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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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수전 다 겪은 실장이 들려주는 리얼한 병원생활 에세이 이 책은 어느 병원실장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들의 애환이기도 하다. 기분이 태도가 되는 실장, 직원들보다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원장, 다짜고짜 화를 내는 환자들까지. 직위와 이름만 다를 뿐 대학 졸업장 하나 들고 사회로 나온 우리가 한 명의 어른으로 거듭나는 모든 시간들의 기록인 셈이다. “이제 겨우 치식을 익히고 치과용어를 영어단어처럼 외우던 치위생과 1학년이었던 내가 겨울방학부터 임상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_29쪽 “나는 그곳에서 딱 10개월 근무하고 퇴사했다. 잦은 야근, 원장님의 히스테리와 더불어 실장님의 히스테리까지. 매일매일이 전쟁 같았다.” _72쪽 이 책의 저자인 구민경은 약 11년 동안 열 번의 퇴사와 열한 번의 이직을 경험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병원 경영이 악화되어서, 다른 직업으로 전환해 보기 위해서, 복지가 좋지 않아서,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려서 등. 혹자는 구민경의 이와 같은 이력에 좋지 않은 시선을 내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숱한 퇴사와 이직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좋은 실장’이 되겠다는 그녀의 꿈이다. “환자에게 치이고 선배들에게 혼나면서 멋진 커리어 우먼이 되고자 했던 꿈은 점점 희미해졌고, 나중에는 처음부터 어떠한 목표도 없었던 사람처럼 멋진 여성, 능력 있는 직장인 같은 단어는 떠오르지도 않게 되었다. 대신 그 자리엔 다른 꿈이 꿈틀댔다. 기분이 태도가 되는 실장님의 그늘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리고 내가 실장이 되는 것이었다. 단, 내가 실장이 된다면 다년간 봐왔던 ‘그런 실장’은 되지 않겠다고 절실히 다짐했다.” _21쪽 4년 차에 고액연봉 실장이 될 수 있었던 비결 구민경은 연봉을 상승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5년 차까지는 매해 400만 원가량의 연봉을 상승시킬 수 있었으나 문제는 연차가 더 높아지면서부터였다. 실장으로서 연차는 낮지만 일은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저자는 그간 해 왔던 모든 업무들을 기록하고 매뉴얼을 직접 만들기에 이른다. 성과와 시스템처럼 객관화할 수 있는 자료들은 모두 취합하여 하나의 파일로 만들었으며, 주말마다 꾸준히 들어 왔던 세미나 수료증과 그 과정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것은 그녀가 흔히 봐 왔던 “옆 병원 누구는 얼마 받으니까 저도 주세요.” 하는 식의 연봉협상과는 철저히 차별화되어 있다. 성장하는 실장, 지혜로운 실장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구민경 실장의 노력들이 빛을 발한 것이다. “경력이 쌓여도 업무의 변화가 없고 성장하지 않는다면 임금을 높여 줄 이유가 없다. 같은 업무라면 연봉이 더 낮은 저연차를 선호하는 게 당연하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네 개의 장과 알아두면 유용한 실무 팁들을 담은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이번 생에 실장은 처음이라>에서는 처음 실장이 된 사람들에게 ‘누구나 잘 해낼 수 있어!’ 하는 응원과 함께 실질적인 노하우들을 담았다. 2장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봐>에서는 실장뿐만 아니라 치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자존감 이야기를 나눠 보고자 했다. 좌절하고 뒤로 도망가기 보단 병원 안에서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 말이다. 3장 <병원 조직문화, 리더가 만든다>에서는 실장으로서 어떤 병원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를 기록했다. 4장 <나는 병원의 중간관리자입니다>에서는 병원과 함께 성장하는 실장의 이야기이다. 끝으로 <부록>에서는 다온C.S.M컴퍼니에서 현재 강의하고 있는 내용들을 함축해서 부록으로 다루었다. 치과에서의 데스크업무와 차팅법, 프로그램 활용법에 대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팁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