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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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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말에 힘이 실린다는 것은 유려함이 아니라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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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선
4.0
경험상 누군가의 이야기를 오래 들어 주면 좋지 않다. 누구든 어떤 이야기든 오래 들으면 결국 다 힘들고 어려운 사정을 듣게 된다. 알게 되면 아는 만큼 마음이 생기고 그 마음만큼 괴로워진다. 그 사람을 걱정하게 되고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선 사랑하게 되고 반대로 미워하게 된다.(126p.)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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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먀
4.0
말을 더듬는 중학생 소년이 언어 교정원에 다니면서 서서히 극복하며 마음속에서만 담아두었던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하나 둘 꺼내가는 이야기. ⠀ 비슷한 처지에 있는 언어원 동지들, 밉지만 좋기도 한 엄마, 자신의 약점을 더 후벼파던 국어 선생님, 폭력과 조롱을 일삼던 엄마의 쓰레기 애인 등 이 소년의 주변인물과의 관계를 겪어가며 자신을 찾고, 더 나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 과정을 쫓다보면 나도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 든다. ⠀ 후반부 경찰서 장면은 함께 쌓아온 그 성장의 결실이 한번에 터져 유쾌함까지 더해준다. ⠀ 말을 잘 하지 못한다고, 하고 싶은 말이 없는 건 아니다. 책의 제목처럼 내가 말하고 있지 않냐고 호소하는 소리에 귀기울여 봐야겠다. 그 대상은 바로 내가 될 수도 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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