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폭력 검은 저항

수전 캠벨 바톨레티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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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돌 시리즈 16권. 저자 수전 캠벨 바톨레티는 전작들에서 아일랜드 대기근, 히틀러 유겐트 등 역사 속 중요한 사건을 실제 경험하고 목격한 사람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해 왔다. 이 책에서는 옛 노예들과의 면담을 통해 얻은 방대한 증언들과 의회 기록, 신문기사와 화보, 일기 등 다양한 사료를 토대로 피해자와 목격자, 가해자와 방관자의 목소리까지 고스란히 빌려 참혹한 역사를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패전의 앙금과 경제난, 재건 시기의 혼돈을 흑인에 대한 광기 어린 분노로 표출하며 이를 ‘정의’로 포장한 KKK가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증오와 폭력을 묵인한 남부 백인 사회에서 탄생한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인종뿐만 아니라 성별과 성적 지향, 종교, 경제력, 외모 등 수많은 기준으로 차별을 조장하는 사회에서 KKK는 어떤 모습으로든 다시 활개를 칠 수 있다. <하얀 폭력 검은 저항>은 약자 혹은 소수자 혐오와 증오 범죄가 만연한 우리 사회가 묵과해서는 안 될 문제들을 다시금 짚어 보게 만드는 책이며, 무엇보다 무자비한 억압과 폭력 앞에 자유와 존엄을 지키려다 희생된 이들의 삶을 역사의 중요한 페이지로서 확인하고 기념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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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독자에게 006 / 1장. “그들이 내 것이 아니라면 누구 것인가요?” 009 / 2장. “여보게들, 우리 모임을 만들어 보세.” 029 / 3장. “나는 치커모가에서 살해당한 영혼이다.” 053 / 4장. “아마 지금쯤 제 몸에는 구더기가 들끓고 있었을 겁니다.” 077 / 5장. “나를 죽일 수는 있어도 겁먹게 할 수는 없소.” 103 / 6장. “차라리 이 땅 위에서 죽겠어요.” 131 / 7장. “흑인들 모두가 학교에 가기 위해 애썼습니다.” 151 / 8장. “그들을 이끌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179 / 9장. “이 나라를 통치해야 할 사람은 백인들이다!” 201 / 10장. “그것이 나쁜 일인지 몰랐습니다.” 217 / 에필로그. “너무나 오래 걸렸습니다.” 231 / 민권사 연대표 246 / 참고 문헌 259 / 감사의 말 274 / 해제. 차별에 찬성하는 이들이 차별을 용인하는 사회와 만났을 때(오찬호?사회학자) 276 / 옮긴이의 말. 자유를 향한 길고 고된 여정(김충선?번역자) 281 / 찾아보기 284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침묵하는 다수가 우리에게 동조하고 있습니다.” 증오와 혐오의 시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 “나를 죽일 수는 있을 테지요. 하지만 나를 겁먹게 할 순 없소.” 차별과 증오를 묵인하는 사회의 다른 이름, KKK 그 불의한 백색 폭력에 맞서다 희생된 흑인들의 이야기 ★ 미국 학교도서관저널 최고의 어린이 책 ★ 커쿠스 리뷰 최고의 청소년 책 ★ 북리스트 최고의 책 ★ 혼북 팡파르 선정도서 ★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선정도서 우리가 에이브러햄 링컨을 이른바 ‘위인’으로 기억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노예해방선언’ 때문일 것이다. 미국 노예제도의 25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이 위대한 선언으로 흑인들은 진정한 해방을 얻었을까?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또다시 15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피맺힌 외침이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비단 미국의 문제 혹은 흑백의 문제이기만 할까? 1866년 5월, 미국 남북전쟁에서 남부 연합이 패한 뒤 테네시 주 펄래스키의 백인 청년들이 ‘쿠 클럭스 클랜’(KKK)이라는 비밀 모임을 만든다. 처음에는 유령처럼 흰 천을 뒤집어쓴 채 말을 타고 사람들을 놀래던 이들은 비밀주의로 사람들을 매료하며 남부 전역에서 점차 세력을 확장해 ‘보이지 않는 제국’을 형성한다. 자경단을 자처한 이 복면 기마단은 ‘백인처럼’ 투표하거나 땅을 소유하거나 학교에 가거나 예배에 참석하려고 하는 흑인들과 이들을 돕는 백인들에게 마구 폭력을 휘둘렀다. 1871년, 수없는 흑인들이 목숨을 잃은 뒤에야 ‘쿠 클럭스 클랜 법’이라고 불리는 민권법이 통과되고 대대적인 재판이 시작되었지만, 생존자들이 목숨을 걸고서 증언하고 고발했음에도 제대로 처벌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오늘날 KKK가 이전만큼 파괴적인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지만, 그 기저에 깔린 차별과 편견, 증오심은 여전히 힘이 세다. 수전 캠벨 바톨레티는 전작들에서 아일랜드 대기근, 히틀러 유겐트 등 역사 속 중요한 사건을 실제 경험하고 목격한 사람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해 왔다. 이 책에서는 옛 노예들과의 면담을 통해 얻은 방대한 증언들과 의회 기록, 신문기사와 화보, 일기 등 다양한 사료를 토대로 피해자와 목격자, 가해자와 방관자의 목소리까지 고스란히 빌려 참혹한 역사를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패전의 앙금과 경제난, 재건 시기의 혼돈을 흑인에 대한 광기 어린 분노로 표출하며 이를 ‘정의’로 포장한 KKK가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증오와 폭력을 묵인한 남부 백인 사회에서 탄생한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인종뿐만 아니라 성별과 성적 지향, 종교, 경제력, 외모 등 수많은 기준으로 차별을 조장하는 사회에서 KKK는 어떤 모습으로든 다시 활개를 칠 수 있다. 『하얀 폭력 검은 저항』은 약자 혹은 소수자 혐오와 증오 범죄가 만연한 우리 사회가 묵과해서는 안 될 문제들을 다시금 짚어 보게 만드는 책이며, 무엇보다 무자비한 억압과 폭력 앞에 자유와 존엄을 지키려다 희생된 이들의 삶을 역사의 중요한 페이지로서 확인하고 기념하는 책이다. 책의 특징 ■ 복면을 쓴 증오, 민주주의에 비밀스레 뿌리박은 KKK의 탄생 KKK라는 이름은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백인 우월주의 단체로 흔히 알려진 이들은 눈구멍만 뚫은 원뿔형 복면과 유령 같은 통옷, 언뜻 장난스럽게 보이는 복장 아래 정체를 숨긴 채 증오를 내뿜으며 잔혹한 폭력을 휘둘렀다. 『하얀 폭력 검은 저항』They Called Themselves the K. K. K.(2010)은 모임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쿠클로스’kuklos에 비슷한 뜻의 게일어 ‘클랜’clan을 덧붙여 조금 변형한, 사실상 별 뜻 없는 이름의 사교 모임 ‘쿠 클럭스 클랜’ku klux klan이 어떻게 나치에 버금가는 최악의 증오 집단이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다룬다. 남북전쟁에서 승리한 북부 연방이 내민 ‘노예제 폐지’는 흑인 사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농업 사회인 남부를 완전히 항복시키기 위한 카드였다. 이미 산업화가 진행된 북부와 달리 남부의 대농장은 전적으로 노예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이제 백인 지주들은 ‘자기 것’이었던 노예에게 임금을 줘야 하고 소작농들은 일거리를 두고 흑인과 경쟁하게 되었다. 인종 차별을 신의 섭리로 여기며 살던 백인들, 특히 흑인 노예가 큰 재산이었던 남부 백인들은 ‘재건 시대’라고 불리던 이 시기에 세상이 뒤집힐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과 패전의 절망감 속에 자유민이 된 흑인을 향한 증오심을 키워 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흑인들이 새롭게 얻은 자유를 미처 누려 보기도 전에, KKK가 이른바 ‘인종 예절’을 수호하고 ‘깜둥이들을 단속’하기 위한 자경단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들은 단순히 말을 달리며 유령처럼 나타나 밤에 다니는 사람들을 겁주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그들의 존재가 흑인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본격적으로 세를 넓혀 가며 소굴마다 단원을 모집해 규율과 암호를 정하고, 그들만의 재판을 진행해 흑인들에게 채찍을 휘두르고 총을 쏘고 목을 매달았다. 그들은 “이 나라를 통치해야 할 사람은 바로 높은 지성을 가진 정직한 백인들이다!”라고 외치며, 옛 노예가 피땀 흘려 마련한 뙈기밭을 빼앗아 백인 지주에게 넘기고, 남부와 대척하는 공화당이 표를 얻지 못하게 흑인들의 투표권 행사를 막고, 백인의 세금으로 흑인까지 가르치는 공립학교 교사들을 탄압하고, 흑인의 자주성을 설교하는 흑인 목회자들을 겁박했다. 많은 언론들은 여기에 동조해 흑인 사회에 대한 편견을 키웠으며, 정부는 KKK의 실상을 적극적으로 파헤치고 저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수없는 흑인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법이 바뀌고 조사가 진행되어 실제 재판이 이루어진 후에도 제대로 처벌받은 이는 거의 없었다. 게다가 남부는 물론 북부의 백인들까지 전쟁과 재건 과정에 피로감을 호소하자, 정부는 사면법으로 관련자들을 대부분 풀어 주고 급하게 남북 화해를 시도했다. 이후 KKK는 소설, 영화 등 대중문화를 통해 일종의 ‘신화’로 조작되었고 20세기에 들어서도 공공연히 모습을 드러내며 폭력을 행사했다. 저자는 취재차 직접 아칸소 주에서 열린 ‘KKK 총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어린아이부터 중년 남녀까지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언덕 위에 모여, 십자가를 불태우고 나치를 연상시키는 손동작을 하며 “백인의 힘!”을 외치는 모습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묘사했다. “우리에게는 복면과 통옷이 필요 없습니다. 미국의 침묵하는 다수가 우리에게 동조하고 있습니다.”라고 외치는 한 여성 단원의 이야기는 그 장면을 직접 목격한 저자만큼이나 독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 주며, 많은 생각거리를 남긴다. KKK라는 이름이 가진 힘은 재건 시대만큼 강력하지 않지만, KKK를 탄생시킨 근원적인 편견과 차별, 증오와 폭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 자유와 권리를 쟁취하고자 했던 흑인들의 진짜 목소리 그러나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려 한 것은 부당한 폭력에 맞서다 희생된 흑인들의 삶이다. 저자는 남부 여러 지역을 다니며 대표적인 KKK 인사인 네이선 베드포드 포리스트 등 수많은 남부 연합의 영웅들을 기리는 동상과 기념물들을 목격했지만, 정작 그들 손에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기념비는 보지 못했고, 그런 것은 어디에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 책을 쓰기로 했다. 이 책이 “희생자들의 용기와 그들 각자가 미국 역사에서 담당했던 중요한 역할을 기리는 기념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 책에는 KKK의 공격을 피해 집을 나와 숲으로 동굴로 숨어들면서도 “이미 그보다 끔찍했던 세월을 살아왔고 노예제도하의 매서운 시대도 견뎌 냈”으니 “이러한 협박에 겁먹지 않겠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끝끝내 지지 않으려 했던 흑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순수한 선의로 그들을 도우려 했던 백인들의 이야기가 KKK의 폭력적인 역사에 짓눌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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