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김필산さん他5人 · SF/小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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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빛나는 상상력으로 자신의 우주를 창조하려는 6명의 신예 작가가 있다. 바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수상자인 “서윤빈”, “김혜윤”, “김쿠만”, “김필산”, “성수나”, “이멍”이다. 지금 우리가 가진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고서 희망의 우주를 빚는다. 지금 우리의 불안이 팬데믹 등 미래적인 사건에서 비롯된 만큼, 그 불안을 희망으로 바꿀 상상력도 좀 더 미래적일 필요가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우리의 지난밤은 팬데믹으로 인해 어둡고 암울했다. 그 여파로 한국과학문학상도 한 회를 쉬게 되었으나, 주최사 〈허블〉과 파트너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만나 2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심사위원단을 새롭게 구성했으며, 그들과 함께 맞이한 신예 작가의 작품을 새로운 디자인과 특별 보급가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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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대상】 서윤빈, 「루나」 ?9 작가노트 ·53 【우수상】 김혜윤, 「블랙박스와의 인터뷰」 ?57 작가노트 ·111 【가작】 김쿠만, 「옛날 옛적 판교에서」 ?115 작가노트 ·181 【가작】 김필산, 「책이 된 남자」 ?163 작가노트 ·247 【가작】 성수나, 「신께서는 아이들」 ?251 작가노트 ·285 【가작】 이멍, 「후루룩 쩝접 맛있는」 ?289 작가노트 ·345 2022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심사평 ?349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새로운 주최·후원, 새로운 심사위원단, 새로운 가격 “김초엽” “천선란”의 탄생을 알린 한국과학문학상이 돌아왔다! 우리의 밤을 가로지르며 출현하는 신예 작가들의 빛나는 우주! “김초엽”, “천선란”의 탄생을 함께한 한국과학문학상 전격 리뉴얼! 팬데믹으로 어두웠던 지난밤을 밝히는 신예 작가들의 빛나는 우주! 세계관을 구축하는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우주에 대한 질문 또는 대답으로 시작하기 마련이며, 이는 고대 신화나 현대 SF나 마찬가지다. 고대 중국의 세계관이 담긴 『천자문』이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며, 우주는 넓고도 거칠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것처럼, SF도 푸른 하늘 너머에 있는 검고 광활한 우주에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우주엔 답이 없고, 그저 텅 빈 어둠만이 있을 뿐이다. 답을 구할 방법은 하나뿐이다. 우주의 빈 부분을 상상력으로 채워 자신만의 우주를 새롭게 만드는 것. 그리고 지금 여기, 빛나는 상상력으로 자신의 우주를 창조하려는 6명의 신예 작가가 있다. 바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수상자인 “서윤빈”, “김혜윤”, “김쿠만”, “김필산”, “성수나”, “이멍”이다.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우리의 지난밤은 팬데믹으로 인해 어둡고 암울했다. 그 여파로 한국과학문학상도 한 회를 쉬게 되었으나, 주최사 〈허블〉과 파트너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만나 다행히 2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문학상 공모 이후, SF 팬덤이 보여준 반응은 실로 놀라웠다. 감사하게도 그들은 한국과학문학상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폭발적인 응모 편수를 통해 몸소 보여줬다. 예년 평균 250여 편이었던 응모 편수가 2배 이상 증가한 550여 편에 이른 것이다. 허블은 그 성원에 힘입어 한국과학문학상을 전격 리뉴얼했다. 문학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김보영”, “김성중”, “김희선” 소설가와 “강지희”, “인아영” 평론가와 함께 심사위원단을 새롭게 구성했으며, 그들과 함께 맞이한 신예 작가의 작품을 새로운 디자인과 특별 보급가로 준비했다. 이 모든 리뉴얼은 조금이라도 더 넓은 세상에서 작가의 탄생을 함께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앞서 김초엽(제2회 중·단편 대상)과 천선란(제4회 장편 대상) 등 21명의 신예 작가가 절망의 어둠 속에서 회복의 빛을 그러모아 연대의 우주를 빚어냈듯이, 제5회 중·단편 수상자들 또한 지금 우리가 가진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고서 희망의 우주를 빚는다. 지금 우리의 불안이 팬데믹 등 미래적인 사건에서 비롯된 만큼, 그 불안을 희망으로 바꿀 상상력도 좀 더 미래적일 필요가 있다. 어두웠던 우리의 지난밤, 그 밤하늘을 밝혀줄 6개의 우주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대상★ 서윤빈의 「루나」 우주에서 모계 사회를 이루며 해물 대신 광물을 캐는 제주 해녀들 “‘우주 유영’을 ‘해녀의 물질’에 비유한, 한국에서밖에 나올 수 없는 아름다움“_ 김보영(소설가) 대상 수상작 「루나」의 우주에선 제주 해녀들이 바다가 아닌 우주공간에서 ‘물질’을 한다. ‘삼무호’라는 우주기지를 거처 삼아 모계 공동체를 이루며, 위성 사이를 유영하면서 해물 대신 광물을 캐는 것이다. 김보영 심사위원이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라고 감탄할 만큼 독창적인 이 SF의 주인공은 ‘루나’라는 이름의 해녀다. 할머니 해녀들 그리고 또래의 어린 해녀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던 루나는 자신이 구출한 우주 조난자 ‘켈빈’ 때문에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삶의 거대한 진동을 느낀다. 이전부터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를 궁금해하던 루나와 그런 루나를 지구에 함께 가자고 부추기는 켈빈. 삼무호에 남고 싶으면서도 지구에 가보고 싶었던 루나는 차마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절친한 친구 ‘이오’와 함께 우주공간을 유영하다 환영을 보게 되는데, 의아하게도 그것은 갓난아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오’는 그 환영에 홀려 실종된다. “끝내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는 얼룩”을 품고 있어 애정한다는 강지희 심사위원의 말대로, 「루나」는 설명이 누락된 부분 때문에 혼란스럽지만 동시에 그 누락된 부분이 정확히 인물의 욕망을 가리키고 있어 놀랍다. 혼란스러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마치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아이의 모습처럼, 무척이나 환상적이고 아름답다. ★우수상★ 김혜윤의 「블랙박스와의 인터뷰」 신체를 잃고 구형 기계에 의식이 옮겨진 가족을 간병하는 청년들 “구형 기계 속으로 의식을 옮겨간 존재를 통해, 근 미래와 장애인 주제에 대해 던지는 동시대적 질문“_김성중(소설가) 우수상 수상작 「블랙박스와의 인터뷰」의 우주에선 사고로 신체를 잃게 될 경우 기계에 의식을 옮겨 연명할 수 있는데, 가난한 환자는 블랙박스나 라디오 등 구형 기계를 제2의 몸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김성중 심사위원이 “(마인드 업로딩에까지) 계급이 작동한다는 점에서 사실성이 돋보인다”라고 말할 만큼 이 현실적인 SF의 주인공은 ‘라나’라는 이름의 가난한 청년이다. 그는 부양해야 하는 가족이 있는데, 그의 이름은 ‘로티’. 로티는 라나의 양육자로, 큰 사고를 당해 전신이 으깨지고 만다. 그런 로티가 연명할 방법이란 구형 기계에 의식을 옮기는 것뿐. 그렇게 블랙박스를 몸으로 한 사이보그가 된 로티는, 현격히 떨어진 공감 및 소통 능력으로 라나를 집요한 고통 속에 몰아넣는다. 이런 라나와 로티를 보면 자연스레 기약 없는 간병 노동에 내몰린 치매 환자 가족이 연상된다. 이 영원할 것 같은 고통의 굴레에서, 결국 라나는 도망친다. 새 삶을 살게 되었지만 늘 부채감을 안고 살았던 라나. 그는 자신이 배운 구술사 수업을 토대로 구형 기계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모으기 시작한다. “도덕적인 어조로 설득하지 않“고, ”스스로 규정지은 범주의 틀을 부수고 나왔을 때 비로소 열리게 될 새로운 관능적 세계에 대해 상상하게 했“다는 점에서 아름답다는 강지희 심사위원의 말대로, 「블랙박스와의 인터뷰」는 가슴 뜨거운 진술을 던지는 순간에도 객관적인 시선을 놓지 않는다. 그런 작가의 태도가 무척 믿음직스럽다. ★가작★ 김쿠만의 「옛날 옛적 판교에서는」 판교 게임 개발자들의 애환을 게임 속에서 회상하는 창작 AI “현실감 넘치는 게임 개발 현장 묘사와 창작 AI에 대한 통찰이 발군인 소설“_ 김보영(소설가) 가작 「옛날 옛적 판교에서는」의 우주에선 창작 AI가 자신을 개발한 이들의 삶을 반추하면서 게임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며, AI가 진행시키는 그 게임은, 김성중 심사위원의 표현을 빌리자면, “두 개의 양말 짝을 모아 뒤집어 하나의 양말 뭉치를 만들듯, 혹은 하나의 양말 뭉치를 풀어 두 짝의 양말로 만들듯, 안이 겉이 되고 겉이 안이 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김보영 심사위원이 “게임 개발 현장 묘사도 발군, 창작 AI에 대한 통찰도 발군”라고 말할 만큼 현실 고증이 뛰어난 이 SF의 주인공은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라 해야 맞겠으나, 한 명을 굳이 꼽자면 판교의 게임 개발자인 ‘지우’다. 스토리텔링 인공지능도 개발하고 1,000억 원짜리 비디오 게임도 준비하다가 결국 무엇하나 제대로 완성시키지 못한 채 풍비박산 나버린 회사에 다니다 결국 헛고생만 한 젊은 청춘 지우. 이 작품은 그가 자신보다 조금 더 어리지만 훨씬 더 과감하게 회사를 때려치운 ‘연우’와 새파랗게 물들인 바텐더 ‘소닉’, 그리고 별다른 성과 없이 덜컥 1,000억짜리 대형 프로젝트를 맡게 된 고인물 꼰대 ‘팀장’과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다. 매일매일 출근하며 게임을 개발하는 유쾌하면서도 또 씁쓸한, 이제는 머나먼 과거가 되어버린 이야기다. “너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술술 읽혀서 마치 작가가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쉽게 써 내려갔을 것만 같”았다는 인아영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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