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コン・ジヨン
2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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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공지영 작가의 장편소설. 1988년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시작한 집필 활동이 올해로 30년째인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의 집필을 위해 약 5년간 사건의 현장 속에 뛰어들어 취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단행본 2권 분량의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담은 이 소설은 선(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惡)의 진실을 다루고 있어 더 충격적이다. 소설은 주인공 '한이나'가 어쩌면 그냥 스쳐 지나쳤을지 모를 사건들을 접하게 되고, 그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악이 사실은 집단의 악을 구성하거나 대표한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그 근원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느덧 거대 세력으로 뿌리내려 내부의 작은 잘못 하나 뽑아내지 못하고 덮고 감추기에 급급한 일부 종교 단체, 대중의 인기에 부합하는 정치 활동을 빌미로 개개인의 선의를 갈취하는 사회 활동가 그리고 장애인을 돕는다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을 빼돌리고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의 행태 등 우리가 선하다고, 또는 선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부패, 욕망을 낱낱이 드러냄과 동시에, 부정한 행태가 지속되도록 방치하는 보다 뿌리 깊은 악의 거미줄을 추적한다.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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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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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단 한 사람도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 작가 공지영,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야만의 현장을 날것으로 보는 것처럼 그 순간 숨이 막혀왔다 안개의 도시 무진, 그곳이거나 그곳이 아닌 곳에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욕망과 부정의 거미줄 끈질긴 취재와 집필로 일궈낸 1천만 독자의 감동! 등단 30년,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공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해리』(전2권)가 드디어 독자들을 만난다. 1988년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시작한 집필 활동이 올해로 30년째인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의 집필을 위해 약 5년간 사건의 현장 속에 뛰어들어 취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단행본 2권 분량의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담은 이 소설은 선(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惡)의 진실을 다루고 있어 더 충격적이다. 소설은 주인공 ‘한이나’가 어쩌면 그냥 스쳐 지나쳤을지 모를 사건들을 접하게 되고, 그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악이 사실은 집단의 악을 구성하거나 대표한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그 근원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느덧 거대 세력으로 뿌리내려 내부의 작은 잘못 하나 뽑아내지 못하고 덮고 감추기에 급급한 일부 종교 단체, 대중의 인기에 부합하는 정치 활동을 빌미로 개개인의 선의를 갈취하는 사회 활동가 그리고 장애인을 돕는다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을 빼돌리고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의 행태 등 우리가 선하다고, 또는 선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부패, 욕망을 낱낱이 드러냄과 동시에, 부정한 행태가 지속되도록 방치하는 보다 뿌리 깊은 악의 거미줄을 추적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광주 장애인 학교의 성폭력과 비리를 고발한 장편소설 『도가니』의 배경이 된 안개의 도시 ‘무진’을 다시 등장시키고, 이중적인 인격의 ‘해리성 인격 장애’에 비유될 정도로 표리부동한 인간들의 행태를 한눈에 드러내기 위해 소셜미디어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이미지를 소설에 적용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짙은 안개는 도시에 씌어진 거대한 부정의 깊이를 상징하며, 페이스북 이미지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가로지르는 인격의 이중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소설적 장치가 된다. 이로써 작가는 선의를 위협하는 부정의 동업자들이 얼마나 우리들 가까이에서 안개처럼 스며들어 스크럼을 짜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만듦과 동시에, 그 희망을 일궈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깨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뜨겁게 던지고 있다. 등장인물 한이나 : 진보적 성향의 작은 인터넷 언론인 ‘뉴스텐’의 문화 분야 기자. 중학생 때 엄마가 재혼해 ‘윤이나’에서 ‘한이나’로 성이 바뀐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백진우 신부에게 당한 성폭력으로 고향 무진시를 떠나고, 엄마의 암 투병으로 다시 고향을 찾는다. 이해리 : ‘엔젤스 윙 장애인 주간보호 센터’ 대표. 자살한 엄마, 주정뱅이 아빠로 인해 고통받으며 자란 여인.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이나를 부러워하고 따르지만, 그녀를 부담스러워한 이나가 연락을 끊자 크게 상처받는다. 백진우 : 가톨릭 무진 교구 소속 신부. 한이나와 이해리의 중학생 시절 성당의 보좌신부로 재직했다. 보수적인 무진 교구에서 진보적 성향의 정치 활동으로 돋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교구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모금 활동 등을 진행하며 사리사욕을 채우고 이를 문제삼는 신도들에 의해 고발된다. 오승화 : 한때 작품이 고가로 판매될 정도로 화단에서 인정받는 화가이자 두 번의 결혼으로 딸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하고 괴로워하는 한이나의 엄마. 대장암 발병으로 20년 만에 딸과 오랜 시간을 보내며 멀어진 듯했던 딸아이와 다시 소통한다. 강철 : 변호사. 강원도 탄광촌에서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386세대로서 민주화 운동 및 노동 운동에 힘을 쏟았으나, 변하지 않는 사회에 회의를 품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준비하던 중 한이나의 피소 사건 변호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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