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장기 저성장의 초입에 들어선 우리가 꼭 참고해야 할 책
한국만큼 일본을 닮아갈 가능성이 높은 나라는 드물다 ”
“인구 5,000만을 넘어라” 경제는 ‘인구’로 움직인다!
절찬과 혹평 논쟁 속에 일본 50만 부 베스트셀러
2011 일본 신서대상(新書大賞) 2위, 2010 일본 ‘베스트경제서’ 3위
이미 ‘저성장’, ‘디플레이션’에 접어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2015년 말과 2016년 초, 주요 일간지에서는 한국경제의 현주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제성장과 관계된 문제가 주된 것이 아니라 특히 저출산, 고령화, 인구절벽, 소비절벽, 저성장 등의 키워드에 더 주목하고 있다.
“가계 부채 증가와 소득 정체로 씀씀이가 줄면서 최근 몇 년간 내수 제조업의 성장세는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눈에 띄게 둔화했다” “고령화와 생산.소비 주력 연령대의 감소라는 돌이키기 어려운 인구구조의 변화가 코앞에 닥쳐온 것도 내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한다. 실제 15~64살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704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선다” “이른바 ‘인구절벽’은 눈앞에 닥친 현실인 셈이다”
(한겨레신문 2016. 01. 06)
“저출산은 국가 존립 비상사태” “5000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나이 든 세대가 젊은 세대를 착취하는 꼴이 된다” “최소한 5000만 명이 돼야 내수시장이 유지된다”
(중앙일보 2015. 12. 17)
“25년간의 저성장으로 인해 일본 중산층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노인들까지 소비를 줄이면서 저성장이 더욱 고착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동아일보 2016. 01. 02)
이웃나라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 디플레이션(deflation) 등의 문제로 신음하고 있다.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이 지금은 보잘것없이 추락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도 더 이상 관망하고 있을 수는 없다. 언론사의 보도에서 보듯 이러한 문제들은 이제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또한 “장기 저성장의 초입”에 들어서 있다. 앞으로 다가올 경제의 위기를 타개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응답으로, 일본이 겪고 있는 디플레이션 현상의 원인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하며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 대한 분석적 담론, 50만 부 베스트셀러
2011 일본 신서대상(新書大賞) 2위, 2010 일본 ‘베스트경제서’ 3위
일본을 닮아가는 한국이 가장 주목해야 할 책
신간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원제: デフレの正體)은 일본에서 50만 부가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자 2011년에 일본 신서대상(新書大賞) 2위를 차지한 경제서이다. ‘신서대상’은 매년 출간된 수천 권의 신서 가운데 서점 종사자.평론가.기자 등 출판 관련자들에게 추천 및 평점을 받아 순위를 매겨 선정되며, 대개 독자의 신뢰를 받아 베스트셀러가 된다.
책은 한마디로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경기(景氣)의 파도가 아니라 인구(人口)의 파도, 즉 생산가능인구(生産可能人口)=현역세대의 수의 증감(增減)’이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일본이 겪고 있는 경기침체의 원인을 새로운 시각으로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생산가능인구: 생산가능연령인 15~64세에 해당하는 인구.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로 나뉘는데 경제활동인구는 다시 취업자와 실업자로 나뉘며, 비경제활동인구는 주부나 학생, 구직단념자 등이 이에 해당된다.) 개선되지 않는 경제상황 속에서 현재의 대응책에 의심과 불만이 가득했던 사람들은, 신선하고 알기 쉬운 내용을 담은 이 책에 폭발적인 관심을 가졌고, 50만 부 판매라는 화제를 낳았다. 책이 인기를 얻을수록 책의 내용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게 전개되었고,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11년 1월 10일 당시 총리가 서점에서 이 책을 구입했다는 뉴스가 보도된 것은 일본 내에서의 이 책의 영향력을 그 무엇보다도 잘 말해준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디플레이션과 일본경제의 문제는 단순히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직면하게 될, 어쩌면 이미 시작된 문제인 것이다. 책의 내용을 통해 향후 전개될 과정과 대비책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독자에게도 무척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선대인 소장도, “세계적으로 장기 저성장이 ‘뉴노멀’이 되고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한국만큼 일본을 닮아갈 가능성이 높은 나라는 드물다. 가장 큰 이유는 일본보다 더 빨리 고령화되고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과거 ‘인구보너스’ 시대의 위험한 통념과 관행에 사로잡혀 있다. 이미 장기 저성장의 초입에 들어선 우리가 꼭 참고해야 할 책 가운데 하나이다”라고 추천하고 있다.
“인구 5,000만을 넘어라!” 핵심은 ‘경기’가 아니라 ‘인구’다
저출산, 고령화, 내수경기 침체의 해결방안에 대한 새로운 모색
일본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세대는 1947년부터 1949년 사이에 태어난 1차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세대(?魂世代)’로 이들이 1970년대와 1980년대 일본의 고도성장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들로 인한 수요의 상승은 단기적인 현상이었다. 그럼에도 주택.부동산.건설업계 등은 ‘경기가 좋으니까 주택이 잘 팔릴 것이다’라고 생각했고, 주택의 과잉공급, 즉 ‘주택시장의 거품’이 발생했다. 주택시장의 활성화 요인은 ‘경기’가 아니라 ‘인구’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구’의 문제에 대한 간과는 주택, 전기제품, 건설, 부동산 등의 침체를 함께 불러왔다고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은 이야기한다.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자가 되어 퇴직한 뒤(고령화), 아이들은 줄어들었고(저출산), 생산가능인구도 그에 따라 감소했다. 다시 말해 생산성이 향상되어도, 경제성장률이 상승해도, 경기대책으로 공공공사가 확대되어도, 인플레이션 유도정책을 써도 지금의 문제에 대한 실효성이 결여된다고 저자 모타니 고스케(藻谷浩介)는 주장한다. 소비인구의 감소는 수요의 감소인 것인데 이것을 배제하고 경기를 회복시킨다거나 경제성장을 목표로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노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라는 사태의 본질을 무시하고, ‘경기순환’으로만 설명하려고 한 것이 일본의 현재 상황을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단카이세대의 1차 퇴직→그들의 연소득 감소→그들의 소비 감퇴→내수대응산업의 공급과잉추세→내수대응산업의 상품.서비스 가격 붕괴→내수대응산업의 채산 악화→내수대응산업의 채용 억제.인건비 억제→내수의 감퇴 증가’라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디플레이션’, 과연 일본만의 문제일까?
경제성장으로 내수가 회복된다는 망상이 위기를 부른 일본
단순히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즉 경제가 성장한다고 내수경기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책의 저자는 확실하게 지적하고 있다. 오히려 일본경제에 대해서 학계나 언론 그 누구도 진정한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바로 핵심은 ‘경기’가 아니라 ‘인구’라고.
일본은 전후(戰後) 베이비붐 이후로 생산가능인구, 즉 현역세대가 갈수록 줄어들고 고령인구는 점점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경기만 좋아진다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라고 믿고 있지만 그것은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실제로 국제경쟁과는 무관하게 일본 내에서는 장기적인 내수부진 현상이 일어났다. 바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라는 기본적인 사실에 주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