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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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도덕 혁명가 니체 초기 대표작이자 미학사의 고전 독불전쟁의 포성이 울리던 중에 쓰인 이 책은 그리스 비극이 죽음을 맞는 것은 소크라테스와 그의 낙관적 이론을 계승한 에우리피데스 때문이고, 비극이 재탄생하는 것은 바흐, 베토벤을 계승한 바그너 음악을 통해서라고 주장한다. 결국 이 책의 요지는 무엇보다도 문화가 가장 중요하고, 소름 끼치는 삶에 접근하려면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균형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고, 예술, 그중에서 음악, 그것도 바그너 음악을 통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니체는 “도덕 자체가 데카당의 징후라는 것은 인식의 역사에서 새롭고도 유일한 제1급 인식이다”라고 말하면서, 서구의 문화적 전통이 너무 ‘아폴론적’인 것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한다. 그것이 지나치게 이성 중심적이고 개념 위주라는 것이다. 따라서 디오니소스적 원리에 대한 니체의 강조는 칸트의 미학적 전통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니체는 소크라테스로부터 시작된 이런 전통의 영향으로 이론적이고 분석적인 알렉산드리아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그는 이러한 전통에 반대하며, 서구의 또 다른 전통을 찾아내고 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 비극에서 시작되는 ‘디오니소스적’인 전통이다. 『비극의 탄생』이라는 디오니소스적 분출을 통해 니체는 세상에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주의, 이론적 세계관 그리고 학문을 공격함으로써 스스로 비극적 주인공이 되는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