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만 방문자가 공감한 ‘무명자의 심리학 광장’
“진짜 예민한 사람은 자신의 예민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예민한 사람이라고 하면 흔히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행동을 떠올리기 쉽지만, 성격심리학에서 정의하는 ‘예민한 기질’의 행동 패턴은 오히려 그 반대다. 실제로 예민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갈등에 따른 고통을 매우 크게 느끼기 때문에 늘 참고 맞춰주며, 모두를 편하게 해주려 기를 쓰고 노력하고, 남을 돕고 배려하는 데 주저함이 없지만, 정작 자신은 폐가 되는 게 싫어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 한다. 이것이 예민한 사람들이 남들보다 쉽게 지치는 이유다.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티 내지 않고, 항상 잘 웃고, 늘 좋게 좋게 넘어가려는 모습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저 무던하고, 곰 같은 사람처럼 보이는 그들의 이면에 남모를 발버둥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이런 일상이 계속되면 본인조차도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어려워지고, 그 괴리감으로 남들보다 몇 배는 더한 감정 소모와 번아웃을 겪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예민한 기질로 인해 누군가를 만나고 나면 금세 녹초가 되고, 일상에서 항상 기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예민함의 특성을 이해하고,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매우 예민하다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정에까지 민감하다는 것을 뜻하므로 예민하다는 말이 지닌 부정적 뉘앙스와는 다르게 사실은 이들이 굉장한 팀 플레이어임을 세상이 더 많이 알아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 책을 통해 누구보다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이들이 예민한 사람들이 사는 게 좀 더 쉬워지기를, 자신만의 일상을 단단하게 잘 가꿔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예민한 사람은 사실 누구보다 센스 있는 이타주의자다!”
남들은 신경도 안 쓰는 일에 하루 종일 마음이 불편한 당신,
타고난 성향을 이해하면 오늘부터 감정 소모 없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다!
예민한 사람 중 특히 전체 인구 중 16퍼센트에 속하는 매우 예민한 사람(HSP, Highly Sensitive Person)이라면 예민함이라는 기질적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 자체가 ‘나’를 보호하고 일상에서의 힘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HSP들이 지닌 대표적인 특성 세 가지는 바로 초감각, 초감정, 초예술성(심미안)이다. 첫째, 초감각 특성으로 예민한 사람들은 감각의 문턱이 워낙 낮아 마치 스펀지처럼 주변의 모든 자극을 흡수한다. 온갖 정보들이 물밀듯 밀려 들어오고, 그 범람하는 자극들에 압도당하곤 한다. 회사나 학교, 일상생활 속에서 쏟아지는 온갖 자극들에 매일 시달리기에 늘 기진맥진하며 집에 돌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둘째, 초감정 특성으로 내 감정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에도 쉽게 영향을 받는다. 긍정적인 감정이든, 부정적인 감정이든 굉장히 깊고 강하게 빠져드는 경향이 있어 좋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좋지만, 싫을 때는 견디기 힘들 만큼 상대방이 싫어지기도 하며, 폭력적인 장면을 보기 힘들어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셋째, 초예술성으로 HSP들은 자신만의 주관과 잣대가 강하며, 호불호 또한 분명하다. 수많은 문화·예술 영역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이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굉장히 중요한 내적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세 가지 특성을 종합해보면, HSP들에게는 불필요한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부정적 감정을 흡수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만의 심미안을 충족시킬 수 있는 활동들로 일상을 채워나가는 것이야말로 나를 잃지 않고 나만의 길을 닦아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예민한 사람은 도망을 잘 쳐야 한다!”
내 멘탈을 흔드는 온갖 자극에서 벗어나는 법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남들은 내가 예민하다는 걸 모른다’에서는 ‘HSP로서의 삶이란’, ‘예민한 사람이 반드시 은혜를 되갚는 이유’ 등 예민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모습들과 그 이유를 기질적 특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2장 예민한 사람에게 인간관계가 지옥인 이유’에서는 ‘나는 왜 부탁하는 게 이렇게 어려울까?’, ‘예민한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등 예민한 사람들이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알려주고, 어떤 유형의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지, 결혼과 육아는 예민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본다.
‘3장 불필요한 인풋을 차단하면서 나를 지키는 법’에서는 ‘부정적 자극이 가득한 곳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피곤한 이유’, ‘나는 왜 할 일을 자꾸 미루는 걸까?’ 등 초감각으로 인한 심리적 문제들과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온갖 자극들에서 나를 보호하는 방법들을 사례와 함께 알려준다.
‘4장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에서는 ‘참는 데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혹독한 자기평가에서 벗어나기’ 등 HSP들의 에너지 소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초감정 특성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알려주는 동시에 다양한 실험 결과를 토대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마지막 ‘5장 이제는 내가 나의 편이 되어야 할 때’에서는 앞으로 삶을 살아 나가면서 번아웃이 반복되지 않게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어떤 식으로 인생을 헤쳐나가야 할지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한다.
평생을 HSP로 살아온 사람으로써 누구보다 예민한 사람들이 겪는 문제와 심리적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 예민한 사람들이 그동안 자신을 힘들게 했던 많은 문제를 이해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가득 담았다고 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그동안 왜 이렇게 하루하루가 지치고 힘들 수밖에 없었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고, ‘나’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 속에서 내면이 단단히 여물어 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