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미치지 마세요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
3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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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의 TED 강연 <왜 가정 폭력 피해자는 떠나지 않을까>는 연인 간에 벌어지는 폭력이 어째서 그토록 해소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반복되는지에 대한 긴 의문에 대한 답을 너무도 정확하게, 그러면서도 간단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그녀 자신이 피해자였고, 자신이 자리하게 된 심연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하버드 졸업장, 남부럽지 않은 직장, 뉴욕 다운타운에 위치한 아파트, 거기에 그녀를 숭배하는 잘생기고 재미있고 수완 좋은 연인까지 가진 저자는 얼핏 그 자체로 행운아이자 완벽한 삶을 누릴 모든 자격을 갖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확신 속에서 수백만 명이 공유하고 있는 실수를 만들고 있었다. 어째서 레슬리가 코너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갖고 있었는지, 그리고 코너는 어째서 레슬리에게 공명할 수밖에 없었는지, 두 사람이 어째서 서로를 보충하는 존재로 확신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들의 관계가 폭력에 함몰되는지까지, 저자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느꼈던 사랑과 공포, 분노와 슬픔, 그리고 기쁨을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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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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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1부 뉴욕 2부 버몬트 3부 희망 에필로그 감사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당신이 살아남은 건 기적이에요 많은 여성들이 그러지 못하죠” 이 모든 것은 본서의 저자인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의 TED 강연 「왜 가정 폭력 피해자는 떠나지 않을까」를 본 순간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 강연은 연인 간에 벌어지는 폭력이 어째서 그토록 해소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반복되는지에 대한 긴 의문에 대한 답을 너무도 정확하게, 그러면서도 간단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녀 자신이 피해자였고, 자신이 자리하게 된 심연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그 솔직함과 정확함이 너무 인상적이었기에 그 뒤에 있는 이야기들, 시간 때문에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들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쓴 『사랑에 미치지 마세요』를 접하게 됐습니다. 『사랑에 미치지 마세요』를 번역된 원고로 확인하고 편집을 진행하며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자신에게 가해진 폭력에 대한 얘기를 털어놓으면서, 비록 경험이 주는 암담함과 씁쓸함에도 불구하고 삶과 현상을 직시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냉소적인 유쾌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운명의 사랑’을 만나기 전 청소년 문제 사례의 상당수를 심각하게 섭렵한 듯한 그녀의 개인적 경험에서부터 다져진 내공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유쾌함이야말로 그녀로 하여금 모든 고통을 견디게 만든 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TED 강연보다 유쾌하게, 그러나 씁쓸하게 사랑과 폭력을 맞닥뜨리게 된 한 여성의 솔직한 고백담 『사랑에 미치지 마세요』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1부는 뉴욕을, 2부는 버몬트를, 3부는 시카고를 배경으로 화자인 레슬리의 기억이 진행됩니다. 각각의 지역은 그녀와 연인이며 남편이 되는 코너와의 만남과 갈등의 주요한 축이 됩니다. 하버드 졸업장, 남부럽지 않은 직장, 뉴욕 다운타운에 위치한 아파트, 거기에 그녀를 숭배하는 잘생기고 재미있고 수완 좋은 연인까지 가진 저자는 얼핏 그 자체로 행운아이자 완벽한 삶을 누릴 모든 자격을 갖춘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확신 속에서 수백만 명이 공유하고 있는 실수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책에서는 시간상 강연에서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어째서 레슬리가 코너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갖고 있었는지, 그리고 코너는 어째서 레슬리에게 공명할 수밖에 없었는지, 두 사람이 어째서 서로를 보충하는 존재로 확신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들의 관계가 폭력에 함몰되는지까지도. 저자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느꼈던 사랑과 공포, 분노와 슬픔, 그리고 기쁨을 솔직하게 기록합니다. 데이트폭력, 그리고 가정폭력의 고통 속에서 어째서 피해자는 가해자를 떠나지 못하는가?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 2014년 22만7608건, 2015년 22만7727건으로 하루 평균 약 700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데이트폭력 건수는 2014년 6675건에서 2015년에는 7692건에 육박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데이트폭력만 해도 하루에 21건 이상이 신고되고 있는 것입니다. 연인 간, 부부 간 폭력의 가장 큰 문제는 흔히 ‘사랑싸움’으로 인식되어 사전에 문제를 막지 못하고 피해가 발생한 후에야 정리 작업으로서 절차가 이뤄지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점입니다. 그 ‘사랑싸움’이라는 데이트 폭력과 가정폭력에서 절대 다수의 피해자는 여성입니다. 그리고 그들 중 누군가는 죽음의 문턱까지 가기도, 누군가는 불행히도 그 문턱을 넘게 되기도 합니다. 같은 경험을 겪은 『사랑에 미치지 마세요』는 그래서 사랑의 의미가 가진, 그리고 단어로서의 사랑이 뿜어내는 모종의 광기를 경계합니다. “그가 나에게 갖는 사랑을 내 인생보다 더 소중하게 여겼으나 그에게 어떻게 맞서게 됐는지 말해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미치지 마세요』는 궁극적으로는 희망을 말하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이들을 위해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비밀을 밝히기로 결심한 것을 ‘스스로 길을 찾는 것을 도와줄 공감력과 용기를 갖게 해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희망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는 그녀의 말버릇을 증명하는 것처럼, 그리고 자신과 아무 상관도 없는 이들이 폭력에 상처받은 자신에게 보여줬던 친절과 존중에 화답하는 것처럼,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통을 이기고 닿게 될 삶의 기쁨을 위해서, 이 책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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