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여자의 역사

클로딘느 사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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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외모를 둘러싼 혐오와 권력관계의 긴 역사를 추적한다. 여성의 존재 자체를 추하다고 본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 르네상스 시대, 이어 그러한 여성성에 문제를 제기했던 근대, 마지막으로 여성이 추한 외모의 책임자이자 죄인이 되어버린 현대까지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저자 클로딘느 사게르는 이 긴 논의의 결론으로, “남성들은 자신의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만들어야 했다” 고 말한다. 가톨릭 사제들, 철학자들, 작가들, 의사 등 사회 주류의 남성들이 특히 여성 혐오에 기여했다. 그들은 오랜 세월 여성의 본성을 본질적으로 추하다고 주장해왔으며, 여성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출산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생물학적 사명에 충실하지 않을 때 여성을 추한 존재로 치부했다. 근대에 이르러 철학은 해방을 부르짖었지만 여성에 대해서만큼은 아니었다. ‘빛의 세기’의 어떠한 위대한 철학자도 평등에 여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평등 실현을 공언한 프랑스 혁명 역시 마찬가지였다. 20세기의 시작과 더불어 화장품 산업이 발전하고, 점점 더 많은 젊은 여성이 성형수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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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추천서문 - 다비드 르 브르통 서론 1부 - 원죄로서의 추함 1장 : 남성과 여성의 구별 2장 : 추한 신체, 용납할 수 없는 근거 3장 : 노파와 마녀 2부 - 자연의 실수 1장 : 불복종의 추함 2장 : 거부되는 세 개의 몸, 추함의 세 유형 3장 : 아름다움과 추함 그리고 시선 3부 - 아름다움의 의무 1장 : 추녀는 죄인이다 2장 : 추함의 역설 3장 : 사랑받지 못하는 추함 결론 부록 : 동화 속에 나오는 추녀 발문 - 조르주 비가렐로 클로딘느 사게르 인터뷰 역자 후기 미주 참고문헌 인명 색인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왜 여성에게 아름다움은 ‘의무’인가? 왜 여성에게 추함은 ‘죄악’인가? 프랑스 사회학자 클로딘느 사게르, 여성에 대한 3천년의 오류를 바로잡다! 왜 ‘못생긴 여자의 역사’에 주목해야 할까? 미투 운동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에서도 여성 인권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뜨겁지만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고 비인간적으로 대해 온 문제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천 년의 시간에 걸쳐 우리의 일상 속에서 켜켜이 쌓여온 결과이기 때문에 오래된 여성 혐오의 역사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일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 책 <못생긴 여자의 역사>는 여성의 외모를 둘러싼 혐오와 권력관계의 긴 역사를 추적한다. 여성의 존재 자체를 추하다고 본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 르네상스 시대, 이어 그러한 여성성에 문제를 제기했던 근대, 마지막으로 여성이 추한 외모의 책임자이자 죄인이 되어버린 현대까지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저자 클로딘느 사게르는 이 긴 논의의 결론으로, “남성들은 자신의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만들어야 했다” 고 말한다. 가톨릭 사제들, 철학자들, 작가들, 의사 등 사회 주류의 남성들이 특히 여성 혐오에 기여했다. 그들은 오랜 세월 여성의 본성을 본질적으로 추하다고 주장해왔으며, 여성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출산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생물학적 사명에 충실하지 않을 때 여성을 추한 존재로 치부했다. 근대에 이르러 철학은 해방을 부르짖었지만 여성에 대해서만큼은 아니었다. ‘빛의 세기’의 어떠한 위대한 철학자도 평등에 여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평등 실현을 공언한 프랑스 혁명 역시 마찬가지였다. 20세기의 시작과 더불어 화장품 산업이 발전하고, 점점 더 많은 젊은 여성이 성형수술을 하고 있다. “남성만큼 지적이라고 해도 여성의 지성은 잘난 척 하는 수준에 머무른다. 하지만 남성의 지성은 심오하고, 숭고하다. ... 여자는 고차원적인 지식이 없어도, 말이 적어도, 중요한 사안을 이해하지 못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예쁘고, 매력적이면 그걸로 충분하다.” - 임마누엘 칸트 “여성 작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성과 작가란 말은 모순적이다. 문학계에서 여성이 맡는 역할은 공장의 여공과 다를 바가 없다. 재능이 필요 없다.” - 프루동 “여자를 껴안을 때면 떠올려라. 들끓는 벌레들과 피고름을. 코를 찌르는 악취를. 그러면 너는 곧 썩어문드러질 그 몸뚱이의 치장을 무시할 수 있을 것이다.” - 피에르 다미앙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여자의 몸 안은 쓰레기로 가득하다. 그 배를 갈라 보여줄 수만 있다면 그 흰 피부 아래 얼마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한지 보게 될 것이다.” - 로제 드 캉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를 계속 잃어간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그렇다. 여자가 추앙을 받는 것은 아름다운 외모 덕인데, 세월이 그 매력을 앗아가고 나면 여자는 빈털터리가 된다. 미모가 사라진 후에도 여전히 추앙받는 여자는 거의 없다.” - 마담 드 랑베르 여성은 태어남과 동시에 아름다워야 할 ‘의무’를 부여받으며, 외모가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존재마저 부정 당한다 그리스 시대에 아름다움이라는 어휘는 육체적, 정신적, 도덕적 차원을 아우르는 말이었다. 그러나 많은 철학자들의 글을 보면 여성의 아름다움은 겉모습에 그친다. 그들은 여성이 생리와 출산 등으로 늘 불편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신적인 삶에 온전히 열중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여성이 가진 고유한 생리적 조건을 도덕적 한계로 연결하기에 이른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이 같은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기는커녕 오히려 그것을 계승하고 있다. 스스로 아름답다고 여긴다면 여성은 끊임없이 아름다워지려고 애쓰지 않을 것이다. 추해지고 싶지 않다는 긴장감 때문에 여성은 오늘도 아름다움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추함의 역사는 남성과 여성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야 할 텐데도 이상하게 추함에 관한 철학, 의학, 사회, 문학 텍스트는 온통 여성에 대한 얘기뿐이다. 결론적으로 남성의 추함과 여성의 추함 사이에 심각한 불균형이 있다. 여성이라는 성 자체에 그 같은 낙인을 찍은 것도 모자라서 이른바 ‘못생긴 여자’를 만들어내고 정신적, 신체적 폭력을 가한다. 남성에게 욕망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여성은 정상적이지 않은 존재로 취급당한다. 무례하고 비열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마치 추한 외모가 모든 행동의 면죄부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신체적 추함은 도덕적 추함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도덕적인 추함은 행동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신체적인 추함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다. 오랫동안 사회는 추한 여성들의 투쟁을 조롱하고, 겁박하고, 폭행하고, 심지어는 고문과 화형으로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한 인간으로 존재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한 저항과 투쟁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권리와 자유를 가져왔지만 지구적 차원에서 볼 때 여전히 소수에 불과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직 여성에게만 아름다울 의무를 강요하는 사회가 정상적인가? 적어도 20세기 서구 사회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가 아니다. 남성과 동등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몇 개의 권리를 여성들이 쟁취해 낸 덕분이다. 그러나 외모의 영역에서만큼은 아직도 그렇지 못하다. 한 여성에 관해 말할 때 여전히 제일 먼저 언급되는 것은 외모다. 심지어 여성은 자신의 외모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아주 미미한 결점도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죄의식을 느끼고, 스스로를 수치스러워한다. 타인의 시선의 피해자이면서도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타인의 비난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 비난을 내면화하고 결국 자기 비하에 빠진다. 자신을 보며 추하다고 손가락질 하는 타인보다 더 신랄하게 스스로에게 손가락질 한다. 특히 오늘날의 광고는 교묘하게 여성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외모를 막연히 부끄러워하도록 만들고 있다. 몸을 이렇게 저렇게 바꾸도록 부추기는 각종 새로운 기술을 뒤쫓으며 여성은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몸을 계속해서 수정해야만 한다. 얼굴에 이어, 가슴, 엉덩이를 바꾸고, 지방을 제거하며, 노화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각종 미용 시술을 받는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김미진 박사는 ‘역자 후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여성의 문제다. 미덕으로, 사회의 원리로, 일상 속에 감춰져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성적 차별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정작 오랜 세월, 여성에게 강요되어 온 아름다움의 의무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올바른지 물어본 적이 없다. 그것이 부당하다고 외쳐본 적이 없다. 늘 기준에 미달이지만 기준에 합당한 몸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포기한 적이 없다. 보기에 좋은 존재가 되기 위해 얼마나 자기 자신과 타인을 불행하게 만들어왔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아름다움은 결코 억압과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다. 평화가 전쟁의 이유가 될 수 없는 것과 같다. 아름다움과 추함의 치열한 전쟁터가 된 여성의 몸, 이미 너무나 내면화되어 ‘나’의 일부가 되어버린 아름다움과 추함의 도그마를 어린 친구들이 당연한 것으로 결코 받아들이지 않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기획하였다.” 이 책은 출간 이후 프랑스 유수의 방송, 신문 등에서 뜨겁게 다루어졌으며 2017년 터키에서 번역 출판된 것을 시작으로 스위스,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에서 소개되고 있다. o 저자 인터뷰 저자 클로딘느 사게르 인터뷰 : "추함은 낙인이다." Place Gre'net - 그간 철학자나 역사학자는 추한, 못생긴 여성에 대해 거의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 같은 무관심을 어떻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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