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토크 VOSTOK 매거진 42호

보스토크 프레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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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토크 매거진 이번 호 《기후위기 보고서》는 지금 여기에서 펼쳐지고 있는 기후위기의 현상과 징후를 여러 사진가들의 작업으로 바라본다. 사진가들은 산불, 허리케인, 가뭄, 홍수 등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 때문에 파괴된 자연 풍경과 황폐해진 인간의 삶을 취재해 우리에게 전한다. 그들의 시선을 빌리면 이상기후는 이미 우리의 새로운 일상이 되었고, 기후위기는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욱더 가까이에 있다는 진실을 확인하게 된다. 한편, 이번호에는 김연수, 손보미, 조예은 세 소설가가 ‘기후위기’라는 키워드로 쓴 단편소설이 수록되었다. 세 편의 소설은 평범한 일상에서 이상한 현상과 징후를 마주하게 된 인물들을 통해 지금의 현실과 우리 자신의 모습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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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특집 | 기후위기 보고서 001 Environmental Melancholia _ Donna Bassin 024 Drowning World / Burning World _ Gideon Mendel 042 An Elegy for the Death of Hamun _ Hashem Shakeri 056 London Burning _ Polly Toota 068 Fading Flamingos _ Maximilian Mann 082 Ebbing away of identity with the tides _ Sushavan Nandy 097 하늘의 거대한 주먹 _ 김연수 107 예민한 안나 _ 손보미 116 어떤 날의 피크닉 _ 조예은 128 보이지 않는 – 보여주지 않는 재앙 _ 김인정 134 [연재: 일시 정지] 날씨와 기후: 사진은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_ 서동진 140 [연재: 영화의 장소] 회색질의 도시 _ 유운성 148 Adrift _ Magda Biernat 162 AMBIVALENT / AEON _ Marcel Rickli 178 No rain today _ Denise Ogan 192 Fading Senses _ Ligia Popławska 212 Message _ Tetsuo Kashiwada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이미 일상이 된 이상기후 지금 여기로 다가온 기후위기 온화한 바람이 불더니 어느새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서늘한 바람이 불더니 어느덧 낙엽이 쌓인다. 차가운 입김은 하늘로 오르고, 다시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린다. 인간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기온과 날씨에 반응하고 적응하며 살아간다. 사소한 옷차림부터 일조량과 우울증의 관계, 식량 생산에 중요한 농업과 어업까지 인간의 활동은 대부분 기후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 때로 예상치 못한 기상재해는 막 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안겨준다. 이처럼 기후는 인간의 삶에서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면서도 인간이 마음대로 통제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예전의 사람들은 수시로 하늘에 기도를 올려 신에게 기상을 잘 다스려 주기를 빌었고, 요즘에는 과학과 기술을 총동원해 기후를 분석하고 예측하고자 애쓴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들을 바라보면 아무리 발전한 과학과 기술이라고 해도, 아무리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고 해도 별 소용이 없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보스토크 매거진 이번호에서는 지금 여기에서 펼쳐지고 있는 기후위기의 현상과 징후를 여러 사진가들의 작업으로 바라본다. 산업화와 생태계의 변화, 인간과 자연의 관계 등의 문제에 관심을 둔 사진가들은 세계 여러 나라들을 방문해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들을 오랜 시간 추적해 오고 있다. 그들은 산불, 허리케인, 폭염, 홍수, 폭풍, 가뭄 등 이상기후로 발생한 재해가 지나간 곳의 파괴된 자연 풍경과 황폐해진 인간의 삶을 취재해 우리에게 전한다. 그런가 하면 기후변화의 실상을 충실하게 기록할 뿐만 아니라,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인지하려는 방편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하고 이미지를 가공해 제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진가들의 시선을 빌리면 이상기후는 이미 우리의 새로운 일상이 되었고, 기후위기는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욱더 가까이에 있다는 진실을 확인하게 된다. 한편, 이번호에서는 기후위기와 연관된 우리의 사유와 감각을 확장해 줄 에세이와 소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비평가 서동진과 기자 김인정이 쓴 에세이에서는 기후변화를 사진으로 기록하거나 바라볼 때, 또 기후변화를 뉴스로 생산하거나 소비할 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지점들을 날카롭게 짚어준다. 또한 김연수, 손보미, 조예은 세 소설가의 단편소설 세 편은 평범한 일상에서 이상한 현상과 징후를 마주하게 된 인물들을 통해 지금의 현실과 우리 자신의 모습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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