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장편소설 연구

와다 토모미
4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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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성학자 와다 토모미가 밝혀낸 한국소설 진화론의 플롯. 와다 토모미 교수는 이광수 문학을 20세기 전후 세계를 풍미한 진화론, 퇴화론의 맥락에서 낱낱이 해부해놓았다. 이광수의 문제적 장편들, 특히 <무정>, <재생>, <흙>, <사랑> 등이 이광수 당대의 세계 사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유럽과 북미, 일본의 담론 및 저작들을 광범위하게 섭렵하며, 마치 밀림에 길을 내듯 완전히 새롭게 분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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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한국어판 서문 서장 ‘아쿠타가와상 위원회’와 이광수 11 제1장 이광수 문학의 위치 23 현대 한국에서의 이광수 장편소설 일본에서의 이광수 작품 연구 제2장 『무정』 37 근세조선의 애정소설에 저항하다 진화론적 배우 고르기 제3장 『재생』-race regeneration 127 다윈 진화관의 불편함 루쉰이 이해한 헥켈 ‘퇴화’와 루쉰, 소세키 degeneration= 변형, 변질, 쇠퇴, 타락, 퇴화 etc. Entartung = 퇴폐 집단이 존속하기 위한 전략-‘공감(sympathy)’ 민족개조론-Race Regeneration, Positive Method 1923년, ‘쟁투.부조’ 대 1948년 ‘상쟁.상애’ “인류구제의 단위” = 인류 진화의 단위 = 민족 『재생』-race regeneration, negative methods 『금색야차』라는 일본 소설 『금색야차』의 참조본과 『재생』 1924년의 수입 비단-중류 계급의 재편 3ㆍ1운동 참가자의 1920년대 231 『The Rainbow(무지개)』의 어슐라와 『재생』(연재시작 1924년)의 순영 ‘연애 이야기’ 대 ‘번식 이야기’ 진화생물학에서의 자기희생 자기희생으로서의 생식과 양육 허락되지 않았던 존속 ‘민족의 독(the racial poisons)’, 그 확산을 저지하다 번식하기를 거부하다 제4장 『흙』-환경 = ‘흙’에 적응하다 277 ‘흙’에 적응하다-카펜터, 이시카와 산시로, 『재생』의 봉구 ‘강산’으로서의 식민지 조선 『재생』과 식민지 조선의 철도 죽은 자를 배우자로 삼고 번식을 거부하다 장편소설 『흙』-‘흙’에 적응하는 동포들의 이야기 식민지 조선의 변호사제도와 『흙』 배우 고르기의 ‘죄’ 적응하고자 하는 인간, 무관심한 자연, 방해하는 동류 제5장 사이언스 로만(Science Roman)으로서의 『사랑』 325 『R.U.R』(카렐 차페크, 1920)과 이광수 전작 장편소설 『사랑』 벌레로부터 부처에 이르는 진화 과학과 배우 고르기에 의한 사회개량 혈액 성분을 통해 감정을 파악하다 『사랑』과 식민지 조선의 의사들 음식에서 섭취되는 ‘독소’ 독소를 축적하지 않은 여성의 신체와 그 배우 인플루엔자에 살아남는 모녀 『사랑』의 키워드, 독소 혈연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차세대 양육 공간 북한요양원 『칼리카크가』(1912)에 저항하다 태내와 태외, 민족의 독을 제압하는 두 환경 제6장 『사랑』 이후의 이광수 415 단념된 현세대의 구제 ‘살랴는’ 논리에서 ‘죽으랴는’ 논리로 종장 여성의 등에 지워진 민족의 장래 주요 색인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 방민호의 책 소개 ▶ 방민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광수 장편소설 연구의 저자인 와다 토모미 교수는 1990년대 중반에 서울에 와서 한국현대문학을 전공했다. 나고야에서 태어난 그녀가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한 후였다. 한국에서 대학원 과정 내내 무척 고생했고, 지금도 일본에서 고생 중이다. 비록 교수로 재직 중이지만, 일본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가시밭길을 자초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와다 교수는 내가 아는 일본의 한국문학연구자 가운데 한국문학작품을 가장 정심하게 읽어낼 수 있는 극소수 중 하나다. 이때 이 극소수라 함은 셋을 넘지 않는 숫자를 가리킨다. 그만큼 한국문학을 잘 아는 사람이 지금 일본에는 적디적다. 하지만 그 범위를 일본 너머 세계로 넓혀도 와다 교수의 지위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서 와다 교수는 이광수 문학을 20세기 전후 세계를 풍미한 진화론, 퇴화론의 맥락에서 낱낱이 해부해놓았다. 그녀는 이광수의 문제적 장편들, 특히 『무정』, 『재생』, 『흙』, 『사랑』 등이, 이광수 당대의 세계 사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유럽과 북미, 일본의 담론 및 저작들을 광범위하게 섭렵하며, 마치 밀림에 길을 내듯 완전히 새롭게 분석해냈다. 아무도 그렇게 해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놀라움 그 자체다. 이광수 문학이 내장하고 있는 한국판 ‘다윈의 플롯’을 한국인 아니라 일본 사람이 한국에서의 연구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에서 밝혀낸 것이다. 그러면서 그녀는 주장한다. 이광수를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만 보지 말라. 그를 일본어로 가공된 지식과의 관계 속에서만 보지 말라. 이광수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지녔고, 고전소설과 한문 속에서 성장했고, 일본어는 물론 영어도 아주 뛰어났다. 그는 일본을 넘어서 당대 세계 조류와 대화를 나눴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문제의식이 그의 장편소설들에 그대로 용융되어 있다. 이 사실에 주목하라. 이것을 분석할 수 있는 시각을 수립하라. 따라서, 이 책은 일본산 지식에 기대어 한국현대문학을 논단해온 지난 15년래 한국 국문학계의 편리한 연구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근대 초기 한국의 문학인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을, 당신들은 왜 그렇게 하고 있나요? 왜 그렇게 한국문학을 협소한 관계망 속에 붙들어 매두려 하나요?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의 국문학자들에게 이렇게 날카롭게 질문하고 있다. 이 문제의식의 깊이와 높이가 이 책의 성취를 가능케 한 것이다. 이 점에서 그녀는 일본적 식민주의에서 가장 멀리 벗어난 일본인 학자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이 진정한 이광수학의 본류를 형성할 것임을, 한국문학연구의 고전적 사례로 남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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