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음악 혹은 고독, 어쩌면 사랑이라고 불렀던 순간들
체첵
어떤 음악은 눈물처럼 쏟아진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문장은 위에서 아래로 쏟아져 내린다
도약하는 곡선이 있어 우리는
메탈리카 포에버
그 빛이 내게로 온다
꿈은 어디로부터 흘러와서 어디로 흘러가는가
사물에 익숙한 눈만이 사물의 부재를 본다
회복기의 노래
내 방 여행
마전
새벽 낚시를 위한 플레이리스트
불면의 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II. 다시 밝아오는 새벽의 리듬으로부터
미지의 글쓰기
꿈으로부터 온 편지
직전의 궤적들
새벽녘 시를 읽는 그대에게
어둠 속에서 어둠을 향해
이미지는 언어를 요구한다
언어가 혼으로 흐를 수 있다면
종이의 영혼
백지는 삭제된 문장을 품고 있다
묘지 산책자의 편지
순간 속에서 순간을 향해
아침의 나무에서 새벽의 바다까지
주석