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 小説
3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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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자전적 소설. 주인공 마리오가 이혼 경력이 있는 14살 연상의 친척 아주머니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림으로써 금지된 사랑의 유혹을 다루는 한편, 한 젊은이가 세상과 자신의 집안에서 설 자리를 찾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을 이해시켜가는 성장소설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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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2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현실과 허구와의 대담한 결합, 남미 문학의 대가가 보여주는 이야기꾼의 진면모 이 작품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자전적 소설이다. 주인공 마리오가 이혼 경력이 있는 14살 연상의 친척 아주머니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림으로써 금지된 사랑의 유혹을 다루는 한편, 한 젊은이가 세상과 자신의 집안에서 설 자리를 찾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을 이해시켜가는 성장소설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방송국의 천재 작가 페드로 카마초가 쓴 라디오 연속극을 병렬식으로 전개함으로써 현실과 허구를 교묘히 짜맞추며 이야기의 진경을 보여주고 있다. 총 20장 안에 드러난 동시다발적인 인간 삶의 형태는 여러 지역에서 흘러온 인간들이 서로 다른 삶을 꾸려나가는 페루의 수도 리마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소설의 본분이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데 있다면, 재미와 문학성을 겸비한 이 작품은 그 목적을 완벽하게 충족시킨다고 할 것이다. 좋아, 5년 동안만 행복할 수 있다면 이 미친 짓 해볼 테야! 이 소설에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현실로 존재한다. 열여덟 살이나 먹은 남자 마리오와 서른두 살밖에 안 된 여자 훌리아의 사랑 이야기가 그것. 그들의 사랑의 씨앗은 “나는 그녀의 나이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라는 문장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관계의 설정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 수 없는 사랑은 얼마나 비극적인지’라는 식의 슬픈 결말을 내포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나이트클럽에서 삼촌에게 꼬리가 밟힌 사건이나 부모의 동의가 없이도 결혼이 가능한 곳을 찾아 이 마을 저 마을을 헤매는 일화 등이 주는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스릴이 행복한 결말을 향한 흥을 더할 뿐이다. 오히려 그들의 사랑을 배경으로 작가가 내비치고 있는 것은 파리를 꿈꾸며 문학에 심취했던 자신의 젊은 날에 대한 회상이라 할 만하다. “다시 얘기하지만 너 작가가 되었다가는 가난에 찌들게 돼. 그건 네가 평생 동안 아주 비참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야.” 훌리아 아주머니에서 훌리아가 된 청년의 연인은 그렇게 말한다. 그러나 가슴에 사랑과 문학을 품은 열여덟 살 청년 마리오는 연인에게 자신의 열정을 고백한다. 천재적이고 기발한 사건의 반전이 이끄는 매혹적인 재미의 세계 작품에 긴장과 스릴을 주는 것은 비단 마리오와 훌리아의 사랑 이야기뿐만이 아니다. 그것과 평행선을 그리며 병렬적으로 삽입되는 치밀한 구성의 ‘이야기들’이 완급의 힘을 더한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역시나 작가. 사실상 이야기를 써내는 주인공은, 어쩌면 요사 자신일지도 모르는, 레밍턴 타자기를 어깨에 둘러메고 나타난 라디오 연속극 작가이다. 그는 숨쉬는 것을 빼고는 오로지 글쓰기에 전념하는 사람이며, 공전의 대히트를 치는 라디오 연속극의 창조자이며, 성우들에게 “연기라는 직업이 거룩한 것임을 알려주는 분”이다. 그가 써내는, 그래서 소설 속 주인공들이 듣게 되고 우리가 읽게 되는 이야기는 라디오 앞에 모여든 사람들을 숨죽이게 하며 행간을 읽는 눈동자를 바쁘게 한다. 그의 타자기에서 쏟아지는 대담하고 엉뚱하고 재밌고 지난한 삶의 풍경은 마치 팽팽하게 당겨지는 고무줄처럼 정점을 향해 치닫는다. 그러다가 좀더, 조금만 더 하는 바로 그 순간 정지 화면이 되어버리는 야속한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처럼, 절정 후의 결말을 독자들에게 맡겨버린다. 그야말로 듣는 이와 읽는 이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이다. 결말이 미진한 것은 아니다. 결말을 독자에게 맡기는 방식을 택한 그의 혹은 요사의 기교는 치밀한 구성과 화려한 인물 묘사, 반전으로 치닫는 풍부한 사건 전개에 힘을 얻어 당당히 힘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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