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자존감보다 자신감이 필요한 때다!”
부와 행복을 동시에 끌어당길 수 있는 아주 과학적인 힘
★★★ 다양한 사례들이 흥미로우며, 이 시대에 매우 중요한 책이다.
_스티븐 핑커(하버드 대학교 교수, 《지금 다시 계몽》 저자)
★★★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지만, 특히 여성에 대한 자신감을 일깨워준다.
_메리 로빈슨(아일랜드 7대 대통령)
★★★ 이 책은 당신이 자신감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
_요한 하리(《물어봐줘서 고마워요》저자)
A는 직장 상사에게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급 휴가를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상황을 그려본다. 설명 혹은 간청의 말, 업무 방식에 대한 제안, 미래에 대한 약속 등이 떠오를 것이다. 놀라서 눈썹을 찌푸리는 상사의 표정 그리고 고개의 끄덕임 혹은 가로저음? 해야 할 말이나 행동이 머릿속에서 소용돌이친다. 얼굴이 달아오른다. 큰일이다. 오래 연습했던 첫 문장부터 버벅거린다. 자신감이 사라지고 시작도 하기 전부터 패배한 느낌이다. 반면, B는 높은 자신감으로 실패에 관한 생각을 쓸어버리는 능력이 있다. 어떤 단어를 사용할지, 어떻게 말할지에 대한 의심은 사라지고 없다. 못마땅하고 실망스러운 상사의 표정도 사라지고 없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행동만 눈앞에 정리되어 남는다.
당신의 모습은 A인가, B인가? A와 B의 행동 차이에는 무엇이 작용한 것인가?
이 책은 자신감이라고 말하고 있다. 행동을 연습할 때 우리 뇌는 근육이나 입술의 마지막 움직임을 제외한 모든 행동을 차근차근 밟아간다. 그리고 그 뇌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신감이다. 결국 A와 B 중 누가 원하는 성과를 이루었을까? 예상했겠지만 바로 B다. 그렇다면 A와 같은 사람은 늘 실패만 할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자신감을 학습하고 그에 따른 행동에 임하게 되면 기존보다 더 나은 성취를 얻어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세계적인 뇌과학자로 유명한 이안 로버트슨은 10여 년의 실험 끝에 얻은 자신감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이 책을 통해 자신 있게 쏟아내고 있다.
“자신감이 무엇이기에 인간의 삶을 조종하는가?”
나이, 성별, 인종, 계층 등 편견도 뒤집어 버리는 능력
‘여성이 남성보다 공간 능력이 떨어져서 주차를 힘들어한다’는 말은 너무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을 뒤집을 테스트가 있다. 이 테스트는 방향이 다른 3차원 도형 두 개 중 하나를 다른 도형과 같은 방향이 되도록 머릿속에서 회전해 두 개의 구조가 같은지 다른지 판단하는 검사다. 그리고 당연히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여성이 이와 같은 테스트에서 남성보다 더 낫다는 기사를 읽혀 여성 참가자를 미리 ‘준비시키면’ 성별에 민감하다고 알려진 이 검사에서도 여성은 비슷한 능력을 발휘했다.
뉴햄프셔 다트머스 대학교 연구 팀은 이와 같은 편견이 뇌의 기능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뇌 영상법을 사용해 밝혀냈다. 여성이 이와 같은 심적 회전 과제 능력이 부족하다고 믿게 되면 뇌의 감정 처리 부분이 활성화되어 명확한 사고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단, 여성이 보통 남성보다 더 능력을 발휘한다고 믿으면 뇌의 시공간적 영역이 활성화되어 편견의 방해 없이 남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편견은 학업에도 마찬가지 결과를 도출한다. 학업 능력과 아이큐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에 자신감이 작용하면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이 책은 실험을 통해 밝히고 있다. 아이큐가 좋은 사람은 학업 성취가 높다는 등호가 무조건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학업부터 성별, 나이, 건강, 행복 등 ‘나는 여자니까’, ‘난 어리니까’, ‘난 가난하니까’, ‘난 소심하니까’ 등 편견에 싸여 움츠린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실험 결과를 통해 신빙성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감은 세상의 판을 뒤집을 수 있다!”
팬데믹으로 혼란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백신
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과 기후 변화, 팬데믹의 가속화는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긍정적인 결과와 부정적인 결과를 동시에 초래하는데, 위험이 커진다면 기회도 함께 커질 수 있다. 빠른 과학 발전은 천연두와 소아마비를 박멸했고 기아를 감소시켰으며 가장 가난한 나라의 수명도 획기적으로 연장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급격한 변화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 지구상 모든 인간에게 꼭 필요한 한 가지 근본적인 특성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제공하는 미래를 향한 다리가 없으면 우리는 다가오는 변화의 쓰나미에 휩쓸려버리고 말 것이다.
변화는 또한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선진국에서 불안이 급격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현상이 그 증거다. 불안은 자신감을 약화시키고 불안에 가장 좋은 해독제는 바로 자신감이다. 변화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한 세기 정도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눈앞의 변화를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미국을 비롯한 몇 개의 나라에서 아동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수십 년 동안 노력했지만 애초에 목표가 잘못된 것이었다. 자신감이야말로 자존감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를 움직이게 만든다.
불안한 세상에 강조된 것은 나 자신을 지키는 자존감이었다. 그러나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전 세계적으로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자존감이 아닌 자신감이다. 자존감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을 얼마나 가치 있게 여기느냐를 말해줄 뿐, 나중에 무엇을 얼마나 잘 해낼지에 대한 예측은 아니다. 그 예측이 바로 자신감이다. 일, 사회생활, 인간관계,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말이다. 모든 상황이, 모든 감정이 바닥을 보이고 있는 지금, 우리는 바닥을 치고 다시 도약하는 무언가를 찾고 있다. 그것이 바로 세상의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자신감이다. 어떻게? 이 책을 통해 진짜 자신감을 배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