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의 무지개

토머스 핀천 · 小説
14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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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과 함께 20세기의 고전이자 미국 문학의 전설이 된 문제의 소설. 끝 간 데를 알 수 없는 무궁의 상상력과 2세기의 자본주의 역사를 아우르는 스펙터클하고 중후한 주제의식, 놀라운 역사적 상상력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절규는 하늘을 가로질러온다." 1,5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이 소설은 이러한 문장과 함께 시작되는데, 이 한 문장에 이 긴 소설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미군 중위 슬로스롭은 공포의 상징인 V2 로켓에 기묘하게 묶여 있다. 통상 인간을 살상하는 무기는 아무리 '첨단'이더라도 모두 인간이 조작하고, 인간이 인간을 보는 지근거리에서 작동되는데 나치가 개발한 이 V2와 V3 로켓만큼은 단지 버튼만 누를 뿐 어찌 보면 '사람'과는 무관한 최첨단 무기이다. 이전까지의 죽음의 공포가 목전에서의 것이었다면 이제 인간의 공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하늘을 가로질러 오는 것'이다. 이 죽음의 공포가 소리 없이 다가오는 것을 유일하게 감지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인간이 있었으니 주인공 슬로스롭이 바로 그인데, 정작 황당한 것은 V2가 발사될 때는 그의 '물건'도 동시에 발기하는 기이한 현상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이처럼 황당무계하게 된 이유를 유럽 전역을 가로지며 또 19세기부터의 자본주의 발달 과정에서 과학과 기술과 학문 그리고 산업과 대학 사이의 유착 과정을 추적하는, 그리고 그것의 정점으로서의 미국의 과학기술 문명의 뿌리를 탐구하는 과정이 소설의 중추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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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3

目次

1부 0을 넘어 2부 헤르만 괴링 카지노에서의 휴가 3부 영역 안에서 4부 대항 세력 옮긴이 후기 핀천의 우주 속으로 여행하기 위한 독자 가이드북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출간과 함께 20세기의 고전이자 미국 문학의 전설이 된 문제의 소설! ‘사이버펑크의 아버지’이자 미국 현대 소설의 가장 위대한 혁신자, 과학과 기술이 ‘중력’이 된 20세기의 모비 딕인 공포의 최첨단 기계를 쫓으며 우리 시대의 무지개를 따라가다. 멜빌의 『모비딕』과 조이스의 『율리시즈』를 합친 소설, 우리 시대의 ‘공포’와 ‘신화’의 뿌리를 찾아 19세기 이후의 과학 기술과 자본이 만들어낸 중력의 무지개를 쫓아가다! 당시 미국 책을 파는 서점이 런던에 하나 있었습니다. 저는 즉시 달려가 『중력의 무지개』를 사서는 이 환상적인 책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 샐먼 루시디 핀천 덕에 미국 문학은 훨씬 더 넓고 강해졌다. 그는 현대적 인식의 가장자리에서 울리는 속삭임과 유령을 발견했으나 미국 문학의 물질적 감각, 즉흥적인 힘, 거리의 유머 역시 지켜냈다. 그의 작품은 지리적으로도 광대하고 중대한 주제를 다루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 돈 드릴로(소설가) 1973년 핀천이 『중력의 무지개』를 통해 예측한 전후 미 제국주의의 길은 오늘날까지도 그의 빼어난 선견지명을 보여준다. 그가 그때 가르치려 한 것들을 나는 이제야 배우고 있다. ― 제프리 유제니데스(소설가) 『중력의 무지개』는 내게는 홀로 접할 수 있는 종교 의식과도 같은 것이다. 창조된 세상의 크기를 일깨우기 위해, 우리가 저 바깥까지 다다를 수 있는 한계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글이 주는 치명적인 에너지를 느끼기 위해 이 책을 매년 다시 읽는다. ― 리차드 파워스(소설가) 『중력의 무지개』는 2차 대전 이후 출간과 함께 고전이 된 매우 드문 소설 중의 하나이다. ― 어슐라 하이제 분명 토마스 핀천의 천재성에는 한계가 없다. ― 마이클 더다(문학 평론가) 미국 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 하지만 얼굴 없는 은둔의 소설가, 미국 문학의 전설이 된 소설을 쓰다! 미국 문학계의 오래된 농담 하나.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실제로는 핀천이 샐린저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또 다른 소설이다. 사진도 인터뷰도, 심지어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핀천. 하지만 이 ‘팩션’을 통해 자본주의의 진상을 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보여주며, 어느 인터뷰보다 더 현대의 과학 기술의 속내를 더 잘 드러내며, 오늘날의 현대가 어디에 머물러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 <가디언>지 선정 ‘세상에서 가장 끝내기 어려운 소설 10권 중의 하나. 하지만 가장 광범위한 열광적인 작가 팬덤과 ‘핀천 산업’이 번성하고 있는 작가. 몇 년 전에 핀천이 미국의 가장 인기 있는 TV물 중의 하나인 <심슨네 가족들>에 그의 신비주의를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 종이 봉지를 씌운 채 목소리로 출현했는데, 마침 한 여대생이 그의 대표작 『중력의 무지개』를 들고 다니며 어려운 책을 읽는 유식함을 뽐내는 장면이 핀천 마음에 들어서였다고 한다(또는 아들이 이 프로를 워낙 좋아해서였다는 설도 있다). 대학생도 어려워하지만 반드시 끼고 다녀야만 ‘지식인’ 흉내를 낼 수 있는 이 책은 이처럼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모두에서 열광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보기 드문 작품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절규는 하늘을 가로질러온다.” 천 개의 입구와 천개의 출구를 동시에 가진 소설: 끝 간 데를 알 수 없는 무궁의 상상력과 2세기의 자본주의 역사를 아우르는 스펙터클하고 중후한 주제의식, 놀라운 역사적 상상력으로 가득 찬 이 소설을 읽는다면 결코 우리 시대에 대해 그리고 나에 대해 이전과 똑같이 생각할 수는 없게 될 것이다. “절규는 하늘을 가로질러온다.” 1,5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이 소설은 이러한 문장과 함께 시작되는데, 이 한 문장에 이 긴 소설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절규는 말 그대로는 유럽 대륙 어딘가에서 영국을 향해 날아오는 독일군의 로켓 V2와 V3의 소리를 말한다. 그것은 언제, 어디서 날아오는지 모르지만 동시에 언제 어디서든지 날아올 수 있는 현대의 새로운 공포를 상징한다. 그것은 마치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동시에 모든 곳에서 출몰할 수 있는 ‘모비딕’의 야성의 목소리와도 같다. 그리고 마치 에이헙 선장이 어떤 형이상학적인 원리에 의해 마술에 홀린 듯 모비딕을 추적할 운명을 타고 났듯이 이 소설의 주인공인 미군 중위 슬로스롭은 이 공포의 상징인 V2 로켓에 기묘하게 묶여 있다. 통상 인간을 살상하는 무기는 아무리 ‘첨단’이더라도 모두 인간이 조작하고, 인간이 인간을 보는 지근거리에서 작동되는데 나치가 개발한 이 V2와 V3 로켓만큼은 단지 버튼만 누를 뿐 어찌 보면 ‘사람’과는 무관한 최첨단 무기이다. 이렇게 볼 때 핀천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공군의 대공습마저 물리친 런던을 아연 소리 없는 죽음의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V2로켓을 주제로 삼은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전까지의 죽음의 공포가 목전에서의 것이었다면 이제 인간의 공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하늘을 가로질러 오는 것’이다. 마치 『모비딕』에서 포경선이 아무리 온갖 첨단 장비로 무장하고 있더라도 모비딕이라는 보이지 않는 공포 앞에서는 단지 일엽편주에 지나지 않듯 이제 첨단과학기술의 첨병 앞에 인간의 하늘마저 ‘공포’가 소리 없이 다가오는 또 다른 ‘황무지’일 뿐이다. 하지만 이 죽음의 공포가 소리 없이 다가오는 것을 유일하게 감지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인간이 있었으니 주인공 슬로스롭이 바로 그인데, 정작 황당한 것은 V2가 발사될 때는 그의 ‘물건’도 동시에 발기하는 기이한 현상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이처럼 황당무계하게 된 이유를 유럽 전역을 가로지며 또 19세기부터의 자본주의 발달 과정에서 과학과 기술과 학문 그리고 산업과 대학 사이의 유착 과정을 추적하는, 그리고 그것의 정점으로서의 미국의 과학기술 문명의 뿌리를 탐구하는 과정이 이 소설의 중추를 구성한다. 물론 온갖 인물과 온갖 이야기가 사방에서 끊임없이 가지를 치고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 긴 소설을 몇 마디 말로 요약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천 개의 입구와 천 개의 출구를 동시에 가진 소설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이 소설을 독자들은 어느 문이나 열고 들어간 다음 어느 문이나 열고 나와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퓰리처상 자문위원들은 이 소설이 지나치게 ‘외설스럽다’고 본 반면 대학의 유명학자들은 ‘출간과 동시에 고전이 된 소설’이라고 극찬하고, 오늘도 인터넷에서는 온갖 팬덤들이 이 소설을 놓고 왈가왈부를 거듭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소설이 진정 위대한 점은 무한한 상상력, 진정 끝 간 데를 알 수 없는 상상력이기 때문이다. 만약 자본주의는 음모이고, 과학은 ‘모비 딕’이고, 역사는 신의 장난이라면? 진정 하이데거의 기술 비판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현대 문명 비판서! “언젠가 기계가 다 해주는 날이 오겠지. 정보 기계가. 넌 미래의 물결을 타고 있는 거야. 언젠가 기계가 다 해주는 날이.” 이 소설은 저 멀리 19세기의 아르헨티나의 혁명가들부터 러시아의 키르키스 평원의 KGB 요원까지 그리고 20세기 초 일본을 향해 가는 러시아의 발틱 함대부터 나미비아의 흑인 부족에 이르기까지 상상력의 역사적 ·공간적 포괄 범위에서 가히 광대무변의 극한을 달린다. 이 긴 역사와 지구 전역을 아우르는 온갖 사건들이 이 한 권의 역사 속에 밀도 있게 짜여 들어가 있는 것은 핀천의 ‘천재성’에는 한계가 없으며, 그의 상상력은 무한대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정작 그처럼 무궁무진한 핀천의 상상력에 혀를 내두르게 되는 것은 그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핵심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집어내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현대 사회를 자본주의라고 하지만 사실 이 말은 너무도 추상적이며, 좀 더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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