뼁끼통

이진수 · 小説
8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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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제1권 작가의 말 01 신입식 02 아침이면 일어나는 새 03 여자 죽이기 04 유전무죄 무전유죄 05 삶에의 도전 06 또 다른 불안 07 개죽음보다 덧없는 것 08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09 남자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제2권 작가의 말 18 양과 이리의 두 얼굴 19 방황하는 영혼들 20 어처구니없는 일들 21 모진 목숨, 토진 인생 22 또 다른 출발 23 또 하나의 지독한 사랑 24 편지 25 음지에서 피는 꽃 26 사랑하면 아파라 27 이별, 아 영등포 구치소여! 28 허탈, 그리고 또 다른 삶 29 재회 30 영원한 동행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90년대 독서광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을 기억하고 있을 뼁끼통이 다시 부활했다. 유치장안 개방형 화장실을 지칭하는 ‘뼁끼통’ 은 왠지 그 이름에서부터 낯설고 거부감이 느껴진다. 뼁끼통은 유치장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은어이자, 우리 사회의 일부이면서 동시에 드러내고 싶지 않은 치부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이웃들이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곁에서 사라져 뼁끼통 안에 갇혀 있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그들을 너무 쉽게 비판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는지 한번 반성해볼 일이다. 그들은 그 안에서 고통과 신음의 나날을 곱씹으면서 참회의 눈물을 홀리기도 한다. 어떤 이는 정직한 말을 했다가 영어의 몸이 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삶의 무의들이 그 안에 그려져 있다고 보면 옳을 것이다. 가끔은 입에 풀칠조차 하기 힘들어 일부러 노상에서 물건을 훔치고 들어오는 단골들도 있었다. 그들은 배고픈 거리에서 헤매다가 정말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어서 나라에서 내주는 밥이라도 얻어먹을까 해서 자청하여 들어오는 불청객들일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뼁끼통 안에서 인간은 가식을 벗고 본연의 원초적 존재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울고 웃고 하루에도 수십 번 무너지고 다시 쌓고를 반복하며 삶을 견딘다. 그러나 세상과 단절된 그곳에서도 희망은 싹트고 사랑이 꽃핀다. 밑바닥까지 떨어져본 사람들이 비로소 깨닫게 되는 인생의 맛이란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눈물겹게 만든다. 차종태는 조직폭력의 우두머리로 교도소를 제집 드나들듯 하는 인물이다. 그에게 영등포 구치소는 낯설지 않다. 교도관들과의 친분이 그러했고, 감방 안에 있는 다른 재소자들 가운데서도 항상 위에 군림하는 모양새가 그곳을 한두 번 드나든 게 아니라는 걸 말해준다. 종태에게는 감옥 밖의 생활이나 안의 생활이 별반 차이가 없다. 어떤 삶의 목적도 희망도 없는 나날들을 그냥 흘려보낼 뿐이었다. 그러던 중 종태는 교도소 안에서 한 여자를 알게 된다. 희자, 그녀도 종태와 마찬가지로 죄를 짓고 감옥살이를 하는 신세였다. 종태는 희자를 통해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어려움을 견디면서도 행복을 느낀다. 살면서 처음 가져본 애틋한 감정에 종태 자신도 많이 놀랐고 신기했다. 둘은 출옥한 후에 강원도 바닷가 근처에 거처를 마련하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한때를 보낸다. 왜 진작 이런 행복을 누리지 못했을까, 왜 진작 만나지 못했을까. 그랬다면 이렇게 먼 길을 에둘러 오지 않았을 텐데. 감옥살이의 힘겨움 뒤에 둘이 맞이하는 시간들은 그래서 더욱 애절하고 가슴 벅차다. 과연 종태는 희자와의 제2의 인생을 잘 꾸려 나갈 수 있을까?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았던 종태와 희자의 진정한 사랑은 희자의 자살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종태의 복수심이 어떤 결말을 이끌어 낼지 지켜보는 사람들은 조마조마하다. 보통 힘겹고 지루한 인생을 감옥살이에 비유하곤 한다. 그만큼 감옥살이는 어찌 보면 인간 생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죄지은 사람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왜 그런 지경까지 이르렀는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근원적인 이해 없이는 동전의 양면처럼 죄는 끊임없이 우리 주위를 맴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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