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성의 젠더

리타 펠스키
4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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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이론가이자 지식인 게릴라 리타 펠스키의 완역본.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유럽, 특히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다양한 문학작품을 분석하면서 근대성과 여성성의 관계에 주목하고, 모더니즘, 모더니티, 이른바 ‘근대성’에 관한 담론에서 늘 배제되어왔던 ‘여성’을 논의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인다. 또한 당대의 전반적인 사상과 세태를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는 소설 텍스트에 내재된 ‘남성성’, 즉 관습화된 남성 중심적인 근대성과 모더니즘 이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거기에 페미니즘의 숨결을 불어넣어 근대성과 모더니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기존에 번역된 페미니즘 문학이론서가 개론서 수준이나 추상적인 이론의 나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세세한 텍스트 분석을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으므로 페미니즘 문학 연구자나 페미니즘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읽힐 수 있다. 일반 독자 입장에서도 충실한 텍스트 분석을 갖춘 흥미로운 하나의 문학비평서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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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옮긴이의 말 감사의 말 서론 근대의 신화 1장 근대성과 페미니즘 ‘근대성의 여주인공들’ 모더니즘 미학과 여성의 근대성 방법의 정치학 2장 향수에 대하여―역사 이전의 여성 과거를 욕망하기 미분화로서의 여성성 고대적 어머니 근대 사상에 나타나는 향수 패러다임 3장 상상적 쾌락―소비의 성애학과 미학 상품과 여성의 욕망 쇼핑과 성 모든 것을 소비하는 여성 읽는 것은 먹는 것이다? 복잡한 소비 4장 남성성의 은폐―글쓰기의 여성화 여성화된 남성 상품 미학과 나르시시즘적 텍스트 텍스트성과 동성애 혐오스러운 여성 자연에 반대하여? 5장 사랑, 신, 그리고 동양―대중적 숭고 읽기 멜로드라마와 근대성 사랑과 이상 세상 밖으로 이국적 숭고 대중적인 것의 정치학 6장 새로움의 정치학―진화와 혁명에 대한 페미니즘 담론 페미니즘의 상징정치학 미래는 여성적이다 혁명의 글쓰기 근대성과 새로움의 정치학 7장 성도착의 예술―여성 사디스트와 남성 사이보그 욕망의 근대화 잔인한 여성 성도착의 연행 성도착의 역사화 후기 근대 다시 쓰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기존의 남성 중심적인 모더니즘 이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근대성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근대성의 성(gender)은 남성인가, 여성인가: 근대성 담론으로 ‘여성’을 끌어들이다 페미니즘 이론가이자 전방위 지식인 게릴라 리타 펠스키(Rita Felski)의 The Gender of modernity (1995)의 완역본 『근대성의 젠더』가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1998년에 『근대성과 페미니즘』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이 책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유럽, 특히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다양한 문학작품을 분석하면서 근대성과 여성성의 관계에 주목하고, 모더니즘, 모더니티, 이른바 ‘근대성’에 관한 담론에서 늘 배제되어왔던 ‘여성’을 논의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인다. 또한 당대의 전반적인 사상과 세태를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는 소설 텍스트에 내재된 ‘남성성’, 즉 관습화된 남성 중심적인 근대성과 모더니즘 이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거기에 페미니즘의 숨결을 불어넣어 근대성과 모더니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리타 펠스키의 이 책이 오늘날까지도 유효하게 읽히는 까닭은 여성성 찬양과 남성성 비판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적인 비판을 뛰어넘기 때문이다. 허구적 형식과 비허구적 형식, 정전(正典)과 비정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텍스트 속에 재현된 여성의 형상들(히스테릭한 여성, 기계 여성, ‘탐욕스러운’ 소비자, 창녀, 여성화된 유미주의자, 페미니스트, 성도착자 등)을 성별 정치학(gender politics)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는 근대성과 여성성의 복합적인 관계를 해명함으로써, 점점 도식화하고 있는 오늘날 페미니즘 담론에 선구적 모델이 되고 있다. 여성은 근대성 담론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졌고, 또 배제됐는가 “19세기에 근대를 대표했던 많은 핵심 상징들―공적 영역, 군중 속의 인간, 이방인, 댄디, 산책자 등―역시 명백히 성별화된 것이었다. 예컨대 19세기 거대도시에서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여성은 누구나 창녀로 여겨지기 십상이었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산책자에 상응하는 진정한 여성은 있을 수 없다.” ―1장 「근대성과 페미니즘」에서 저자는 근대성과 여성성, 근대화 과정과 여성해방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고자 다음과 같은 물음에서 출발한다. 남성들이 쓴 문화적 텍스트가 여성성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였으며 또 어떻게 재현했는가, 여성들은 자신의 여성성을 근대성와 관련하여 어떻게 자리매김했으며 그것은 여성이 쓴 텍스트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저자는 꼼꼼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이러한 물음들에 하나하나 답하면서, 남성과 여성의 각기 다른 근대성 경험과 각기 다른 대응 방식을 드러내는 문화적 텍스트의 성격을 파헤친다. 이 책은 방법론을 설명하는 서장과 1장을 제외하면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2장에서는 지멜의 사회학 저작을 통해 근대 사상에 나타나는 향수 패러다임의 의미를 분석하고, 근대성을 남성적인 합리성과 동일시함으로써 여성을 근대화와 역사의 바깥에 위치시키는 근대 사회학 사상의 성격을 밝힌다. 3장에서는 졸라의 『여인천국』과 『나나』, 그리고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을 중심으로 여성 소비자와 독자의 형상을 분석하면서 근대의 상품화 과정과 더불어 나타난 ‘탐욕스러운’ 상품 소비자/독자의 성별화된 표상을 탐구한다. 이어 4장에서는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자허마조흐의 『모피를 입은 비너스』, 위스망의 『거꾸로』를 통해 초기 모더니즘의 성격을 밝힌다. 이상이 주로 남성이 쓴 텍스트에 대한 분석이라면, 후반부에서는 여성이 쓴 텍스트를 분석한다. 여성성이 배제된 기존의 근대성 담론을 비판하기 위해 저자가 끌어들인 작품 중에는 에밀 졸라나 플로베르, 오스카 와일드, 자허마조흐, 위스망과 같은 남성 작가들의 고급 예술도 포함되어 있지만, 여성 대중소설 작가인 마리 코렐리나 라쉴드의 소설처럼 기존에 퇴행적이라고 폄하되어온 감상적인 멜로드라마도 포함된다. 5장에서는 ‘대중적 숭고’라는 새로운 잣대로 마리 코렐리의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도피주의, 환상, 멜로드라마, 감상벽 등의 특성을 근대 문화의 중요한 국면으로 자리매김한다. 6장에서는 여성참정권운동 시기에 등장한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페미니즘 운동을 역사철학적으로 정당화하는 과정이, 보통 남성적인 것으로 성별화된 근대적인 시간 의식과 어떻게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7장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프랑스의 여성 아방가르드 작가 라쉴드의 작품 분석을 통해 여성 성도착자를 재현하는 가운데, 여성이 어떻게 남근 중심적인 성의학과 정신분석학의 담론을 전유하면서 그것을 전복시켰는지를 보여준다. 근대성과 여성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다 이 책은 남성성을 여성성에 대립적인 것으로 설정하고 후자에 우월성을 부여하는 식의 단순화된 논의를 거부한다. 따라서 기존의 일부 페미니즘 이론의 논법에 따른 여성적인 것의 무조건적인 찬미는 보이지 않는다. 저자는 오히려 19세기 말 남성의 텍스트에 나타나는 ‘여성에 대한 전근대적인 향수와 여성 혐오적인 경향’을 밝혀내는 한편, 여성의 텍스트가 기존의 남성 중심적인 것으로 성별화된 담론의 전통을 끌어들이고 새롭게 전유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결국 저자는 ‘여성적 글쓰기’를 무비판적으로 신비화하는 경향은 물론이고, 근대성에 대해서도 그것을 단순히 가부장제적인 것으로 규정하거나 남성과 여성의 근대성의 경험을 대립적인 것으로 파악해온 기존의 페미니즘 이론에도 문제를 제기하는 셈이다. 근대성과 여성성이라는, 각각 그 자체로도 만만치 않은 큰 주제를 한데 결합하여 논의를 펼치고 있는 이 책은 그 주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여러 모로 유용하다. 특히 기존에 번역된 페미니즘 문학이론서가 개론서 수준이나 추상적인 이론의 나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세세한 텍스트 분석을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으므로 페미니즘 문학 연구자나 페미니즘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읽힐 수 있다. 또한 근대성이나 페미니즘에 각별히 이론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가 아닌 일반 독자 입장에서도 이 책은 충실한 텍스트 분석을 갖춘 흥미로운 하나의 문학비평서로 읽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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