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1부 없는 밑줄도 이제는 지워야 할 때
기적
겨울 입술
빗금의 온도
폭설, 그 흐릿한 길
백일홍
얼굴
몸으로 쓰는 낙서
위로의 정본
터널 속에서 만난 돌
낱·말·혼·자
봉분이 있던 자리
터미널 카페
언문으로 쓰여진 밤
비와 나의 이야기
밑줄을 긋지는 않았지만
잘 익은 시
봄밤은 그에게도 유감인 듯하였다
2부 영월은 몸이 추웠다
마음의 지도
빈집
혼자 남은 돌?포로 로마노
불쑥의 표정?피렌체의 뒷골목
따뜻한 한 그릇의 말
지나온 길은 늘 멀다
검은 새 소리?인스부르크
조각 유리창이 있는 골목?베네치아의 좁은 골목들
호텔 부다페스트
다정도 병인 양
이비시엥침의 벽돌 조각
영월
저수의 역사
우도
경주
함목에 가서
풍경이 되고 싶다
3부 희미한 파도 소리를 주머니에 넣고
회산 솔밭
강릉 바람 소리
안녕! 풍전여관
안목
경포호변
아버지의 노동당사
탈상
이월 강릉
입춘
매미와 배롱
추억에 기댄 저녁
어느덧나무
정월
가랑비 오는 저녁에 닿다
산앵두나무와의 가위바위보
삼월의 속수무책
시
산비둘기가 운다
먼 길
해설 | 오래된 서정, 그 따뜻한 한 그릇의 말
| 고형진(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