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문자를 찾아서

마쓰 구쓰타로
1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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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자들의 특징과 변천사를 살피다 보면 ‘궁극의 문자’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중학생 때부터 자기만의 문자를 만들던 ‘문자 덕후’의 유쾌한 문자 탐구. 아저씨 얼굴을 닮은 글자가 있는 마야 문자, 춤을 추는 듯한 글자가 있는 그으즈 문자 등 독특한 생김새를 자랑하는 40여 종의 세계 각 문자들을 농담과 함께 가볍게 소개한다. 때론 재밌고 때론 썰렁한 지은이의 문자 이야기에 피식 웃다 보면 어느새 유튜브 아이디와 댓글, SNS, 게임 등에 쓰여 가까이 있던 타 문화권 문자들을 반갑게 알아보고 때론 쓸 수 있을 것이다. 문자와 언어·사용 환경간의 상호관계와 문자사 등 곁들여지는 약간의 문자 지식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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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들어가며 제1장 뾰족이냐, 동글이냐. 그것이 문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문자 / 티베트 문자 뾰족함을 고수한다 / 벵골 문자 모양만 부드러운 게 아니다 / 싱할라 문자 동그라미… 동그라미… / 타이 문자 1 네모반듯해졌군요, 당신 / 몽골 문자 · 파스파 문자 제2장 그냥 쓰지, 왜 바꿔 쓰는 거지? 인도 느낌 물씬~ 인도 봉 / 데바나가리 문자 인도 봉 잘 가~ / 구자라트 문자 귀엽게 말아버리겠어요 / 오리야 문자 체크 표시의 마법 / 텔루구 문자 톱니의 수수께끼 / 크메르 문자 제3장 고대 문자는 낭만적이다 부활한 고대 문자 / 히브리 문자 모아이를 보여줘 모아이를 / 롱고롱고 문자 아저씨의 사랑스러운 옆태? / 마야 문자 1 자유에도 정도가 있지 / 마야 문자 2 고고한 원시풍 문자 / 티피나그 문자 제4장 바보야, 문제는 ‘모음 표현’이야 꾸불꾸불 자음 퀴즈 / 아라비아 문자 굴리면 그만이다 / 캐나다 원주민 문자 돼지 코와 화성인의 발 / 그으즈 문자 ㅍㄹㅌ에서 플라톤 / 그리스 문자 모음에 변하는 괴음파 / 돌궐 문자 제5장 이러는 법이 있습니까…? 무인도에서 하듯 그렇게? / 오감 문자 좋은 것만 가져요~ / 타나 문자 생략은 확실히 표시한다 / 타이 문자 2 소가 밭 가는 길을 따라 / 부스트로페돈 싸구려 제목도 화려하게 / 자바 문자 제6장 뭔가를 닮았다, 뭔가를… 시력검사 지옥 / 미얀마 문자 리젠트 헤어스타일처럼 / 시리아 문자 빗물을 남김없이 모은다 / 아르메니아 문자 우주가 느껴지는 문자 / 구르무키 문자 모기향을 매달자 / 소욤보 문자 제7장 문자로 놀아라! 간판을 못 읽겠어요 / 룬 문자 뒤집으면 소가 된다 / 히에로글리프 맘대로 가져다가 맘대로 / 체로키 문자 가짜 고대 문자를 만들자 / 하일리아 문자 제8장 올림픽에도 국기에도 빙판을 달리는 문자 / 조지아 문자 환상의 글자를 찾아서! / 러시아 문자 깨알만 한 차이점 / 키릴 문자(우크라이나어) 문자가 아니라 ○○야 / 한글 세계는 문자를 더 사용해야 한다 / 국기에 쓰인 문자 제9장 어디서 영향을 받을 것인가 형제 문자? / 타밀 문자 세계 정복을 노리는 문자 / 라틴 문자 전 세계 공용이 아니다 / 숫자 아무튼 블루오션 / 가나 문자 새들의 개인 정보로 / 한자 마치며 부록: 한국 독자의 세계 문자 생활에 유용한 정보 참고문헌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의미를 몰라도 모양으로 즐기는 유튜브, SNS 시대의 유쾌한 문자 교-양 유튜브 댓글 창에서 희한한 글자로 된 댓글을 본 적이 있는가. 특수문자와 뭔가 다른 기호가 섞인 닉네임과 이모티콘을 SNS에서 본 적은? 세계 여러 지역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가 커지고, 세계 문자를 입력하기 더욱 편리해지면서 일상에서 다양한 문자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글자 뜻은 몰라도 모양만으로 문자를 알아보고 즐기는 재미를 경험하게 하는 책이다. 지은이는 자신이 배워온 문자의 장점만 가려 뽑아 궁극의 문자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문자들을 소개한다. 동글동글 귀여운 문자들부터 주술적 분위기를 품은 문자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기묘한 모양의 글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은이와 함께라면 문자를 애써 배우려고 할 필요는 없다. 그는 문자들이 뇌리에 박히도록 무언가를 닮거나 특이한 글자들로 우리의 마음을 연다. 신기해하고 귀여워하다 보면 어느새 글자들이 기억될 것이다. 단, 이어지는 지은이의 실없는 농담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길. 크메르 문자(캄보디아)에 톱니 같은 모양의 글자가 많은 이유를 두고 “전통 춤의 손동작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는 둥, 다소 터무니없는 지은이의 우스갯소리를 두고 무리수라며 비웃고 지나가도 막상 크메르 문자만 보면 그 농담이 머리를 맴돌지도 모른다. 세계 문자 사이에서 보는 한글, 한글.알파벳 일색에서 벗어나 만나는 세계 문자 “고금동서의 각각의 문자들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키워지고 또한 유일무이한 것이니 거기에 귀천은 없습니다. 문자는 어디까지나 도구고, 거기에 담긴 의미야말로 가치 있는 것이지만, 가끔은 거기서 벗어나 문자의 형태나 개성을 즐겨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_마치며 19세기 초반, 체로키족의 시쿼야는 영어 알파벳 교본을 손에 넣고는 교본에 실린 문자에 자신들의 말소리를 ‘적당히 짜 맞춘’ 체로키 문자(아메리카)를 고안해 보급했다. 17세기 몽골의 승려이자 학자인 자나바자르는 “어느 날 하늘에서 갑자기 이 문자가 나타났다!”라고 말하며 문자가 없던 몽골에 소욤보 문자를 보급했다. 15세기 조선의 제4대 왕 세종은 소리를 낼 때의 각 발성 기관을 본따 자음 글자를 만든 훈민정음을 창제해 반포했다(!). 세계 여러 문자를 살피다보면 우리에겐 익숙한 한글이 얼마나 독특한 문자인지 알 수 있다. 창제자가 따로 있는데, 단순히 이전 문자를 개량한 것이 아니며, 창제자가 그 창제 원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한글의 자음 글자는 발성 기관을 본따 만든 것이다. 예를 들어 ‘ㅁ’은 입술을 사용해야 소리이니 글자 모양으로는 입 모양을 본땄다. 자음과 모음이 결합한 소리는 자음 글자와 모음 글자를 결합한 글자로 표기한다. 세계 여러 문자를 살핀 지은이는 한글이 구조가 짜여 있고, 논리적이며 발음 기관을 상형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현대적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지은이는 한글이 가장 아름답고 우수한 문자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문자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한다. 《궁극의 문자를 찾아서》에서는 굳이 가장 아름답고 우수하다고 일일이 증명하지 않아도 그 개성만으로 재밌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40여종의 문자들(한글도 포함이다)의 이야기가 시종일관 발랄하게 이어진다. 궁극의 문자란 게 가능하긴 한 걸까? 이토록 다른 언어와 역사, 자연 환경 모음을 표기하지 않는 문자가 있다는 게 말이 될까? 말이 된다. 아라비아 문자는 원칙적으로 자음만 표기한다. 한글에 비하면 불편한 문자 같지만, 아라비아어에는 모음이 장모음과 단모음 각각 3개씩밖에 없고 자음이 많기 때문에 아라비아어에는 모음 글자가 따로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목이 졸린 닭 같은 느낌이 드는 ㄱ’음처럼 한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아라비아어의 자음도 아라비아 문자는 표기할 수 있다. 아라비아 문자의 예처럼 이 책에는 그 글자 형태만큼 독특한 언어 체계와 문자사 이야기가 가볍게 이어진다. - 캐나다 원주민 문자는 글자를 90도로 굴리며 모음을 바꾼다! 크리어와 오지브와어의 모음을 크게 4개로 단순화해 표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타이 문자(태국)에는 긴 단어를 줄였을 때 생략 기호를 붙인다.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이란 수도 방콕의 정식 이름처럼 길디긴 고유명사가 있기 때문이다. - 체로키 문자는 글자의 일부를 라틴 문자, 그리스 문자, 숫자에서 가져와 소리만 새로 붙여 쓴다. 백인들의 계략에 의해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된 부족을 조금 더 수월하게 규합하기 위해 문자를 만들려고 했던 한 개인이 글자를 만드는 노력을 덜기 위해 다른 문자에서 글자를 빌려 오고 문자를 보급한 사연이 담겨 있다. 이처럼 문자는 각 지역의 언어와 역사를 담고 있다. 한편 자연 환경까지 반영하기도 한다. 고대 북유럽에서 주로 쓰인 룬 문자는 직선 모양이다. 침엽수림이 많은 북유럽에서는 나무줄기에 문자를 새기려면 직선 모양이 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리랑카의 싱할라 문자나, 태국의 타이 문자는 나뭇잎처럼 부드러운 소재에 써졌기 때문에 재료를 찢지 않도록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권마다 언어가 다르고 역사가 다르고 자연 환경이 다르다. 각자의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문자들은 그 당연한 사실을 오롯이 품고 있다. 다양한 소리를 표현할 글자가 없다고 해도, 유구한 역사의 고유한 글자가 없다고 해도, 남들이 보기엔 이상해 보이는 형태의 글자라 해도 그것이 절대적인 장단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은 아주 살며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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