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한 질문들

스티븐 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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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히스는 68혁명 이후 프랑스에서 이루어졌던 기호학적, 정신분석학적 영화 이론의 전통을 상당 부분 흡수, 집대성한 영국 영화이론가이다. 70년대 영화학은 68혁명 이후 구조주의로 나아간 인문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 당시 영화이론은 알튀세르의 마르크스 재해석과 라캉적인 정신분석학, 소쉬르에서 퍼스에 이르는 기호학을 결합하여 이론 자체로서도 상당히 풍성했을 뿐만 아니라 이론을 소통시킬 영화전문잡지도 풍성했다. 프랑스의 「카이에 뒤 시네마」, 「시네티크」, 「텔켈」지와 영국의 「스크린」이 대표적. 이 책은 「스크린」지에 발표한 히스의 글을 편집한 것이다. 수록글은 내러티브 극영화의 형식이 어떻게 재현의 특수한 조건을 포괄했는지, 어떻게 특수한 의미를 초래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히스는 주체성에 관한 사유의 도구로서 그리고 이데올로기 비판을 위해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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