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시간에 영화 읽기

김병섭さん他2人 · 人文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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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선생님 두 분이 학생들과 함께 했던 영화 수업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민주주의, 신자유주의, 인종 차별, 노동.환경.인권.민족 문제, 국가 폭력, 의료 민영화’ 같은 주제를 다룬 ‘좋은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에 대해, 불합리한 사회에 대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이야기 나누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영화에 대한 나름의 분석과 감상이 신선하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과 수업을 해나가는 과정도 흥미롭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런 수업을 경험할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고, 불의한 것에 분개할 줄 알게 될 것이며,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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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01 김지씨의 영화 수업 이야기 들어가며 토론, 그리고 민주주의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 [12명의 성난 사람들] 식민 통치와 민족 갈등 같은 민족끼리 왜? - [호텔 르완다] 인종 갈등, 차별과 편견 얼굴색이 다른 게 뭐? - [크래쉬] 인간 대 자연, 그리고 자본주의 너구리들은 어디로?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신자유주의와 노동 문제 그들이 차라리 고래였더라면 - [브래스드 오프] 고용 불안과 해고, 그리고 타인의 삶 해고를 통보하는 직업? - [인 디 에어] 02 다시군의 영화 수업 이야기 들어가며 광기, 그리고 공평함 배트맨이 범죄자라고? - [다크 나이트] 국가 폭력과 개인의 삶 박하사탕은 녹여 먹어야 제맛? - [박하사탕] 의료 민영화와 무상 의료, 그리고 인권 미국에는 없고 쿠바에는 있는 것? - [식코] 민족 우월주의와 전쟁, 그리고 가족 비장함 속에 핀 명랑함 - [인생은 아름다워] 김지씨와 다시군의 갑론을박 영화 이야기 - [렛 미 인]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이 책은 국어 선생님 두 분이 학생들과 함께 했던 영화 수업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민주주의, 신자유주의, 인종 차별, 노동.환경.인권.민족 문제, 국가 폭력, 의료 민영화’ 같은 주제를 다룬 ‘좋은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에 대해, 불합리한 사회에 대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이야기 나누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영화에 대한 나름의 분석과 감상이 신선하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과 수업을 해나가는 과정도 흥미롭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런 수업을 경험할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고, 불의한 것에 분개할 줄 알게 될 것이며,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두 선생님이 써내려간 《국어시간에 영화읽기》는 ‘질문이 사라진 교실,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 희망의 싹을 틔워줄 아주 특별한 수업 이야기이다. 교육이 희망이다. 수업이 바뀌어야 삶이 바뀐다.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김지씨(김지운 선생님), 일반계 남자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다시군(김병섭 선생님). 그들은 왜 영화 수업을 하게 되었을까? 김지씨는 방학 보충 수업이 발단이었다. 방학 때만이라도 학생들 앞에서 입 아프게 떠들지 않아도 된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영화 논술 수업’을 시작했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고, 영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가르침과 메시지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시군은 수업에 무관심하고 일상에 무기력한 ‘일반계 남자 고등학생’들을 수업에 끌어들이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영화 수업을 시작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은 지루해하지만 영화 보는 건 재미있어 할 것 같았다. 역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고, 무기력이 점점 생기로 바뀌어 가는 것을 보았다. 시작은 달랐지만, 김지씨와 다시군은 영화 수업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먼저 학생들과 함께 볼 영화를 고르고, 그 영화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를 고민했다. 그런 다음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묻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답하며, 사람에 대해, 세상에 대해, 가치에 대해, 정의에 대해 때론 유쾌하게 때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책에는 모두 열 편의 영화에 대한 수업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배트맨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다크 나이트], 애니메이션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정도를 빼면 하나같이 ‘학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까’ 싶은 영화이다. 각 편들이 담고 있는 주제와 내용도 사뭇 진지하다. 토론과 민주주의, 자본주의, 인종 차별, 환경 문제, 노동 문제, 국가 폭력, 인권, 민족 우월주의…… 학생들이 머리 아파 할 심각한 주제들이다. 그런데 학생들은 영화를 보고, 선생님이 설명하는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이 던진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그러한 것들이 ‘나’의 삶과 관련되는 것임을 깨달아 갔다. 더불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나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불의에 분노할 줄 아는 용기도 생겼다. 좋은 선생님은 인생의 멘토가 되고, 좋은 수업은 학생들의 가치관을 바꾸기도 한다. ‘입시’라는 벽 때문에 수업 시간이 온통 ‘학습’만으로 채워지는 오늘날의 교육 현실에서는, 멘토가 되어줄 선생님도 가치관을 바꿀 수업도 기대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런 선생님을, 그런 수업을 만난다면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축복일까. 김지씨와 다시군의 영화 수업 이야기가 선생님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좋다. 꼭 영화 수업이 아니라도 좋다. 학생들이 일 년에 몇 번만이라도 ‘좋은 수업’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김수영의 시에서처럼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식과 올바름을 갖춘 정의로운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업에서 영화를 다루는 것은, 그리고 그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영화를 진지한 매체로 생각하지 않는 오래된 편견이나,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시간을 결코 곱게 봐 주지 않는 주변의 시선에 주눅 들기 십상이었다. 단순히 즐기는 영화가 아닌 진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영화를 고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충분히 이해해 주셨던 많은 선생님의 도움과 수업을 함께 했던 학생들의 밝은 얼굴 때문이었다. 학생들은 좋은 영화를 만날 때마다 혹은 영화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읽어낼 때마다 적극적으로 반응했고, 그 반응은 우리를 춤추게 만들었다. 어찌 보면 이 책은 이런 반응들이 일어났던 순간의 기록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머리말’에서 배트맨이 범죄자라고? 김지씨와 다시군은 학창 시절부터 영화 보는 것을 좋아했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영화를 읽어내는 두 선생님의 남다른 식견이 돋보인다. 또한 그것을 풀어내는 입담도 대단하다. 읽다 보면 ‘아, 이 영화 한번 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학생들이 영화 수업 시간을 재미있어 하고, 적극적으로 반응할 만하다. [다크 나이트]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은 당황스러운 사실과 마주한다. 바로 배트맨이 어마무시한 범죄자라는 것! ‘정의와 공평함’에 대한 이야기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다시군은 학생들에게 ‘배트맨이 저지른 범죄를 모두 찾아보자.’라는 물음을 던진다. 학생들은 그것을 하나하나 찾아 나가면서, 배트맨이 저지른 범죄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할리우드 영웅들을 다시 보게 된다. 이 책에 실린 각 편들에는 이렇듯 미처 몰랐던 사실, 그리고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들이 수업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러한 것들에 관해 김지씨와 다시군이 던지는 질문도, 학생들의 대답도 신선하고 재미있다. 민족 갈등 문제를 다룬 [호텔 르완다]를 보면서 ‘유승준, 윤수일, 하인즈 워드, 로버트 할리, 다니엘 헤니’ 가운데 가장 한국인 같은 사람은 누구인지를 묻기도 하고, [렛 미 인]의 주인공인 흡혈 소녀 ‘에비’를 ‘레이건’과 동일시하면서 논리를 펴나가기도 한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되면서,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 나가면서 사람은 조금씩 성장한다. 이 책이 수업을 재밌고 알차게 꾸리려는 선생님들에게도, 그리고 입시에 매몰되어 허덕이는 학생들에게도 조금씩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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