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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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노래하는 가장 아름다운 우리 시 70편 언제나 새롭고 마음 설레게 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처럼, 가까이 두고 거듭 읽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랑시 70편을 모은 책이다. 우리는 가까이에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도 까맣게 잊고 살기도 하고, 마음속에 있는 사랑을 모른 채 무심하게 지내기도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매년 더 차갑고 메마르게 느껴지는 것은 그런 이유가 아닐까?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주고, 잊고 있던 사랑을 다시 불러일으켜 주는 데는 아름다운 단어를 고르고 골라 정성스럽게 만든 시만 한 것이 없을 것이다. 사랑에는 다양한 감정이 섞여 들어가고, 사랑은 인생의 여러 면을 다시 보게 만든다. 사랑을 하면 이전까지 보지 못하던 것이 보이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이 되기도 한다. 『사랑이 시가 될 때』는 사랑의 이런 다양한 면, 새로운 황홀한 감정을 노래한 우리 시들을 엄선해서 묶었다. 김소월과 정지용, 한용운부터 김남조, 정채봉, 안도현, 문정희, 황동규, 신달자의 시까지 아름다운 사랑시들을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언제든 부담 없이 읽고, 선물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묶었다. 사랑은 ‘아름답고 고운 것 보면 그대 생각’나게 하는 것이다(「내 사랑은」, 김용택).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너를 위하여」, 김남조)라고 말할 만큼 자신을 버리고 헌신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때로 사랑은 엇갈려 고통을 준다.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랑이 되어 있’(「조지훈」, 사모)을 수도 있다. 사랑을 잃으면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고 그래서 ‘마구 비틀거리는 겨울’, ‘마구 취한 겨울’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봄이면 가지는 그 한 번 덴 자리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를 터뜨린다’(「첫사랑」, 고재종). 그래서 나중에는 ‘그대 가슴속에 영원히 무덤을 파고 간 사람은 더욱 행복하다’(「젊은 날의 초상」, 송수권)고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게 아닐까. 그대를 위한 일이라면 모두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가 나를 생각하는 그리움의 한두 배쯤 마음속에 바람이 불고 가슴이 아팠지만 그대를 위하여 내가 주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며 나는 내내 행복하였습니다. -「그대를 위하여」, 안도현 사랑은 마음을 아프게도 하지만, 그만큼 큰 기쁨과 행복을 전해준다. 다양한 시인이 선보이는 70편의 사랑시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한 줄 한 줄 다가와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일깨우며 다시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시가 선보이는 설렘, 그리움, 애틋함, 절절함 등 다양한 감정을 맛보며 다시 한 번 사랑의 감정에 빠져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