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학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

권오상さん他2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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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노마드 미술학교 a. school 시리즈. 미술대학의 경계 바깥에 있는 ‘예술가로서 삶을 운영하는 법’을 공부하는 자율적인 학교, ‘북노마드 미술학교 a. school(에이 스쿨)’의 수업 과정을 모은 책이다. 작업을 위한 테크닉, 개념, 이론 철학 등 미술대학에서 가르치는 경계 혹은 그 바깥에 있는 것들에서 서성이며 생성되는 대화들에 귀 기울이기를 시도한다. 대학에서 배우는 테크닉, 이론, 철학 등은 작가 활동을 위한 노하우(know how)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미술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세 명의 작가, 권오상, 문성식, 이동기를 한 자리에 모시고 ‘미술대학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 즉, 작가로서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필요한 태도와 자세에 대해 들어보았다. 강의를 통해 미술대학생 시절 했던 고민, 고민을 어떻게 구체화시키고 작품의 장르적 본질을 어떻게 탐구했는지 등과 같은 기본적인 고민들을 그들도 해왔음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스승이자 선배가 되어 젊은 작가들을 토닥이고 그들이 더 나은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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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다시, 조각을 생각하며_ 권오상 솔직하게 그리기, 담담하게 그리기_ 문성식 불확실성의 정원_ 이동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전문 예술가 양성’이라는 막연한 목표 아래 미술대학은 현재 실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성장, 경쟁, 효율이 동시대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가로지르면서 미술대학의 교육목표 역시 변했다. 작가로서의 성공을 위한 경쟁, 성공하는 작가가 되기 위한 지름길을 찾아주는 것에 제 모든 역량을 다 하는 것으로 말이다. 대학에서 배우는 테크닉, 이론, 철학 등은 작가 활동을 위한 노하우(know how)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미술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세 명의 작가, 권오상, 문성식, 이동기를 한 자리에 모시고 ‘미술대학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 즉, 작가로서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필요한 태도와 자세에 대해 들어보았다. 강의를 통해 미술대학생 시절 했던 고민, 고민을 어떻게 구체화시키고 작품의 장르적 본질을 어떻게 탐구했는지 등과 같은 기본적인 고민들을 그들도 해왔음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미술대학의 경계 바깥에 있는 ‘예술가로서 삶을 운영하는 법’을 공부하는 자율적인 학교, ‘북노마드 미술학교 a. school(에이 스쿨)’의 수업 과정을 모은 책이다. [출판사 서평] 취업률이 대학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자, 대학은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대학 강의 깊숙한 곳까지 취업 전략과 기술들이 침투하고 있으며, 미술대학 실기실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미술시장에서의 성공은 작가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민보다 중요한 척도가 되었다. 성공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몸짓들이 만들어내는 작품들에서 창작의 자유로움과 변화하는 시공간의 정서와 의미를 발견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같은 밀도와 질량의 고민을 하고 불안하기만 하던 시간을 지나온 선배 작가들에게서 듣는 이야기들은 변화의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가치를 갖는다. ‘북노마드 미술학교 a. school’은 작업을 위한 테크닉, 개념, 이론 철학 등 미술대학에서 가르치는 경계 혹은 그 바깥에 있는 것들에서 서성이며 생성되는 대화들에 귀 기울이기를 시도한다. 미술대학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자신의 작업을 ‘운영’하는 법 그리고 궁극적으로 ‘예술가로서’ 삶을 ‘운영’하는 법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작가들을 그 자리에 불러 모았다. 이것은 훗날 구체화될 ‘북노마드 미술학교 a. school’에 대한 밑그림 작업이기도 했다. 시작은 지난 2012년 겨울방학부터 이뤄졌다. 정재호(동양화가, 세종대 교수), 정용국(동양화가, 영남대 교수), 차혜림(작가), 윤정선(작가), 전수경(작가), 이대범(독립큐레이터, 미술평론가), 권오상(작가), 문성식(작가), 유근택(동양화가, 성신여대 교수), 이동기(작가), 임민욱(작가) 등은 학교와 현장에서 자존감을 지키며 활동하는 작가들로, a. school의 수업을 이끌어 주었다. 그들은 스승이자 선배가 되어 젊은 작가들을 토닥이고 그들이 더 나은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권오상 작가는 전통적인 나무, 쇠, 돌과 같은 전통적인 조소 재료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현대 조각을 재해석해왔다. 고전 조각의 주요한 요소인 ‘덩어리의 구조’를 향한 관심의 결과가 그의 작업을 구성하고 있다. 지금 당장 만들 수 있는 조각에 대한 고민은 사진으로 만든 가벼운 조각을 만들었고, ‘조각적인’ 것에 대한 질문은 조각으로 공산품(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발전시켰다. 잡지에서 오린 시계, 보석, 화장품 광고 이미지 뒷면에 철사를 붙여 스스로 지지하게 만든 [The Flat] 시리즈를 작업하면서 그는 ‘이것이야말로 간단한 조각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의 작업의 화두도 바로 거기에 있었다. [The sculpture] 시리즈는 사진가냐, 조각가냐를 묻는 세간의 질문에 답하며 출발한 작업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그는 작가의 혼이 담긴 듯한 터치, 표면에 풍성한 색채가 배어 있는 현대적 사물(슈퍼카, 오토바이 등)을 만들었다. 요즘에야 졸업하자마자 또는 재학중에 작가로 데뷔하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그가 데뷔한 1999년에는 스물다섯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작가로 데뷔하는 일은 흔치 않았다. 그에게서 듣는 조각 그리고 미술현장의 이야기는 선배 작가와 후배 미술대학생들의 공통된 고민과 교차되면서 미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문성식 작가에게 있어 그림이란 ‘내가 경험한 단 하나의 세계를 그리는 것’이다. 작가의 본능적인 감(感)에 어떤 장치를 부과하거나 특정 개념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그리는 것을 거부하며,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있어 솔직함을 강조한다. 그의 작업 화면은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정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직면하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시간 앞에서 무기력하고 불쌍한 인간 그리고 복잡한 인간사를 둘러싼 자연, 환경, 세계가 무엇인지 묻는 궁극적인 질문들에서 그의 작업은 비로소 출발한다. 그는 그림이란 참 어려운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림이 그림다운 상태에 머무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화가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자유’를 언급하며 스스로 자유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절대로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없다고 강조한다. 화가의 마음에 맴도는 어떤 자극을 자연스럽게 빼내어 그리는 ‘자연스러운 그리기’는 이 모든 것을 정리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그림은 누군가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운에 의존하는 일이 아니며, 매우 정교한 과정에서 나오는 것임을 다시 한 번 힘주어 이야기 하는 그의 태도와 마음가짐에서 예술의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톰과 미키마우스를 결합한 ‘아토마우스’로 유명한 작가 이동기의 강의는 문화와 미술사적 영역을 횡단하며 만들어진 작업 세계를 다시 보게 한다. 그 횡단지점에서 발견하게 되는 마주하는 내용들은 그의 작업을 단순히 팝아트로 규정지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1988년, 그가 대학생이었을 때 이야기부터 강의는 시작된다. 1980년대 미술을 두 흐름으로 전개시킨 추상미술과 구상미술 사이에서 어떤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새로운 작업을 시도했다. 가볍고 상업적인 것으로 여겨졌던 만화, 대중문화를 순수미술의 차원으로 가져와 당시 미술계가 가진 고정관념을 깨뜨리고자 했다. 그러나 그는 팝아티스트, 스스로를 그렇게 지칭하고 활동하는 것을 경계한다. 일부 작가들이 주장하는 팝아트가 ‘미술의 대중화’와 같은 아무런 내용이 없고, 그것을 돈으로 환원시키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그런 작가들과는 다른 종류의 작가로 살고 싶기 때문이다. 그가 작업으로 그리고 싶은 것은 현대사회가 대중문화에 갖는 초월적인 차원의 환상이다. 자신의 경험과 일상에서 보이는 현상들을 바라보는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한다. 권오상, 문성식, 이동기는 ‘스타 작가’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그런 그들이건만 주류 미술계로 진입하는 지름길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대신 미술대학 시절 어떤 고민을 했는지, 그 고민을 무엇으로 어떻게 구체화시켰는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끊임없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평면과 입체 등 장르적 본질을 어떻게 탐구했는지 등과 같은 기본적인 고민들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한 현학적인 얘기보단 본인들의 경험에 근거하여 구체적인 대화들을 나누었고, 한 권의 책에 옮겨 담았다. 앞으로도 지속될 이 만남과 대화의 시간은 새로운 가능성을 추동할 것이다. 선배 작가와 후배 미술대학생들의 공통적인 고민과 미술을 대하는 태도가 교환되는 특별한 장(場)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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