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찾아서

바버라 에런라이크 · 人文学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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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신론자의 진리를 향한 여정. <긍정의 배신>을 쓴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무신론자이자 과학자로서 자신이 만난 '신'과 진리를 규명하고자 한 끈질긴 탐색의 기록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회고록이기도 하다. 유방암에 걸려 죽음을 준비하던 저자는 수십 년 동안 묻어 두었던 옛 일기를 읽다, 해결하지 못한 자신의 과제를 끝내기로 마음먹는다. 책과 토론을 좋아했지만 아동 학대에 가까울 만큼 자신을 몰아세웠던 부모, 잦은 이사와 전학으로 인한 외로움, 문학, 철학, 과학, 수학 등에 대한 관심, 사춘기에 겪은 해리 현상과 일종의 신비체험, 그로 인한 정신적 붕괴, 과학자에서 사회운동가로의 변신 등 일생에 걸친 탐색의 여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과학, 종교, 인간을 아우르는, 매우 개인적이면서도 우주적인 회고록이다. 사회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사람들 속에서의 삶을 선택한 저자가 다시 탐색의 길로 복귀한 것은 중년에 찾아온 우울증과 유방암 투병 때문이었다. 먼 길을 돌아온 그는 자신이 만난 타자를 '신'이라고 다시 한 번 규정하고 지성을 통해 영성을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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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머리말 6 1. 상황 15 2. 타자 연습 41 3. 숲에서 나온 나무들 71 4. 장식 없는 땅 93 5. 나 홀로 남아 121 6. 론 파인에서의 조우 143 7. 붕괴 167 8. 변칙적 진동 191 9. 자살과 죄책감 223 10. 동족 속으로 243 11. 다시 탐색의 길로 267 12. 타자의 본질 289 -감사의 말 318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진리가 삶을 파괴한다 해도, 나는 알고 싶다" 어느 무신론자의 진리를 향한 여정 『긍정의 배신』을 쓴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무신론자이자 과학자로서 자신이 만난 '신'과 진리를 규명하고자 한 끈질긴 탐색의 기록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회고록이기도 하다. 유방암에 걸려 죽음을 준비하던 저자는 수십 년 동안 묻어 두었던 옛 일기를 읽다, 해결하지 못한 자신의 과제를 끝내기로 마음먹는다. 여기에는 한 번도 말하거나 글로 쓰지 못했던 '사건'이 포함되어 있다. 책과 토론을 좋아했지만 '아동 학대'에 가까울 만큼 자신을 몰아세웠던 부모, 잦은 이사와 전학으로 인한 외로움, 문학, 철학, 과학, 수학 등에 대한 관심, 사춘기에 겪은 해리 현상과 일종의 '신비체험', 그로 인한 정신적 붕괴, 과학자에서 사회운동가로의 변신 등 일생에 걸친 탐색의 여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과학, 종교, 인간에 관한 이야기이자, 개인적이면서도 우주적인 회고록이다. [출판사 서평] 나는 신을 믿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신을 '알고' 있으니까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카를 융은 말년에 "신을 믿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 나는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책, 『신을 찾아서』의 저자 역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신을 믿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신을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뼛속까지 무신론자라면? 더욱이 『긍정의 배신』을 쓴 바버라 에런라이크라면? 그가 말하는 '신'이 결코 우리가 아는 그 신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신을 찾아서』는 '무신론자'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진리'를 찾아가는 탐색의 기록이자,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돌아본 회고록이기도 하다. 책의 발단은 일기였다. 2001년 유방암에 걸린 저자는 죽음을 준비하면서, 오랫동안 봉투 안에 담아 두었던 10대 시절의 일기를 꺼낸다. 거기에는 기억 저편에 봉인한 한 '사건'이 담겨 있다. 사회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라는 자신의 이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고, 오히려 명성에 해가 될 수도 있는 사건. 그랬기에 한 번도 그 이야기를 입에 올리거나 글로 쓰지 못했다. 그러다 저자는 16살 때 쓴 일기와 마주친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나중에 이걸 읽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 지금과 똑같을까? 이 글을 쓴 이후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더 이상 그 일을 회피할 수 없음을 깨달은 저자는 풀지 못한 숙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일기를 정리하고 추적한다. 그 중심에는 17살에 겪은 일종의 '신비체험'이 자리잡고 있다. 진리는, 누군가에겐 '헛소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답'을 찾으려 한 어느 무신론자의 여정 그 텅 빈 거리에서, 나는 탐색을 시작한 이래 계속 찾던 그 '무엇'을 발견했다. 어쩌면 '그것'이 나를 찾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 순간 나는 언어의 관할권에서 벗어났다. 그 일이 있은 뒤 지금까지 줄곧, 나는 '표현할 단어가 없다면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왔다. 자칫하면 '영성'이라는 진흙탕에 빠질 위험이 있다. 영성을 운운하는 것은 이성에 대한 범죄일뿐더러, 남들에게는 내가 간밤에 꾼 꿈만큼이나 관심 없는 '헛소리'에 불과할지도 모르니까. -158쪽 누군가에겐 '헛소리'로 들릴 저자의 신비체험은, '궁극적인 진리'를 찾겠다는 생각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 여정은 13살 즈음에 시작되었다. 어쩌면 부모의 영향이었을 것이다. 10대에 눈이 맞아 저자를 낳은 부모는 책을 많이 읽고 논쟁과 토론을 즐기는 '현실주의자'였다. 카메라 같은 기억력을 지닌 아버지는 작은 광산촌의 광부 출신으로, 계속 상급학교에 진학해 대단한 신분 상승을 이룬다. 갱도에서 실험실로, 나중에는 기업체의 고위직에까지 오른다. 저자에게 과학에 대한 열망을 심어 준 것도, 모든 것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가르쳐 준 사람도 바로 아버지였다. 소설과 잡지를 즐겨 읽던 어머니는 냉정하고도 예민했다. 성에 관련된 질문을 하면, 배란이니 나팔관이니 하는 어려운 말로 설명해 주었지만, 딸에게 따뜻한 말을 건넬 줄은 몰랐다. 저자 역시 부모처럼 사고를 통해 '답'을 얻고자 했다. 꿈꾸거나 상상하지 않고, 가상의 존재에게 기도하거나 애원하지 않고. 당연히, '가상의 수'인 허수의 개념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공상과학소설부터 낭만적인 시에 이르기까지, 손에 넣을 수 있는 건 뭐든 읽으며 저자는 삶의 의미,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또 해답이 비밀스런 형태로 주위에 놓여 있을 가능성을 감안해 모든 것에서 패턴을 찾아내려 했다. 애너그램(철자 순서 바꾸기), 숫자의 순서, 무리의 형태, 우연의 일치까지. 반면 종교 쪽에서는 해답을 찾지 않았다. 증조할머니부터 아버지까지, 모든 권위를 거부하는 것이 집안의 자랑스러운 전통이었으므로. 지적이고, 합리적이고, 세상사에 밝아 보였던 부모는 그러나 알코올중독자였고 종종 거짓말을 했다. 부모가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면, 결국엔 어떤 것도 신뢰할 수 없는 법. 따라서 저자의 탐색은 자신 외의 모든 것을 의심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나는 존재한다.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이와 똑같은 물음에 직면했던 철학자 데카르트에게는 모든 상황을 해결해 주는 전지전능한 신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x ex machina)'가 있었지만, 14살짜리 무신론자 소녀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 거대한 사고실험의 강박 때문인지, 해리 상태가 찾아온다. 한순간, 돌연 모든 관념과 언어와 의미가 사라져 버린다. 어느 날인가는 함께 수다를 떨던 친구가 물처럼 녹아서 흘러내린다. 저자는 한편으로 이 세계 속에 중첩되어 숨겨져 있는 다른 차원을 엿보는 특권을 얻었다는 생각도 한다. 그러나 그리스정교 신자인 친구에게 "종교와 무관한 영적 통찰력이 있다"고 했다가 핀잔만 들은 뒤, 이런 일은 혼자 간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햇빛 찬란한 캘리포니아로 이사하고서 해리 현상은 더 심해진다. 저자는 극단적인 유아론에 빠져, 모든 사람이 사라지고 세상에 혼자만 남아 있다는 공상에 종종 사로잡힌다. 어쩌면 이 모든 일이 외로움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버지의 이동을 따라 11번이나 이사를 다니느라 친구도 없었고, 가족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친구와 함께 간 스키 여행에서 '그것'과 맞닥뜨린다. 불퉁한 친구 때문에 마음을 닫고, 스키를 타느라 온몸이 지친 상태에서, 활활 타오르는 '생명의 불꽃'을 목격한 것이다. "초월적인 진리는 표현이 불가능하다" '진리'를 찾는 한 소녀가 있었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길―시, 철학, 과학―을 가 보았고, 실마리가 될지도 모르기에 기묘한 감각 변화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그 진리가 추하고 비열한 것으로 드러나거나, 진리를 아는 것이 삶을 영원히 파괴한다 해도 알고 싶으냐는 물음과도 씨름했고, 그래도 알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진리가 그녀 앞에서 찬란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거기엔 두 가지 단서가 붙어 있었다. 첫째, 이 일에 대해 너는 절대로, 심지어 너 자신에게도 말할 수 없다. 둘째, 너는 절대 그때의 경험을 완벽히 재현할 수 없다. -162쪽 '현현' 이후 저자는 혼란에 빠진다. 탐색은 끝이 났다. 친구에게 "신을 보았다."고 얘기했다가, 난처한 입장에 처할 뿐이다. 스스로에게도 설명할 길이 없었으므로 그 일을 침묵 속에 봉인한다. 그리고 분명한 답을 찾아 과학도가 된다. 과학은 "하나의 돌 위에 다른 돌을 얹어 균형을 잡으면서 일정 높이에 도달할 때까지 쌓으며 끈기 있게 버티면 위대한 질서와 아름다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약속하기 때문이다. 20대 초반까지, 저자는 "엉덩이가 무겁다는 걸 의식하는 방문객처럼" 질린 기분으로 살았다. 봐야 할 건 이미 다 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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