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늑대

이렌 네미로프스키 · 小説
3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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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조차 무뎌질 정도로 박해가 만연해진 세상에서 유대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부박한 현실 속에서도 꿈꾸는 사람으로 남는 것, 가져본 적 없는 것을 원하는 것, 그럼에도 사랑한다는 것….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쓴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 『개와 늑대』 한국어판이 드디어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 네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다른 세상을 꿈꾸는 아다와 그런 아다의 사랑을 받는 ‘길들여진 개’ 해리,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는 ‘야생적인 늑대’ 벤, 세 유대인이 역사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헤쳐나가며 섞이고 엮인다. 영화 <스윗 프랑세즈> 원작 『프랑스풍 조곡』의 작가로 잘 알려진 이렌 네미롭스키의 삶과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열쇠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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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개와 늑대 7 옮긴이의 말 – 디아스포라, 피의 기억 327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영화 <스윗 프랑세즈> 원작 <프랑스풍 조곡>의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 국내 초역! 공포조차 무뎌질 정도로 박해가 만연해진 세상에서 유대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부박한 현실 속에서도 꿈꾸는 사람으로 남는 것, 가져본 적 없는 것을 원하는 것, 그럼에도 사랑한다는 것….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쓴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 『개와 늑대』 한국어판이 드디어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 네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다른 세상을 꿈꾸는 아다와 그런 아다의 사랑을 받는 ‘길들여진 개’ 해리,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는 ‘야생적인 늑대’ 벤, 세 유대인이 역사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헤쳐나가며 섞이고 엮인다. 영화 <스윗 프랑세즈> 원작 『프랑스풍 조곡』의 작가로 잘 알려진 이렌 네미롭스키의 삶과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열쇠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선택했다. 그것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도 모르는 채로… 소설은 성(姓)이 같은 세 유대인 ‘아다’, ‘해리’, ‘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서로 너무나 닮은, 그래서 너무나 다른 세 사람은 러시아에서 일어난 포그롬(유대인 박해)과 볼셰비키 혁명, 유럽을 혼란에 빠뜨린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한다. 아다는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여성이다. 우크라이나의 게토에서 태어나 파리로 터전을 옮기며 중산층으로 진입하나 싶었지만, 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은 아다를 놓아주지 않는다. 하지만 갖지 못한 걸 생생하게 꿈꾸는 것이야말로 아다의 재능이었고, 그렇게 아다는 해리를 사랑한다. 아다의 먼 친척이지만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해리는 유대인 공동체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한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프랑스 여인과 결혼까지 하지만, 해리의 눈길이 닿은 곳에는 결국 아다가 있다. 사촌인 아다와 함께 성장한 벤은 결국 아다와 결혼한다. 그럼에도 늘 다른 곳을 보는 아다. 벤은 생각한다. 주어진 운명을 개척하고 해리의 자리를 차지한다면 아다가 결국 자신을 원하게 될 거라고. 역사적 증언이자 삶의 투쟁으로서의 소설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의 빛과 그림자를 마주하다 『개와 늑대』는 부초처럼 살아간 작가 네미롭스키가 겪었던 유대인으로서의 복잡한 정체성이 섬세하게 담긴 자전적 작품이다. 몽상에 잠기던 아다의 유년기를 잔혹하고도 아름답게 묘사한 전반부는 탁월한 성장소설의 면모를 보이며, 맹목적인 사랑의 순간을 담은 탁월한 러브 스토리로도 읽힌다. 벤과 해리는 ‘개와 늑대’처럼 닮았지만, 아다는 친형제 같은 벤을 밀어내고 잘 알지 못하는 해리를 원한다. 인지심리학은 우리가 닮은 것들 사이에서 차이를 더 크게 인식한다고 설명한다. 이토록 세 사람을 같고도 다르게 만든 배경에는 복잡하고도 아픈 역사와 한 민족 사이에서도 존재하는 계급적 차별이 깔려 있다. 이처럼 『개와 늑대』는 20세기 초의 격변하는 유럽을 고스란히 담은 역사소설로도 기능한다. 이렌 네미롭스키는 『데이비드 골더(David Golder)』를 비롯한 초기 작품에서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일찌감치 유명세를 얻었다. 우크라이나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박해를 피해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피신했다. 태어난 곳에서는 박해받고 이주한 후에는 이방인으로 살아야 했던 작가의 경험은 소설에서 아다와 해리의 삶으로 재현되며,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작가가 아우슈비츠로 끌려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면서 1930년대를 풍미했던 작가는 오랜 세월 잊혔지만, 전쟁을 겪으면서도 두 딸이 고이 간직했던 가방 속에서 발견한 『프랑스풍 조곡』을 2004년 출간하며, 이렌 네미롭스키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주목받은 『개와 늑대』 는 삶의 역경 속에서 투쟁하듯 쓰고 또 썼던 작가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이다. 소설가 아밀은 “역사의 비극을 맞닥뜨린 한 민족이 문명과 야생, 품위와 욕망 사이에서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보여주며, 놀라울 만큼의 치열함으로 인간성을 탐구한다”고 추천의 글을 썼다. 시간과 공간의 벽을 넘어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개와 늑대』 국내 초역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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