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를 모는 여자

전경린 · 小説
3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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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린이 작품활동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출간한 첫 소설집으로 등단작 <사막의 달>을 비롯하여 총 여덟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소설집에는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인 중편소설 <염소를 모는 여자>가 실려 있어, ‘전경린’이라는 신인 소설가의 이름을 독자들에게 단숨에 각인시켜낸 순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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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염소를 모는 여자 _007 안마당이 있는 가겟집 풍경 _077 봄 피안彼岸 _113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_135 남자의 기원起源 _171 만월滿月_197 (*초판 출간시 제목은 ‘낯선 운명’) 새는 언제나 그곳에 있다 _225 사막의 달 _253 해설|황현산(고려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운명 만들기 또는 만나기 _321 작가의 말 _335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어째서 삶에는 살아 있다는 느낌이 이토록 희박한가 우리 안의 생명 감각을 일깨우는 전경린 첫 소설집 태양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와 강렬한 빛으로 살아 있음을 유독 실감케 되는 여름, 문학동네가 전경린의 『염소를 모는 여자』(1996)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염소를 모는 여자』는 전경린이 작품활동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출간한 첫 소설집으로 등단작 「사막의 달」을 비롯하여 총 여덟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소설집에는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인 중편소설 「염소를 모는 여자」가 실려 있어, ‘전경린’이라는 신인 소설가의 이름을 독자들에게 단숨에 각인시켜낸 순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마침 출간된 신작 소설집 『천사는 여기 머문다』와 함께, 독자들은 햇수로 등단 20주년을 맞이하는 작가의 시작과 현재를 아울러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시차時差 때문에 비로소 도달하게 되는 진실이 있다. 전경린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언제나 함께 떠올려지던 수식어들 ‘정념情念’과 ‘귀기鬼氣’의 의미를, 우리는 새삼 깨닫게 된다. 물론 그것들은 작품으로부터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온도와 촉감과도 같은 것이었다. 삶이 저 깊숙한 곳에 감추고 있는 비밀을 향해 작가가 내뿜던 기이할 정도로 뜨거운 에너지다. 하지만 그렇게 도달한 자리에는 이미 예감했던 것처럼 텅 빈 무無가 놓여 있을 뿐. 어쩌면 그 에너지는 어딘가에 도달하고자 함이 아니라 태어난 그 자리에 다만 생생히 존재함을 증명하기 위해 발생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기에 그토록 뜨겁고 눈부셨을 것이다. ‘작가의 말’에서 “정념과 귀기의 내면은 생명의 본질이라고 토로하고 싶다”고 작가 스스로 고백하듯,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의 ‘살아 있음’을 절박하게 느끼고자 하는 모험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기어코 읽는 이들에게 전달되어 역시 그 무모한 모험에 동참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18년 만에 다시 펴내는 첫 소설집이다. 과거, 이 책을 읽으며 ‘일그러진 진주’를 떠올렸다는 어떤 이의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는, 약간 엉뚱하게도, 일그러진 진주라는 뜻을 품고 있는 ‘바로크’라는 문예사전적 용어였다. 그녀의 소설은 일그러진 진주가 상징하듯 불균형한 아름다움 혹은 파격의 미학이라 할 수 있는 측면이 내장돼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작가로 하여금 그러한 불균형 내지 파격을 낳게 만든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모든 규범과 금기를 넘어서 끝간데까지 가보고자 하는 모험에의 의지일 것이다. _남진우, 『올페는 죽을 때 나의 직업은 시라고 하였다』 진주가 제 속에서 뽑아내는 신비한 빛은 일그러진 표면의 곡선을 따라 휘고 굽으면서 어쩐지 위태로운 우아함을 자아낼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면서, 그 경계를 끊임없이 흐트러뜨리는 빛. 그 빛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도도하고 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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