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에 대하여

ノーラ・エフロン
2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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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이자 작가, 연출가인 노라 에프런이 독특한 유머 감각과 노골적이리만큼 솔직한 태도, 세련된 감성으로 무장한 에세이를 냈다. 신문사에서 여성은 기자가 아닌 우편 담당 아가씨로만 고용되던 시절부터, 두 번의 이혼 경력보다 나이가 더욱 중요하게 자신을 규정하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체를 반추하면서 그 속에서 얻은 통찰들을 명료하고도 유머러스하게 풀어 놓는다. 노라 에프런의 에세이에는 젊은 여성 에세이스트나 남성 에세이스트들이 따라올 수 없는 품격과 취향, 재치와 자유로움이 있다. 에세이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그녀만의 따뜻한 유머감각이다. 뒤집어질 정도로 웃기지만 단순한 냉소나 자기비하가 아니다. 그녀의 유머와 재치에는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일생을 살아낸 이의 전리품이라 할 날카로운 통찰이 가득하다. 노라 에프런의 화려했지만 굴곡 많았던 삶을 함께 되돌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슈퍼우먼이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부터 살림부터 육아, 일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던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자가 되면서 순식간에 애증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또 출간 이후 영화로 만들어져 부와 명예를 동시에 가져다준 작품 <제2의 연인(Heartburn)>은 두 번째 남편의 외도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그 두 번째 남편은 바로 워터게이트 사건을 파헤친 것으로 유명한 기자 칼 번스타인이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 에프런은 자신과 아이들을 죽음 직전의 고통까지 몰아갔던 그 사건에 대해 이렇게 정리한다. "내 생각에, 젊은 사람들이 정절을 지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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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10 누구세요? 23 저널리즘에 대한 러브 스토리 28 전설 50 나의 아루바 66 나는 상속녀였다 69 영화 관람 82 사람들이 지치지도 않고 매번 놀란다는 게 더 충격적인 사실 25가지 89 나는 말하고 싶다: 달걀흰자 오믈렛 92 나는 말하고 싶다: 테플론 제품 96 나는 말하고 싶다: 펠레그리노는 됐어요 100 나는 말하고 싶다: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 105 나는 말하고 싶다: 치킨 수프 111 펜티멘토 112 내 사랑 미트 로프 126 L-U-V에 중독되다 134 이메일의 여섯 단계 140 실패작 145 크리스마스 만찬 154 이혼 164 나이 든다는 것 174 그립지 않을 목록 180 그리워할 목록 182 옮긴이의 글 184 감사의 말 200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유브 갓 메일」의 노라 에프런이 쓴 일과 사랑, 우정, 그리고 나이 듦에 관한, 뼈저리지만 뒤집어지게 웃긴 통찰들! 나는 구글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여기에는 장점도 있다. 뭔가를 잊어버리면 아이폰을 채찍질해서 구글로 검색해보면 된다. 시니어 모먼트는 구글 모먼트로 대체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더 행복하고 그럴싸하고 젊고 현대적으로 들린다. 안 그런가? 검색을 자유자재로 함으로써 당신은 시대에 발맞출 수 있는 사람임을 입증할 수 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내가 뒷방 늙은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으리라고 스스로를 속일 수도 있다. 시니어 모먼트라는 끔찍한 순간은 사라진 것이다. 잃어버린 말을 찾기 위한 길고 긴 탐색의 순간, 수수께끼 풀이의 순간, 머리를 툭툭 치면 생각날 듯한 그 순간, 손가락만 튕기는 짜증스런 그 순간 말이다. 그냥 구글로 가서 찾아오면 끝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삶을 찾아올 수는 없다. (위키피디아에 나올 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당신 이 그런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당신 삶의 뭔가 왜곡된 버전을 찾아오게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1. 《뉴욕 타임스》편집장부터 「유브 갓 메일」의 감독까지 노라 에프런의 독특한 유머와 세련된 감성, 남다른 통찰을 만난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이자 작가, 연출가인 노라 에프런이 독특한 유머 감각과 노골적이리만큼 솔직한 태도, 세련된 감성으로 무장한 에세이를 냈다. 신문사에서 여성은 기자가 아닌 우편 담당 아가씨로만 고용되던 시절부터, 두 번의 이혼 경력보다 나이가 더욱 중요하게 자신을 규정하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체를 반추하면서 그 속에서 얻은 통찰들을 명료하고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놓는다. 노라 에프런은 1950년대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 작가이자 제작자였던 헨리 에프런과 피비 에프런 사이에서 태어났다. 집에서 할리우드의 슈퍼스타들을 초대해 파티를 벌일 만큼 성공한 작가였던 부모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작가의 길을 결심한 노라 에프런은 웰즐리 대학을 졸업한 후《뉴욕 포스트》 기자를 거쳐 《뉴욕 타임스》 편집장을 지냈으며 이후 다수의 소설과 에세이를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명성 또한 쌓아나갔다. 노라 에프런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는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이 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이다. 멕 라이언과 빌리 크리스털이 주연한 이 영화를 통해 에프런은 할리우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으며,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지명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 후 남들이 자신의 작품을 망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어 직접 연출을 시작한 에프런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모범을 만들어냈으며 최근까지 「지금은 통화 중」, 「그녀는 요술쟁이」, 「줄리&줄리아」를 연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 에세이스트 노라 에프런의 이름을 따로 기억해야 할 이유가 있다. 그녀의 글은 그녀의 영화, 그녀의 삶만큼이나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세련되고 유쾌하다. 그녀의 에세이에는 젊은 여성 에세이스트나 남성 에세이스트들이 따라올 수 없는 품격과 취향, 재치와 자유로움이 있다. 에세이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그녀만의 따뜻한 유머감각이다. 뒤집어질 정도로 웃기지만 단순한 냉소나 자기비하가 아니다. 그녀의 유머와 재치에는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일생을 살아낸 이의 전리품이라 할 날카로운 통찰이 가득하다. 에프런의 화려했지만 굴곡 많았던 삶을 함께 되돌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슈퍼우먼이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부터 살림부터 육아, 일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던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자가 되면서 순식간에 애증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또 출간 이후 영화로 만들어져 부와 명예를 동시에 가져다준 작품 『제2의 연인(Heartburn)』은 두 번째 남편의 외도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그 두 번째 남편은 바로 워터게이트 사건을 파헤친 것으로 유명한 기자 칼 번스타인이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 에프런은 자신과 아이들을 죽음 직전의 고통까지 몰아갔던 그 사건에 대해 이렇게 정리한다. “내 생각에, 젊은 사람들이 정절을 지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2. ‘나이 듦’에 대해 쓴다는 것 어떤 시점에 이르면 나는 그냥 늙었거나, 나이를 좀 더 먹었거나, 늙어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노인이 될 것이다. 나이 때문에 실제로 제구실을 못하게 될 것이다. 무슨 이유에선지 읽거나, 말하거나, 제대로 듣지 못하게 될 것이다. 먹고 싶은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동네를 한 바퀴 걷지도 못할 것이다. 여전이 내가 농담거리로 삼고 있는 나의 기억력도 돌이킬 수 없이 희미해져서 이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저 아는 척해야 할지도 모른다. 내 앞에 좋은 시절이 단 몇 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깨달음은 어떤 강력한 힘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어떤 심오한 힘에 기대고도 싶었지만, 그러진 않았다. 내가 매일매일 정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애썼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날이라면 나는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자문해보았다. 나는 목표를 낮췄다. 셰이크셰크에서 나온 얼린 커스터드와 공원 산책이면 나의 완벽한 오후로 충분하다.(소화제를 지참해야겠지만.) 좋은 연극 한 편과 오르소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면 완벽한 저녁으로 충분하다.(마늘은 빼달라. 안 그러면 잠을 못 잔다.) (176~177쪽) 책의 원제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I remember nothing)’인 데서 알 수 있듯, 가장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주제가 바로 ‘나이 듦’이다. 두 번의 이혼 경력보다 더 중요하게 자신을 규정하는 것이 바로 ‘나이 들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할 정도다. 70을 넘긴 나이의 저자에게 당연한 사실일 수도 있지만, 그녀가 ‘나이 듦’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 그에 대해 쓰는 방식은 역시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기억이 점점 옅어져가는 것, 가까운 친구의 죽음, 새로운 기술에 대한 환호와 불만, 이혼의 상처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의 발견, 영화를 보는 일이 아주 낭만적인 경험이었던 시절에 대한 반추……. 일과 사랑, 우정, 국제 관계, 요리 같은 다양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이렇게 어떤 식으로든 근본적으로는 ‘나이가 든다는 것’의 생생한 진실, 그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많은 것을 성취한 사람이 젊은 시절의 열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로도 이렇게 다정하고 여유롭게 소멸에 대해 사고할 수 있다는 사실이 경이로울 정도이다. 가령 책에는 젊은 시절 작가 릴리언 헬먼에 열광했던 저자가 여러 사건을 거치며 그녀에 대해 실망했다는 일화가 실려 있다.(「펜티멘토」) 나는 수정헌법 1조에 반대하는 사람을 존경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은 릴리언과의 우정을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정말로 그랬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진실은, 이런 종류의 로맨스가 끝장날 때에는 어떤 변명이든 늘어놓게 된다는 것이다. 세부사항 들만 조금 다를 뿐 이런 이야기는 항상 똑같이 진행된다. 젊은 여성이 나이 든 여성을 우상화한다. 젊은 여성이 나이 든 여성을 따라다닌다. 나이 든 여성이 젊은 여성을 받아들여준다. 젊은 여성은 나이 든 여 성이 그저 인간에 불과했음을 깨닫는다. 이야기 끝.(124쪽) 하지만 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젊은 여성이 작가라면, 언젠가 그 나이 든 여성에 대해 글을 쓰게 된다. 세월이 흐른다. 젊은 여성이 나이가 든다. 그리고 로맨스가 그렇게 끝장난 것에 대해서만큼은 사과하고 싶어지는 순간을 맞는다. 지금 쓰는 글은 바로 그런 종류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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