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마르쿠스 가브리엘さん他1人 · 人文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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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촉망받는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이 내놓은 독창적인 철학 대중서이다. 인식론, 존재론, 유물론의 주요한 철학 개념을 다양한 생각 실험과 비유, 위트를 버무려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명료하게 정리했다. 2013년 독일에서 출간 즉시 16주간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철학서로는 드물게 5만 부 넘게 팔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철학은 엘리트나 즐기는 신비의 학문이 아니라, 폭넓게 열린 작업이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철학사의 핵심적인 논의를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 놓는다. <부풀려진 철학 용어의 괴물> 대신, 무선 전화기, 소파, 거미, 일각수 등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떠올리는 다양한 대상들을 동원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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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철학을 새롭게 생각하다 가상과 존재 새로운 리얼리즘 무수히 많은 세계들 없음보다 못한 1장 세계라니, 그게 대체 무엇인가? 당신과 우주 유물론 <세계는 일어나는 모든 것이다> 구성주의 철학자와 물리학자 2장 존재란 무엇인가? 슈퍼 대상 일원론, 이원론, 다원론 절대적 차이와 상대적 차이 의미장 3장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슈퍼 생각 허무주의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음 외계와 내계 4장 자연 과학의 세계관 자연주의 일원론 세계라는 이름의 책 주관적 진리들 그릇된 길 과학과 예술 5장 종교의 의미 물신 숭배 무한함 종교와 의미 탐색 신의 기능 6장 예술의 의미 양면성 의미와 지시체 유추라는 이름의 악마 반성 다채로움 7장 무한함을 향한 감각의 긴 여행 아무것도 아닌 것에 관한 쇼 의미는…… ……그리고 인생의 의미는 주 개념 설명 찾아보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위대한 생각 실험” _ 슬라보이 지제크 대중의 언어로 철학의 새로운 문을 열다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는 독일에서 가장 촉망받는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이 내놓은 독창적인 철학 대중서이다. 인식론, 존재론, 유물론의 주요한 철학 개념을 다양한 생각 실험과 비유, 위트를 버무려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명료하게 정리했다. 2013년 독일에서 출간 즉시 16주간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철학서로는 드물게 5만 부 넘게 팔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철학은 엘리트나 즐기는 신비의 학문이 아니라, 폭넓게 열린 작업이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철학사의 핵심적인 논의를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 놓는다. <부풀려진 철학 용어의 괴물> 대신, 무선 전화기, 소파, 거미, 일각수 등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떠올리는 다양한 대상들을 동원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높인다. 그럼에도 이 책이 제안하는 문제의식은 결코 가볍지 않다. 1980년생의 젊은 철학자답게 저자의 포부는 당차다. 진리를 감각의 바깥에서 찾으려 했던 서양 철학의 오랜 형이상학 전통과 이에 도전한 포스트모더니즘의 구성주의가 가진 결함을 극복하는 것이 책의 핵심 주제다. <세계>와 <존재>를 열쇠말 삼아 과학과 종교와 예술은 물론이고, 미드와 같은 대중문화의 영역으로까지 철학적 고찰 대상을 넓히고 있다. 칸트, 니체, 하이데거, 하버마스 등 선배 철학자의 오류와 미흡한 주장에도 예리한 비판의 칼날을 들이댄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막다른 길에 내몰린 철학>에게 새로운 활기를 부여하는 이 책에 대해 주요 언론은 <자신의 독자적인 철학을 세우려는 야심으로 빛나는 책>이라 평했고, 동료 철학자 슬라보이 지제크는 그 자체로 <위대한 생각 실험>이라고 상찬했다.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니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이것은 우리들이 영화 「매트릭스」에서처럼 환영 속에서 살고 있다는 낡은 비유가 아니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을 포괄하는 영역이자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원리로서의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세계를 에 비유한다. 우리가 집에서 창밖을 통해 거리를 내다본다고 해보자. 마침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시야를 정확히 그려 낼 재주를 가졌다면, 이웃집 여자, 카페, 달 혹은 일몰을 그림으로 그려 낼 수 있다. 하지만 이 그림 어디에도 <시야>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 그림이 보여주는 건 우리의 시야가 아니라, 우리 시야에 나타난 대상뿐이다. 세계를 두고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세계를 파악했다고 생각할 때마다, 우리가 가지는 것은 세계가 품고 있는 세계의 복사본일 뿐이다. 좀 더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자. 무언가가 세상에 존재하려면, 그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하다. 숫자 1은 자연수라는 그릇에, 인간은 영장류(또는 포유류나 생물)라는 그릇에, 행성은 우주라는 그릇에 나타난다. 저자는 이 그릇을 <의미>에 따라 구분된다고 해서 의미장이라고 부른다. 그럼 이 모든 그릇(또는 의미장)을 담아내는 세계는 어디에 담길까? 혹시 세계는 세계라는 그릇 속에 담기는 게 아닐까? 그럼 문제가 복잡해진다. 세계와 나란히 다른 그릇들이 놓이면, <세계 바깥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최초의 전제에서 어긋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속에 세계가 나타난다면, 세계를 담은 <최초의 세계>는 어떤 그릇에 담겨야 할까? 이건 분명 모순이다(본서 120~123면 참조). 세계는 존재하지 않지만, 일각수나 마녀는 존재한다 우리는 흔히 <존재한다>는 말로 현실 세계에 등장하는 사물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고양이, 휴지, 책은 존재하지만, 일각수나 마녀, 우리의 소망과 상상 등은 가짜라고 치부한다. 그러나 가브리엘은 이 책에서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여기서 말하는 <의미장>이란 특정한 대상이 특정한 양식으로 나타나는 영역을 말한다. 왼손을 가지고 예를 들어 보자. 만약 나의 왼손이 몸이라는 의미장에 놓이면 신체를 이루는 일부로 나타난다. 또 화가의 작업실 모델이라는 의미장에 놓이면 예술 작품으로 나타나고, 점심을 먹을 때는 음식을 뜨는 도구로 나타난다. 더 나아가 물리학이라는 의미장에 놓이면 손을 구성하는 <작은 입자들의 뒤죽박죽>으로 나타난다. 가브리엘의 <의미장 존재론>에 따르면 상상이라는 의미장, 착각이라는 의미장, 신화라는 의미장 등등 무한히 많은 의미장들이 존재한다. 곧 우리 과학 지식에 비추어 우주 안에 존재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대상(일각수나 마녀)일지라도, 다양한 의미장 속에서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가브리엘의 독창적인 철학 <의미장 존재론>은 서양 철학의 위대한 선배들의 주장을 하나하나 점검해 가며, 그들의 어깨 위에 서서 다듬어낸 것이다. 가브리엘은 얼마나 많은 실체가 있는가 하는 물음을 두고 논쟁을 벌였던 스피노자, 데카르트, 라이프니츠의 일원론, 이원론, 다원론 가운데 다원론(무수히 많은 실체가 있다는 주장)의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하고 있으며, <세계> 개념 역시 하버마스(<대상들의 총체>)와 비트겐슈타인(<사실들의 총체>)을 거치며 자신만의 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는 우주보다 크다 이 책은 오늘날 위세를 떨치고 있는 과학적 세계관을 향해 일침을 가한다. 과학은 <멋들어지게 꾸며진 허블 망원경 사진과 최신의 입자 모델>을 동원하여 과학이 이 세계를 설명해 줄 궁극의 시야를 열어 줄 거라고 호언장담한다. 심지어 스티븐 호킹은 <철학은 죽었다>고까지 말하여 과학의 승리를 공언한다. 하지만 가브리엘이 보기에 <우주>는 세계를 바라보는 특별한 관점일 뿐 <세계>는 아니다. 가브리엘은 <세계> 개념과 <우주> 개념을 철저히 구분할 것을 주문한다. 지구가 자전하고, 물체가 낙하하고, 질량과 속력을 계산할 수 있는 물질적 대상으로 이루어진 곳이 우주라면, <국가, 꿈, 실현할 수 없는 가능성, 예술 작품, 그리고 세계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우리의 생각>처럼 비물질적인 대상까지 포괄하는 것이 세계다. 우주가 아무리 넓다 해도 존재론적으로 보면 세계의 <변방>에 불과하다. 다른 대상들의 틈바구니에서 한구석을 차지하는 <촌스러운> 존재다. 그럼에도 모든 사건이 우주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치 식물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세상에는 식물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런 주장에 따른다면, <연방 공화국 독일도, 미래도, 숫자도, 내 꿈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를 눈으로 보거나 만져 본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누구도 국가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비과학적이거나 거짓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가브리엘이 과학적 세계관이 <현대적 허무주의>를 불러온다고 진단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과학적 세계관에 의미가 들어설 자리는 없다. 우주의 시선에서 보면 인간은 거대한 통 속에 갇힌 <입자 덩어리>, <그저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소화시키는> 우주 돼지에 불과하다. 이런 착각은 <사물 그 자체를 우주의 사물과 혼동해 온> 과학의 덫이다. 자연 과학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가 가브리엘의 과학에 대한 비판은 종교의 의미를 묻는 데서 더욱 빛을 발한다. 가브리엘은 종교를 <물신 숭배 종교>와 <참된 종교>로 구분하고, <물신 숭배 종교>를 공격하는 과학이야말로 또 다른 물신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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