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여기에서

실키 · エッセイ
1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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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강렬한 선과 짧지만 핵심을 꿰뚫는 대사로,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만화를 그려온 작가 실키(Silkidoodle). 갑갑하고 불편한 현실에 대한 속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많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그가 첫 단편집을 냈다. 작가의 경험과 허구를 적절히 섞어 재구성한 열네 편의 만화가 담겨 있다. 실키가 그려내는 현실은 결코 녹록하지 않지만, 괴로운 상황 속에서도 곳곳에 숨어 있는 위트와 상상력은 현실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때로는 익숙한 그림체로, 때로는 작가의 이전 작품들에서 보지 못했던 독특한 선과 구성으로 만나는 단편들은, 각자 힘든 일상을 살고 있지만 포기할 수 없는 내일이 있기에 ‘그럼에도 여기에서’ 나아가는 독자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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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8

目次

PART 1 그럼에도 나를 넘어서 고슴도치를 불러주세요 니하오 문화 차이 아빠와의 인터뷰 360도 마지막 서류 PART 2 여기에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프랑스에서 쓴 편지 친구의 집 얼렁뚱땅 요리조리 방황 짐승들 영원의 삶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10만 SNS 독자의 압도적 지지! 베스트셀러 카툰 에세이 『나–안 괜찮아』와 『하하하이고』의 작가 실키의 첫 단편집 흑백의 강렬한 선과 짧지만 핵심을 꿰뚫는 대사로,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만화를 그려온 작가 실키(Silkidoodle). 갑갑하고 불편한 현실에 대한 속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많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그가 첫 단편집을 냈다. 이전의 두 책 『나-안 괜찮아』와 『하하하이고』가 주로 한두 페이지에 인생의 단면을 핵심적으로 담아낸 카툰 에세이였다면, 이번 책 『그럼에도 여기에서』는 작가의 경험과 허구를 적절히 섞어 재구성한 열네 편의 만화가 담겨 있는 단편집이다. 이번 책에서 지은이는 자기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돌아본다. 쉽게 말하기 어려운 가족 간의 문제(<아빠와의 인터뷰>)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인도와 프랑스에서 공부하며 주변인으로서 겪은 여러 상황들을 그려낸다.(<나를 넘어서>, <니하오>) 한 발 더 나아가 사회의 중심에 편입되지 못하고 소외된 이들에게까지 시선을 돌린다.(<방황>, <짐승들>) 실키가 그려내는 현실은 결코 녹록하지 않지만, 괴로운 상황 속에서도 곳곳에 숨어 있는 위트와 상상력은 현실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때로는 익숙한 그림체로, 때로는 작가의 이전 작품들에서 보지 못했던 독특한 선과 구성으로 만나는 단편들은, 각자 힘든 일상을 살고 있지만 포기할 수 없는 내일이 있기에 ‘그럼에도 여기에서’ 나아가는 독자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내가 나를 어떻게든 지켜낼 때, 그 어느 곳도 아닌 내가 나에게 단단히 소속된다.” -임진아(만화가, 에세이스트) 추천! 힘들어도, 미숙해도 거친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이번 단편집에서 작가 실키는 길어진 작품 분량만큼 삶을 꼼꼼히 관찰하여 세밀하게 묘사한다. 그만큼 소재와 주제의 폭도 넓어지고 그것을 그려내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프랑스에서 쓴 편지>는 2020년 전 세계를 멈춰 세운 코로나19 초기 유행 당시 록다운(이동제한령)에 들어간 프랑스에서의 시간을 다룬다.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린 것은 한국이나 프랑스나 마찬가지지만, 록다운까지는 가지 않았던 한국과는 다른 일상의 모습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친구의 집>은 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의 집을 방문한 주인공을 따라간다. 절친했지만 이제는 삶의 공간, 하는 일도, 만나는 사람도 모두 달라진 관계. 그 만남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1인칭의 시점으로 그려내는 솜씨가 놀라운 작품이다. <방황>은 아이라고도, 어른이라고도 할 수 없는, 성인이 되었지만 독립하기에는 준비가 되지 않은 어린 어른의 이야기이다. 사회적 보호망이 허술할 때 여성이며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 존재가 어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번 책에서 주변인으로 많은 관심이 기울긴 했지만 실키의 또 하나의 시선은 여전히 자기 자신의 내면, 고뇌하는 자아를 향해 있다. <360도>나 <원하든, 원하지 않든>, <영원의 삶> 같은 짤막한 작품들이 그런 예이다. 너무 힘겨워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지만,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책임져야 할 내 일과 내일이 있다”는 <360도>의 한 장면을 보면 나도 모르게 현실 속 고통과 책임감 사이의 고뇌에 공감하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 힘겨운 삶 속에서 여전히 힘을 내보는 작품도 있다. 힘들 때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를 상상하는 <고슴도치를 불러주세요>는 읽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는 작품이며, <얼렁뚱땅 요리조리>는 요리라는 ‘나를 잘 먹이는 행위’가 얼마나 삶에 활력이 되는지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의 선택과 행동에 옳고 그름을 따지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좌충우돌하며 실수하고 후회를 남기는 상황들이 많다. 그러나 “지금보다 미숙했던 모습을 편집하지 않은 이유는 어렸을 때의 서투름이 잘못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아직 서투른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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