 시대로 정의한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 만나야 할 이들은, 일주일에 몇 개씩 업데이트되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는 물론이고, 수백 년 전의 음악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일지라도, 가장 전통적인 시스템인 대학이나 국회에 속한 학자나 국회의원일지라도 “이 정도면 안정을 이루었다는 감각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황선우의 인터뷰집이 갖는 의미는 여기에 있다. 맑고 밝은 눈으로 이 시대를 읽고, 그 시선으로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 ● 불안과 자기 불확신, 실패와 실수를 고유한 삶의 무늬로 만들어낸 사람들 “정말 값진 이야기는 이들이 간직한 시행착오의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불안과 자기 불확신의 시기를 관통하면서 실패와 실수까지도 고스란히 겪고 고유한 삶의 무늬로 만들어낸 시간이야말로 여러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참조점이 될 거라 믿습니다.” _『멋있으면 다 언니』 프롤로그 중 이 인터뷰집에는 9명의 빛나는 성취만이 아니라, 그들이 과거에 했던 실패와 실수, 현재 느끼는 불안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황선우의 인터뷰는 성공한 이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감탄하고 응원하지만, 그것을 자기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데에 종종 실패한다. 그들처럼 더 열심히 살지 않았던 당신에게 문제가 있었던 걸까. 성공한 사람들은 무용담으로써 실패는 공유해도, 불안과 자기 불확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 인터뷰가 갖는 의미는 또 여기에 있다. 지금 우리가 사랑하고 리스펙트하는 9명의 여성들이 기꺼이 자신의 불안과 불확신을 당신 앞에 드러냈다는 것. 스브스뉴스 〈문명특급〉 PD 재재는 삶과 일에 열정적이지만, 확신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확신’한다. 이미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음악감독으로서 느낀 불안과 책임감을 털어놓는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은 30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공감한다. 9명의 성공에만 매달리지 않는 황선우의 인터뷰는, 바로 그런 이유로 우리에게 ‘현실적인 참조점’이 되어준다. ● 멋언니, 재능도 운도 아닌 좋아하는 마음의 힘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빛나는 시기에 알려졌다고 해서 이들이 타고난 재능이나 환경의 도움으로 단숨에 인정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공통적으로 발견하게 되는 것은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시간 동안 쌓아온 성실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실함의 맨 아래에 깔린 ‘좋아하는 마음의 힘’이기도 했지요. 이를 통해 멋언니들은 커리어를 꾸준히 이어가고, 중간중간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낼 수 있었습니다.” _『멋있으면 다 언니』 프롤로그 중 실패와 불안을 지나 지금, 9명의 인터뷰이를 있게 한 것은 ‘좋아하는 마음의 힘’이었다고 황선우는 말한다.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채널의 김유라 PD는 자기가 만든 콘텐츠를 재밌어했기 때문에 계속 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 이슬아 작가는 <일간 이슬아>를 통해 꾸준함의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타고난 미각 대신 카페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었지만,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웹소설 작가 자야는 10년 무명 생활을 이어가다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며 썼던 작품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수정 교수는 전업주부로 살 수도 있었지만,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이 절실한 마음으로 다음 기회를 기다릴 수 있었던 이유, ‘좋아하는 마음의 힘’이다. 이 인터뷰집에 담긴 9명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들에게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우리의 뺨에 기분 좋게 닿는 것 같다. ‘자신의 삶과 일을 사랑하는 9명의 마음’이 이들 자신이 아닌 당신을 향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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